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엊그제 오랜만에 연락온 아는 동생을 만났습니다.
거의 2년만이었는데, 곧 결혼한다고 청첩장을 주더군요. 그간 정신없이 사느라 연락 한 번 제대로 못하고 오랜만에 보는거라 미안한 맘이 들었습니다.
둘이 식사를 하러 들어갔는데, 동생 녀석의 손목에 채워져 있는 것은 바로 IWC 포르투기즈 크로노 검판!
눈에 딱 들어와서 제가 차고 간 슈타인하르트 오션 GMT와 한 장 찍었습니다.
근데 독일당이 아닌 ETC당에 포스팅을 올리는건..
오늘 제가 차고 나온 파니스와 동생의 포르투기즈가 암만 봐도 너무 닮아서입니다. ㅎㅎ
심지어는 제 파니스가 더 예뻐보이기까지..
포르투기즈를 1개 살 돈으로 파니스를 90개 정도 살 수 있으니, 가격은 1/90 이지만 만족감은 90배!
이 기특한 녀석한테 예쁜 스트랩이나 하나 선물해줘야 겠습니다. ^-^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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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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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3.21 14: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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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3.21 17:07
네, 맞습니다.
실물이 더 예뻐요~
안그래도 포르투기즈 다이얼 퀄리티가 좋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서 자세히 들여다 봤는데 다이얼 퀄리티에 그닥 차이가 없는 것 같던데요.
제 눈에는 파니스가 더 예뻐 보입니다. 오픈워크도 보는 재미가 쏠쏠하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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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lfa
2013.03.21 17:06
저도 순간 포르투기즈와 파니스 헷갈렸네요. 제가 잘못 본 줄 알고 눈을 비볐음 ㅎㅎ
파니스 참 이쁩니다. 담엔 포르투기즈와 파니스 나란히 놓고 한번 찍어주세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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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3.21 17:09
담에 이 동생 또 만날 때는 제 파니스와 카메라를 들고 나가야 겠네요.
안그래도 비교 사진을 찍어보고 싶다는 생각이 마구마구 들었습니다. ^-^
다이얼 구조 말고는 인덱스나 스트랩, 버클 등 여러 면에서 포르투기즈의 디자인을 따왔긴 하지만,
케이스나 스트랩, 버클 등 퀄리티는 확연히 차이가 나지만서도 다이얼 퀄리티는 큰 차이가 없다는게 제 생각입니다.
(물론 햇빛이 비치는 낮시간에 두 시계를 동시에 놓고 자세히 비교해 보면 차이가 날 수도 있겠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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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3.03.21 18:02
파니스~ 드레스 워치로는 좋은 선택인 것 같습니다~ 아롱이형 님 말씀대로 포루투기즈에 밀리지 않은 포스를~ ^^
하지만 전~ 언제나 처럼~ 다이버 와치~ 짱~ 입니다~ ㅎㅎ
슈타인하트~ 오션원 GMT~ 제일 눈에 확 들어오네요~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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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3.21 18:09
ㅎㅎ 역시 전백광님 다이버워치 사랑은 못말립니다.
저도 슈하트 오션원 GMT 가 정말 예뻐 보입니다.
나중에 좀 덜바빠지면 ETC 동 모임도 한 번 주최해 봐야겠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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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3.21 18:25
포르투기즈가 솔직히 좀 가격대비 너무 노멀하죠 ㅋㅋㅋ IWC는 부엉이 정도는 되야 이름값에 그나마 부합하고 간지난다고 생각하는 1인. ㅎㅎ
그나저나 파니스 저 모델은 참 볼 때마다 이쁩니다. 잘 구입하신 거 같아요, 형님! ^^
깔끔하면서도 적당히 화려하고 기계식 시계의 여러 잔재미를 느끼게 해주는 시계라는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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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3.21 19:08
응. 덕분에 파워리저브와 오픈워크도 경험해보게 되었지. 그나저나 조만간 있을 득템기 기대하고 있을게~ ㅎㅎㅎ -
비와천
2013.03.21 19:56
아롱이형님 덕분에 파니스라는 시계에 대해 관심을 갖게 되었네요. 생각했던 것보다 종류도 다양하고 이쁜 것들도 눈에 많이 보이더라구요. ^^
가격 대비 정말 대단한 녀석들이 많네요. 아롱이형님 모델도 정말 이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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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3.22 10:22
ㅎㅎ 파니스도 카피 모델들로 성장했지만요즘엔 독특한 녀석들도 종종 눈에 띄는 것 같습니다. 가성비로만 따지자면 세이코 바로 아래 단계쯤 되지 않나 싶습니다. 뭣보다 악어스트랩 하나 살 가격이면 요녀석 2개~3개도 거뜬히 살 수 있다는 점! ^-^ -
키스라인
2013.03.21 20:12
파니스! Good! Good! Good! 입니다^^ㅋ
하트비트! 하고는 다르게~ 휠 브릿지가 있고 속안에 발란스휠이 움직이면서 풍차모양 세컨드까지 같이 움직이니~
더 멋진듯 해요^^ㅋ 보는맛이 Good! 이죠ㅋㅋ;
파워리져브도 잘되고 하지만 날짜기능 플라이백 31일이 지나면서 1로 순간 턴하는 방식이라 충격이 강하다고 하니 ...흐...무섭! ㅋㅋㅋ;
저는~ 티셀! 코빗비용! 있지요^^ㅋ
어여~ 예쁜! 스트랩! ㄱㄱ싱! 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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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3.22 10:25
키스라인님 파니스 씨리즈도 잘 보고 있습니다.
코빗비용 흰판도 넘 예쁘고 매쉬브레이슬릿도 참 예쁘네요. 가죽스트랩만 생각했는데 브레이슬릿도 함 알아봐야겠네요.
지원샷 감사합니다~! ^-^ -
N_genius
2013.03.21 20:20
깔끔한 페이스에 레트로그레이드, 파워리저브, 뚫어비용까지 가격대비 정말 여러가지를 느낄수 있는 시계인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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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3.22 10:28
맞습니다. ㅎㅎ
그게 제가 이녀석을 선택한 가장 큰 이유지요.
개인적으로 레트로그레이드는 재밌긴한데 지나치게 가격이 상승되는 감이 있고 초침레트로그레이드가 아니라면 그닥 생동감도 느껴지지 않기 때문에 굳이 비싼 시계를 통해 경험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합니다.
오픈워크는 .. 봐도 봐도 재밌네요. ^-^ -
sarasate
2013.03.21 22:02
저도 처음 사진을 얼핏 보고는 아롱형님 파니스 사진인 줄 알았습니다. 사진상으로는 폴투기스와 비슷한 느낌이 나네요~
전 드레스 와치는 흰판이 취향인데, 아롱형님 파니스 포스팅 볼 때마다 복잡 다이얼은 검판이 더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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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3.22 10:31
실제로도 두 시계 다이얼이 비슷한 느낌입니다. ㅎㅎ
게다가 보는 재미는 파니스가 더 좋구요.
오감만족 파니스!
검판드레스 워치도 괜찮은 선택입니다.
근데 그러고보니 전 드레스워치가 아닌 녀석 중에는 흰판이 하나도 없네요. 전부 검판, 하나만 짙은 회색 다이얼.. ^-^;
이쁩니다..ㅎ
파니스 제품중에 그래도 가장 제눈에도 이쁜 시계에 속하는거 같습니다..ㅎ
파워리접 기능도 좋고..실물이 사실 더 이쁘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