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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노(Eno) 입니다. 


오늘은 정말이지 듣보잡 중의 듣보잡 브랜드 중 하나인, 태국의 한 마이크로 다이버 브랜드를 소개해 드리고자 합니다. 

그 이름은 바로 마라네즈(Maranez)인데요. 아마 처음 듣는 회원님들이 대부분이실 겁니다.(혹시 이 브랜드를 알고 계시다? 그럼 시덕 200% 인증...ㅋㅋ)

그도 그럴 것이, 작년(2012) 하순에 처음 브랜드가 설립되고, 올해 1월 중순에야 그들 최초의 두 컬렉션을 세상에 선보였으니 말이지요. 


그나저나, 위 사진 속의 해변은 태국 푸켓(Phuket)의 라얀(Layan) 비치입니다. 

방콕이나 파타야까진 가봤어도 저도 푸켓 쪽으론 깊게 들어가본 적이 없어서 잘은 모르지만요. 


근데 갑자기 웬 푸켓 얘기냐 하면은... 마라네즈는 바로 이 푸켓 라얀 비치 인근에 사무실이 있다고 합니다.

사실 이같은 사실은 그들의 공식 홈페이지(http://www.maranez.com/)에도 전혀 고시된 바가 없어서 몰랐는데, 

엊그제 주문을 하고 오늘 오후 페이팔 shipment를 이메일로 받아보고 페덱스(Fedex)에 조회를 때려보니, 푸켓에 사무실이 있는게 내력에 나오더라구요. 


네에... 그렇습니다. 이 포스팅 제목에서나 초입에 늘어놓은 썰을 통해 대충 예상하셨겠지만, 저는 또 이번에 뭔가를 질렀습니다. ㅋㅋㅋ 

그것도 생전 처음 듣는 브랜드의 시계를, 심지어 구글링 해도 그 흔한 리뷰조차 거의 찾아보기 힘든 미지의 브랜드의 그것에 겁도 없이 돈을 지불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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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둥... 바로 이 녀석입니다. 이 시계의 이름이 바로 앞서 사진으로 첨부한 Layan 해변에서 이름을 딴 라얀(Layan) 되겠습니다. 


이 시계를 그럼 어떻게 알고 어떤 경위로 지르게 됐는고 하면... 


지난 주 금요일 즈음 밤에 잠이 안 와서 WUS 다이버 포럼을 눈팅하고 있는데, 어떤 회원 하나가 올려놓은 관련 득템기를 보게 되었지요. 

해당 게시글 주소 링크 걸면 다음과 같습니다. http://forums.watchuseek.com/f71/maranez-layan-arrived-today-818146.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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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이 시계입니다. 그 외관부터 파네라이 1950 케이스를 연상시키는 이 오마쥬 모델이 왜 그럼 특별해 보였냐하면,

요근래 다이버계의 한 트렌드로 굳어진 그 '브론즈' 계열 케이스(CuSn8)는 비록 아니지만, 그래도 거의 비슷한 느낌의 황동(Brass) 케이스였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더욱 기가 막힌 건 가격!!! 가격이 국제배송비까지 포함하고 해도 300 달러(USD기준)가 채 되질 않습니다. 


이 회원이 적어 놓은 가격이 하도 기가 막혀서 ㅋㅋ 구글링을 통해 해당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정말 USD 249 plus USD 50 FedEx shipping라고 기재돼 있더군요. 

아무리 케이스가 브론즈가 아니라 더 저렴하고 가공하기 쉬운 브라스(황동)라고는 하지만, 이건 정말 아무리 눈을 씻고 봐도 너무나 너무나 착한 가격대입니다. 

여기에 해당 시계인 Layan의 스펙을 꼼꼼이 살펴보니 와우... 위 WUS 멤버의 득템기랑 홈페이지 스펙 보고 '이건 질러야 돼'를 결심하기까진 채 10분도 걸리지 않았다능...


보자마자 제 눈엔 너무 괜찮아 보였습니다. 비록 사진상으로지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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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홈페이지에서 또 보니 다이얼 별로 색상 선택도 가능하더라구요. 

그런데 일단 다른 색상은 거의 눈에 안 들어오고 저는 바로 그린을 택했습니다. 

그리고 아라빅 인덱스는 과거 잠깐 파네라이나 벨앤로스로 경험이 있으니 한번도 경험해 보지 않은 캘리포니아 다이얼(줄여서 캘리)로 가자고 확정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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캘리 다이얼의 원조격인 1942년도에 제작된 파네라이 3646 47미리 모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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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년대 캘리 다이얼을 현대에 다시 복각한 궁극의 캘리 파네라이 PAM376 라디오미르 Oro Bianco(사진 좌측)와 

독일 브랜드인 디바스(Dievas)에 의해 재현된 그들의 오마쥬 컬렉션 중 Vintage Kampfschwimmer 모델(사진 우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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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기 소개할.... 마라네즈 라얀(Layn) 그린 캘리 모델... 어떤가요? 사진상 이미지만으로는 제법 그럴싸해 보이지 않나요?! ㅋㅋ 

게다가 케이스도 오마쥬이긴 하지만 기존의 라디오미르 케이스가 아니라는 점 또한 마음에 들었어요.(전 라디오미르 케이스는 혼 형태의 러그가 별로라능...)


간단한 스펙은 다음과 같습니다. 


Model: Maranez Layan

Movement: Miyota 8215 automatic 

Case: 43mm wide excluding the crown - lug tip to lug tip 53mm - height 14mm - weight on leather strap 135g

Case material: Brushed brass

Case back: Screw down stainless steel with individual serial number 

Crown: Screw down stainless steel crown 8mm with three gaskets

Crystal: Sapphire (single domed), inner AR coating

Dial: Black, green or brown, numbers with Super Luminova C3

Water-resistance: 300m/1000ft                                                

Strap: 24mm leather and 2 diver straps .

Buckle: Brushed stainless steel 

Limited Edition: 50 pieces for each dial design and color



다이버 컨셉 답게 어설프게 수동으로 만들지 않고(그랬다면 이 가격대에서 씨걸 밖에 대안이 없는데 그것도 좀 별로...) 

중저가 OEM으로 광범위하게 많이 쓰는 미요타 무브를 탑재한 오토매틱 시계란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여기에 살짝 돔형태의 사파이어 글라스, 내부 단면 무반사 코팅, 다이얼 인덱스 및 핸즈 수퍼 루미노바 C3코팅... 수심 3백미터 방수... 

그리고 무엇보다 흔한 스틸이 아니라, 그나마 브론즈와 거의 유사한 브라스 케이스라는 점..ㅎㅎ 즉, 향후 파티나를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저로선 완전 노 브레이너(No-brainer)였어요. 이건 그냥 질르는 거다... 하고 말이죠. ㅋㅋㅋ 게다가 각 다이얼 베리에이션별 50개씩 밖에 없다는거...^^


요근래 희한하게 한정판 시계들만 연달아 득템하고 있는 저로선 또 50개 제작 리미티드? 오호 이것도 미묘하게 더 땡기게 하는 요소가 되었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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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 2년여 전부터 다이버 업계에 브론즈 케이스 + 올리브 계열 그린 다이얼 열풍을 몰고 온 파네라이의 루미노르 섭머저블 브론조... PAM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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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382로 촉발된 브론즈 열풍에 또 한바탕 기름을 부은 올해의 신제품 PAM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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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요 근래 마이크로 다이버계의 황태자로 급부상 중인 헬슨의 샤크 다이버 45미리 그린과 베나러스의 모레이(Moray) 47미리 그린 모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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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 브론즈 소재로 별걸 다 만들어내는 다재다능한 이탈리안 베이스 브랜드, 아노니모(Anonimo)의 시계들 중에도 브론즈 + 그린 다이얼 조합은 요즘 주력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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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시나 이탈리아계 브랜드인 Ennebi의 최근 컬렉션 중에서도 브론즈 + 그린 조합을 당연하다는 듯 확인할 수 있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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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그린 다이얼 조합은 아니지만, 뉴질랜드 인디 다이버 브랜드인 마그레뜨(Magrette)의 Regattare Bronze 모델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습니다. 

사실 제가 이번에 지르게 된 마라네즈(Maranez)는 그 발음부터 흡사 마그레뜨를 연상시키게도 하지만, Layan과 케이스 형태가 거의 유사하다는 걸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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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요? 위 마그레뜨랑 마라네즈의 라얀(Layan) 케이스가 제법 유사하지요?!!  



그리고 더 재미있는 건, 마그레뜨(Magrette)의 저 브론즈 케이스는 차후 그러니까 작년 초 일부 브론즈 매니아들로부터 

애초 스펙으로 공시된 진짜 브론즈(CuSn8, Copper/Tin)케이스가 아니라, 

사실은 브라스(Brass, 황동, CuZn, Copper/Zinc) 케이스라고 밝혀져서 일부 유저들 사이서 리콜 사태까지 나기도 했답니다. 

그나마 결국엔 마그레뜨 측에서 진짜 브론즈 케이스로 교체해주겠다, 아님 브론즈 버클이 딸린 추가 스트랩을 보내 주겠다는 식의 옵션을 달아 사건을 무마시킨바 있지요. 

관련 자세한 사항은 다음 링크 거는 홈페이지 참조하시길... http://www.magrette.com/regattare-bronze-recall.ph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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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튼 이런 선례가 한번 있기 때문인지, 마라네즈라는 전혀 듣보잡 신생 업체, 그것도 태국이라는 다소 싼티나는 배경(아... 인종차별이 아니라.. ㅠㅠ) 때문에라도 

일부 WUS 멤버들 사이서는 혹시 마그레뜨에서 쓰다 남은 재고나 혹은 리콜된 케이스를 싸게 구입해 마라네즈서 새 컬렉션으로 나온 건 아니냐는 조금은 황당한 

추측까지 흘러나온바 있습니다. 하지만 이 추측은 일부 또 매니아들이 두 시계의 케이스 형태나 크기가 미묘하게 달라서 결국 아니라는 쪽으로 기울게 되었죠... 


여튼, 브론즈로 가장한 브라스 케이스를 쓰고, 똑같은 미요타 8215 칼리버를 탑재하고 나온 위 Magrette Regattare bronze 모델의 가격대가 400달러 정도 밖에

안되는 가격대라서, 당시로는 가장 저렴한 브론즈 케이스 시계라고 소문이 나게 되었고, 당연히 다이버 커뮤니티서도 더욱 주목을 많이 받았었지요... 


보통 브론즈 케이스가 쓰이면 요즘 기본은 1000달러 이상입니다. 그 이하의 시계는 거의 없어요. 소재 자체가 특별히 귀하거나 스틸보다 나은 점도 별로 없는데, 

단지 요즘 트렌드 상으로 갑자기 재조명되고 핫해진 소재라는 이유만으로 기존 스틸 제품 같았으면 1천달러 이하의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를 보여줬을 법한 

시계들이 브론즈 케이스로만 스왑해서도 1천달러는 가뿐히 넘게 된 겁니다. 앞서 소개한 헬슨이나 아르미다(Armida), 젠톤(Zenton) 같은 브랜드들이 그렇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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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네즈 라얀 캘리 그린과 브라운 다이얼... 일명 타바코 다이얼이라는 애칭(?)으로도 불리는 브라운 다이얼도 참 이쁘네요. 골드 트리밍된 핸즈와 잘 어울립니다. 



암튼 저는 이렇게 해서 마라네즈 캘리 그린 다이얼 모델을 주문했고 지금 페덱스를 통해 물건이 건너오고 있답니당.

도착하면 간단한 득템기를 또 남기겠지만... 일단은 이래저래 할말이 좀 많아서 1부 격으로 이번 포스팅을 작성해 본 것이구요. 


어찌됐든, 여러분들이 보시기엔 어떤가요? 검증되지 않은 듣보잡 브랜드 시계를 아무리 저렴하다고 해도 덜컥 지른 제가 이상해 보이나요?^^ㅋㅋ 

흠... 근데 아무리 봐도 제 눈엔 참 지름신이 붙는 시계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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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얀 말고 이들의 또 다른 컬렉션 중 섭머저블 오마쥬스러운 라샤(Racha)라는 것도 있는데(바로 위 사진 제품), 가격은 Layan보단 비싼 5백달러 중후반대고, 

무브먼트도 좀 더 고급인 미요타 9015를 넣었고, 단방향 회전 사파이어 베젤에 1000미터 방수되는 제품이라 이것도 가격대비 스펙이 넘흐나 착하더라구요...


단지 파네라이 오마쥬라서, 앞서 열거한 무슨 무슨 시계들의 대체품으로서가 아니라, 

이런 파네라이 특유의 클래식한 쿠션형 케이스 디자인을 특별히 좋아하는 이라면 마라네즈의 첫 새 컬렉션들도 충분히 주목할 만한 모델이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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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해외 유저들의 득템기에 올라온 사진 중에 보면 야광도 아주 강력하다는 걸 간접적으로나마 확인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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착샷으로 봐도 제법 근사합니다. 케이스나 다이얼에서나 전체적으로 레트로 무드가 물씬... 아웅... 특히 바로 위 사진속 착샷을 Worn&Wound 닷컴서도 보았는데, 

마침 여기 에디터가 며칠 전에 또 이 시계를 또 상세하게 리뷰를 잘 해줬드라구요. 이 분도 제 생각엔 WUS회원이신듯. 여기서 먼저 보고 리뷰를 할 생각을 한듯... 


위 착샷 속 주인공인 자크(Zach)란 이름의 에디터가 리뷰한 마라네즈 라얀 그린 캘리 관련 내용이 궁금하시다면 

다음 링크를 참조하시길 바랍니다. http://wornandwound.com/2013/02/22/maranez-layan-hands-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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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이 녀석 며칠 내로 도착하면 개봉기 또 올리겠습니다... 

사실 저도 이 브랜드 시계가 워낙 알려진 게 없어서 시계가 과연 어느 정도 수준인지 상당히 궁금하고, 오히려 메이저 브랜드를 지를 때보다 더 흥미진진하네요. ㅋㅋㅋ


참고로, 마라네즈는 홈페이지 들어가도 그 흔한 위치정보나 전화번호, 관계자 이메일 주소 하나 남긴 게 없답니다. 그래서 다소 불안해 하실 분도 있을 터인데, 

컨택트 창(http://www.maranez.com/contact-us.php)을 통해 들어가니 질문사항 기입하는 양식이 있더라구요. 거기에 메일 주소 남기고 

주문하고 싶다는 식의 내용이나 궁금한 사항 질문을 남기면, 사라(Sara)라는 왠 뜻밖의 아가씨가 친절하게 답장을 보내온답니다. 


저 같은 경우는 한창 불금 저녁 늦게 보냈는데도 다음날 아침에 바로 회신이 올 정도로 응대도 빠르고 친절하더군요. 

해외 유저들 중에도 득템한 사람들이 몇 명 있는데다 아직까지 응대 서비스 관련해서 특별히 말 나온게 없는 거 보면 

주문 과정 전반이나 배송 관련해서도 걱정하진 않으셔도 될 거 같습니다.(쉽게 말해 돈 떼먹고 사라지진 않을 듯..;;;) 

사실 제 주문건은 어제 픽업됐어야 맞는데, 월요일은 휴무라고 하더라구요...쩝;;; 암튼... 기대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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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시계를 받기 전이지만 어찌됐든 이 시계는 다음 열거할 세 가지 점에서 저에게 상당히 재미있는 시계로 기억될 거 같습니다. 


1. 스틸이나 티타늄이 아닌 첫 황동(Brass) 케이스라는 점(보다 고가이자 경도가 좋은 브론즈의 대용이지만 브론즈 비슷한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메리트)...

2. 왠지 불현듯 한번쯤 시덕의 가슴을 설레게 하는 캘리포니아(California) 다이얼을 처음 경험하게 해줄 오마쥬 모델이라는 점... 

3. 사전에 전혀 들은 바가 없는, 한 일주일 전에서야 알게된 듣보잡 중의 듣보잡 브랜드 시계를 단 몇 분 안에 충동적으로 지르게 한 경험을 하게 만들었다는 점... 



회원님들 그럼 편안한 저녁 시간 보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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