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대학 동기 중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났습니다.
그리고 오늘 약속에 앞서 어젯밤 파니스 오픈하트에 새 옷도 입혀주었습니다.
원래 이랬던 녀석을
옷을 벗긴 후
아랫도리를 먼저 입히고
윗도리도 입혀주었죠.
잘 어울리나요? ^-^
사실 이 스트랩은 크로노스 잡지를 정기 구독 신청하고 얻은 LV 스트랩입니다.
예전에도 똑같은 스트랩을 하나 받아두었었는데 컬러가 맘에 안들어서 착용을 안하고 있었습니다.
원래 색감은 이렇습니다.
그런데 최근에 이런 LV 스트랩 같은 경우는 태닝을 하면 색이 더 짙어진다는 사실을 알게 되어 자연광에 태닝을 해봤습니다.
왼쪽이 자연 태닝, 오른쪽이 원래 색상.
확연히 차이가 나죠?
그런데 최근에 오일을 발라서 태닝을 하면 더 짙은 샌드브라운 색감을 얻을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나서는 바로 실시.
요녀석이 오일 태닝의 결과물.
겨우 1주일 정도 태닝했을 뿐인데 그냥 자연 태닝한 것보다 훨씬 짙은 색감이 나왔습니다.
왼쪽이 자연태닝, 오른쪽이 오일 태닝.
비교가 확실히 되죠? ^-^
오늘 친구를 만난 곳은 친구 형님께서 운영하시는 와인바.
먼저 가서 친구를 기다립니다.
착샷도 찍고
시계 사진을 열심히 찍으면서 친구를 기다립니다.
오늘 제가 파니스를 데리고 나온 이유는...
바로 이것!
친구와의 커플샷입니다. ㅎㅎ
왼쪽이 친구의 시계, 오른쪽이 제 시계입니다.
파니스를 구매할 때 실수로 두 개를 주문했는데,
취소하는데 캔슬비용이 들어가서 이왕 주문한거 하나는 친구에게 선물로 주었더랬죠.
잘 착용하고 다니고 있는 것 같습니다.
친구와 같은 시계를 차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이어져 있다는 느낌을 받게 됩니다.
그리고 자연태닝한 스트랩도 가져와서 친구에게 선물로 주었습니다.
저번에 시계 선물을 할 때 줄질 도구도 줬었는데, 오늘은 직접 줄질하는 방법을 보여주었습니다.
오일을 발라서 맘에 드는 정도로 태닝해서 사용하라고도 말해 주었구요.
가장 친한 친구 중 한 녀석인데, 서로 바빠서 얼굴 보기도 참 힘드네요.
일년에 두세번 정도 겨우 보게 되는 것 같습니다.
가끔씩 얼굴을 보더라도 언제나 어제 본 것 같고 맘편히 얘기할 수 있는 오랜 친구.
참 고마운 존재입니다. ^-^
Fin.
댓글 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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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즈
2013.04.16 0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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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00:56
쿨하게 하이엔드로~!!! ㅎㅎ
요녀석은 비싼 시계가 아니어서 서로 부담도 안되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볼 때마다 친구 생각도 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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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3.04.16 00:55
역시...사람이든 스트랩이든 오일 바르고 태닝을 해야 제 색이 나나 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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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00:57
숨어 있던 스트랩의 매력을 끄집어낸 것 같은 느낌이라 기분이 좋았습니다.
태닝 정도에 따라 색상이 달라지는 스트랩이라 재미도 있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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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빛달의기사
2013.04.16 01:23
태닝에 따라 달라지는군요, 색상이...
시계의 수명도 궁금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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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08:15
넵, 태닝 여하에 따라 다른 느낌을 연출할 수 있는 재밌는 스트랩 같습니다. ^-^ -
freeport
2013.04.16 02:43
친구분에서 시계도 선물로 드리고, 스트랩도 선사하시고, 너무 멋지고 보기 좋습니다. ^^
친구분과 체스는 한 게임 하셨나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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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08:19
두개를 주문했던것 자체가 친구한테 하나 주라는 계시였다고 생각합니다. ㅎㅎ
특별히 기계식 시계에 흥미가 있는 친구는 아닌데, 그냥 제가 관심 가지고 있는 시계라는 대상을 소개도 시겨줄겸 해서 선물했었습니다.
여자들에게 우정반지가 있다면, 남자들에게는 우정 시계가? ^-^; -
sarasate
2013.04.16 04:00
오~ 저렇게 태닝이 멋지게 될 수 있는지 몰랐네요~ !!! 정말 멋지게 태운 것 같습니다~ ^^
그나저나 친구분을 시계의 길로 야금야금 인도하시는 아롱형님의 스킬이....^^
그 친구분은 조만간 타포에서 뵙게 될 지도 모르겠군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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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08:23
저도 태닝이 되는지 몰랐다가 최근에야 우연히 알게되었네요. 역시 사람은 뭐든지 지식이 있어야..^-^;;
오일을 발라주니까 태닝 속도도 훨씬 빠르고 색도 훨씬 진해지네요. 사람들이 태닝할 때 괜히 오일을 바르는게 아니구나 싶었습니다.
이 친구는 아쉽게도 시계에 별로 흥미를 느끼지는 않아서 타포 활동은 안할 것같지만, 그냥 같은 시계를 찬다는 생각만으로도 좋은 녀석이라 그걸로 만족합니다. ^-^ -
강i30
2013.04.16 05:05
아롱이형님의 글은 항상 이야기가 있어서 정말 좋습니다.
그리고 정말 시계를 좋아하고 따뜻한사람인거 같아 정말 보기좋습니다~
앞으로 시계생활은 아롱이형님처럼 하면서 살고싶네요~!!
멋진우정 앞으로도 계속 이어나가시고요~
할수있는건 추천뿐이니 이거라도..ㅎㅎ
그리고 아롱이형님이 주신뽐뿌는 시계사이즈가 크다는걸 엄청 주입시켜 자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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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08:28
감사합니다, 강i30님.
근데 저 사실 차도남(차가운 도시 남자)입니다. ㅎㅎ
하지만 내 시계에게는 따뜻하겠지..
이 친구는 생각해보면 정말 속에 있는 이야기 맘편하게 할 수 있는 유일한 친구 같네요. 그만큼 소중한 인연이라 늘 고마울 따름입니다.
아, 그리고 저는 오히려 시계생활 하다보니 싸이즈는 별로 개의치 않게 되더라구요. ^-^ -
강i30
2013.04.16 19:27
ㅋㅋㅋㅋㅋ 끝까지 ㅋㅋㅋㅋㅋㅋㅋ
아 잠깐 미친놈마냥 웃었습니다.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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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4.16 05:17
오호... 형님 친구분까지 파니스 동일한 모델로... 게다가 선물이라니... 완전 훈훈한데요?! 타포 활동도 같이 하시면 재밌으시겠어요^^.
그나저나 크로노스 사은품 스트랩이 생각보다 깔끔하니 괜찮군요.ㅎ 플루코 LV인 줄 알았습니다. 태닝 하는 맛이 있죠 이런 스트랩들은...
오랜 친구분과 비록 자주는 못 보지만 멋진 우정 이어가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추천! 즐거운 한 주 보내세요, 행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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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08:32
엉. 근데 시계에 관심 가질확률이 1%밖에 안되는 친구라서 타포는 걍 나혼자~ ^-^
태닝 되는건지 알았으면 1년 반동안 모셔두지 않고 얼른 태닝해서 쓰는거였는데 말이야 ㅋㅋ
나보다 더 바쁜 친구라서 정말 얼굴 보기가 하늘에 별따기. 간만에 보니 너무 좋더라.
아, 글구 저번에 준 커피 어머니 갖다드렸어.엄청 좋아하시더라. 땡큐~ ^-^ -
마하리
2013.04.16 09:12
우정시계군요~^^ 부럽습니다~ ㅋㅋ 근데 저기 어딘지 여쭤봐도.. 저 캐릭터 너무 너무너무 맘에 들어요 ㅎㅎ 냅킨이라도 한웅큼 집어오고.. ㅎㅎ 참 저도 아롱이형님이 주신 뽐뿌의 결과물 하나가 곧 옵니다... ㅡㅡ ㅋㅋ -
아롱이형
2013.04.16 10:45
ㅎㅎ 저 가게는 오늘이나 내일, 스위스포럼 포스팅에서 소개해드릴게요. 제게는 맘의 평온을 찾을 수 있는 고향같은 편안함이 있는 곳입니다. ^-^
마하리님 득템 포스팅도 완전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즐건 하루 보내세요~! -
옴마니
2013.04.16 09:24
의미있는 시계군요....디자인이 너무 예쁜 파니스입니다..^^
아롱이형 님 시계는 다 특별해 보인단 말이죠....춫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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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10:47
감사합니다, 옴마니님.
첨부터 의도한건 아닌데, 비싼 녀석은 아니지만 선물해서 생색도 내고 친구와 이어져 있는 느낌도 들어 참 좋네요. 제눈에는 옴마니님 시계들이 정말 특별해 보입니다. ^-^ -
kasandra
2013.04.16 09:49
저도 이거 살까..사실 지금도 망설이는 중인데요..ㅎ
이 파니스가 베스트 셀러중의 하나죠..실물이 진짜 이쁘구요..ㅎ 좀 고민 해봐야 겠네요..ㅎ
그건 그렇고 친구분과 커플샷이라...ㅎ 친구분과의 우정이 보기 좋습니다..
저도 그런 친구 있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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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10:50
가격에 비해 기능과 품질은 정말 놀라운 수준입니다.
들이셔도 좋을듯요~ 버전도 흰판 블루핸즈, 로즈골드 케이스도 있는 것 같더라구요.
저도 정말 속을 털어놓을 수 있는 친구는 별로 없어요.
그래서 더 고마운거죠. ^-^ -
전백광
2013.04.16 10:04
우정의 파니스 군요~ ^^
오래된~ 좋은~ 친구~ 정말 소중한 재산이죠~ ^^
같이 시계 생활도 공유할 수 있으면~ 금상첨화~ 이겠군요~ ^^
언제나 스토리 있는 ~ 멋진~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좋은 하루 되세요~ 아롱이형 님~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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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10:53
우정의 상징 새우깡..이 아니라 파니스입니다. ^-^;
아쉽게도 시계에는 별 관심이 없는 친구라서 같이 시계생활을 하지는 못하겠지만, 이 친구와 같은 시계를 차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참 든든하고 좋습니다.
전백광님도 좋은 하루 되시길~ ^-^ -
다음세기
2013.04.16 10:24
'가장 친한 친구를 만났습니다.그리고 오늘 약속에 앞서 어젯밤 파니스 오픈하트에 새 옷도 입혀주었습니다.'
이말이 왜이리 웃기죠...마치 처자가 남자 만나기전에 꽃단장 하는느낌? ㅎㅎ
아롱이형님의 글은 항상 재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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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10:55
ㅎㅎ 제가 생각해도 좀..^-^;
LV 스트랩을 하나 줄 생각을 하다보니 저도 미리 채워서 가게 되었네요. 줄질하는 법 보여주니 금방 잘 하더라구요. 담에 볼 때는 줄질을 하고 나올지도 기대됩니다. ^-^ -
비와천
2013.04.16 13:23
시계를 함께 나누는 우정이 참 멋지네요^^ 역시 아롱이형님 답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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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14:20
파니스를 통해 시계에 관심이 생기기를 바랬지만 실패한 것 같습니다. ㅎㅎ 그래도 파니스를 차고 있을 때마다 친구 생각이 나고 한번이라도 더 연락하게 되는 것 같아서 좋네요. ^-^ -
그레이트세이코
2013.04.16 15:10
사연있는 시계 참 좋아요~~
보고있나?!1 친구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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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16 15:47
ㅎㅎ 그레이트세이코님 친구들도 외칠 것 같습니다.
보고 있나, 친구~!!!! ^-^ -
더블디컵
2013.04.17 21:02
자연광 태닝은 정말 신기하네요!!! -
아롱이형
2013.04.20 20:26
저도 최근에야 알아서, 정말 신기해 하던 참입니다. ㅎㅎ
루이비똥 가방끈 태닝하시는 것 생각하시면 될 듯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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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4.20 03:57
친구분은 아롱이형님같은 분을 친구로둬서 복받으셨내요~
스토리가있는 아롱이형님의 포스팅은 정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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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4.20 20:27
사실, 제가 더 복받았죠.
맘 탁 터놓고 얘기하고 제가 징징댈 수 있는 친구가 이 친구밖에 없거든요.
결혼 전에도 제가 힘들 때 주로 불러서 속에 있는 얘기 털어놓던 친구입니다.
참 고마운 친구지요 ^-^
저도 친구한테 말해야겠어요.
쿨하게 시계 하나 달라고요 ㅎㅎㅎ
멋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