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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소재 측면에서는 조금 이야기가 달라집니다. 합금 기술의 발달은 헤어스프링이나 태엽, 무브먼트를 구성하는 작은 부품들에도 내자성, 강성, 견고성과 내마모성등을 새롭게 부여하고 있으며 이로부터 혁신적이면서도 신뢰도 높은 새로운 무브먼트가 등장하기도 합니다.(가장 비근한 예로는 아콰테라에 탑재된 내자 무브먼트가 있겠군요Cal 8508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NEWSNINFORMATION&document_srl=6470824&page=1)
그리고 이런 움직임은 케이스에도 마찬가지로 적용되는데요. 한동안 세라믹 컴파운드나 텅스텐, 티타늄같은 소재는 물론 잘륨이나 탄탈륨같은 희귀금속을 사용하기도 한 시계업계에 최근 몇년간 조용히 불고 있는 바람은 브론즈 케이스인데 역시 이런 움직임의 대표적인 시계는 역시 2011년 SIHH에서 파네라이가 발표한 PAM382(통칭 : 브론조)입니다. 1000개라는 한정 수량, 47밀리의 큼직한 1950케이스등과 어울려 빈티지한 멋이 일품인 시계라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착용한 사진도 종종 올라오지요. Bronzo라는 명칭은 Bronze의 이탈리아어라고 합니다. 한번 실물부터 보시죠.
실제로 시간이 지나면서 조금씩 파티나가 생기기 시작한 시계의 사진
동합금에서 파티나가 생기는 건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사진은 유독 멋지게 표현이 되었네요. 자연광하에서 찍은 사진이니 이 색이 아마 처음의 사진과는 달리 실제 색감을 잘 표현하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382의 또다른 사진들이 이른바 브론즈 쇼크를 불러 일으킵니다.
카리브해에서 휴가를 열흘 정도 보내고 왔다는 한 유저의 사진인데 보시다시피 타이타닉에서 건져올린 것 같은 모양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바닷물에 담그지 않고 정상적으로 생활하면 이런 모습이라고 합니다만.. 만불 넘는 시계를 특히 다이버 시계라고 하는 녀석을 집에서만 차려고 지르는 사람이 또 어디 있겠느냔 말입니다.(그런 사람이 진정한 파네리스티..)
참담한 파티나를 보면서 우리는 이 시계가 1000개 한정판이라는 사실, 파티나는 브론즈 시계의 피할 수 없는 숙명이라는 사실, 대를 이어가면서 쓰려면 역시 브론즈 보다는 금이나 플래티넘으로 만든 시계를 사야한다는 진실을 깨달으며 브론즈 시계란 도대체 무엇이길래..하는 의문을 지울 수 없습니다.
최근 타포 빈티지 게시판에 쿨맨님이 올리신 올리비에 워치의 소재 논쟁(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VintageETC&document_srl=6676191&page=1)과 기존에 타포 파네라이 포럼에 올라왔던 충격의 브론조 사진(https://www.timeforum.co.kr/index.php?_filter=search&mid=brand_Panerai&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B8%8C%EB%A1%A0%EC%A1%B0&document_srl=3708474&page=1에서 비롯된 이런 궁금증을 풀기 위해 나름대로 조사한 바를 간략하게 풀어볼까 합니다. 재미있으셨으면 좋겠네요. ^^
2012년 2월경, Watchuseek에 올라온 브론즈리콜 쓰레드(http://forums.watchuseek.com/f74/helson-benarus-bronze-recall-644688.html) 를 보신 분은 아시겠지만 마이크로브랜드 다이버중에 꽤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두 브랜드 Helson과 Benarus가 자사 브론즈 워치에 대한 리콜을 단행했습니다. 관련해서 논쟁과 덧글과 이런 저런 이야기가 많았지만 결과적으로는 소비자를 생각한 적절하고 빠른 대응이란 쪽으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이 리콜의 원인이 된것은 기존에 만든 시계 케이스가 원래 쓰기로 했던 CuSn8(인청동)이 아니라 황동에 가까운 구리합금이라는 것이었습니다. 소재를 공급하는 업자가 원래 요구와 달리 쌓여있는 재고를 처리하기 위해 다른 제품을 공급했고 이를 뒤늦게 알아차린 워치메이커가 리콜을 단행한 것이죠. 이유야 어찌됐건 책임있는 행동을 했고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언급되는 단어를 보다보면 구리(Copper), 청동(Bronze), 인청동(CuSn8), 황동(Brass)에 알미늄청동(Aluminium Bronze)까지 다양합니다. 시계 하나를 만드는데 화학이나 주기율표까지 공부해야 되는가 싶지만 우리에겐 네이버 지식백과가 있으니 최대한 간략하게 소재에 대한 설명과 현재 시계에 사용되는 사례, 그리고 왜 소재 논쟁이 벌어지는지까지 살펴볼까 합니다.
우선 모든 것의 출발점이 되는 것은 구리입니다. 구리(Copper)는 Cu라고 표기하며 구리 화합물의 가장 기본이 되는 금속입니다.
보시다시피 붉은 색조를 띠고 있으며 열과 전기를 은(Silver) 다음으로 잘 전달하므로 다양한 분야에 쓰이고 전성(펴지는 성질)이 좋아 가공이 쉽습니다. 습기를 머금은 공기중에 산화하면 녹청(綠靑: Patina)이 생기는 특징이 있는데요. 가열하면 검게 변하고 단독으로 쓰이려면 무르기 때문에 다른 금속이나 원소와 화합하여 합금을 만들어 사용하는 경우가 많은데 보통 내구성, 내부식성, 내마모성등을 강화하기 위한 합금이라고 합니다. 자연에서 얻어내기 쉽고 제련(광물에서 뽑아내는 방법)이 쉬워 인류는 석기시대 이후로 동기 시대를 맞았다가 너무 무른 성질때문에 바로 청동기 시대를 맞았다고 하죠. 브론즈(Bronze)가 바로 청동입니다.
청동의 역사는 매우 오래되었습니다. 고대 그리스의 전사가 쓰던 투구도 청동이었고..
청동으로 만든 조각품도 있으며
거슬러 올라가면 이런 유물도 있죠. 역사 시간에 졸던 사라이라도 청동기 시대에 이어 철기 시대가 온다는 건 알고 있을겁니다. 청동은 구리에 주석을 가해서 만들어집니다. 과거에 대포의 포신을 만들던 재료라 해서 포금이라고도 하고 당금이라고도 했는데 그러면 최근의 브론즈워치는 청동시계냐?? 하실수도 있겠지만 최근에는 구리합금(Copper Alloy) 전체를 Bronze로 칭한다고 하니 브론즈워치는 구리 합금을 소재로 사용한 시계의 통칭이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과거에야 최첨단의 소재였지만 지금 저런 소재로 물건을 만든다는 건 말도 안될뿐더러 저 무시무시한 녹을 보세요. 인체에도 유해한 성분이니.. 시계로는 더더욱 쓸수가 없습니다.
시간이 흐르고 과학이 발전하면서 등장한 소재는 1520년경에 발명된 황동(Brass) 입니다. 황동은 구리에 주석대신 아연을 합금하여 만든 소재입니다. 1520년에 아연이 발견된 이후로 황동도 비로소 발명되었죠. 황동 합금에서 구리의 양이 많으면 붉고 무른 성질을 가지고 아연의 비율이 늘어가면서 노란색을 띄는것과 동시에 강성, 경성이 늘어난다고 합니다. 건재의 쇠장식이나 문손잡이를 만드는 재료가 보통 구리와 아연이 6:4로 섞인 사륙황동, 과거에 신쭈라고 부르던 소재가 아닌가 싶습니다. 10원짜리 동전에 쓰인 것도 이런 황동 종류라고 하네요.
황동으로 만든 탁상 시계도 있고..
요즘에는 이런 빈티지 느낌의 샤워헤드로도 사용되는 것 같습니다. 이른바 스팀펑크풍의 물건을 만들때 사용되는 대표적인 소재가 아닐까 싶네요. 그리고 위에 언급한 파네라이 382를 비롯해서 브론즈 시계를 만들때 사용되는 재료가 CuSn8이라고 표기되는 인청동입니다.
인청동(Phosphor Bronze)은 청동에 탈산 가공을 할때 인을 사용한 합금입니다. (전문가가 아니니..더 깊이 묻지는 말아주세요.-_-;;) 청동의 특성을 보유하면서 강성과 경성을 높이고 미세한 가공에 필요한 소재의 물성을 확보하기 위해 통상 주석을 5%내외로 합금한다고 하니 구리의 특성이 더 강해질 수밖에 없을 것 같습니다.
실제로 가공되고 있는 장면을 보면 얼핏 핑크 골드나 레드 골드같은 느낌이 듭니다. 저런 느낌이 들어야 인청동(Cusn8)이 쓰였다고 볼수 있는것이죠.
그런데.. 이런 케이스나
이런 시계 착샷을 소재의 이해없이 보면 다 같은 브론즈인데.. 라고 생각하지 이게 황동에 가까운 합금인지 아니면 인청동인지 알리가 없습니다. 더군다나 파네라이가 인청동으로 만들었다고 하니 그게 좋아서 따라한 것인지(아무려면.. 천하의 파네라이가 선택한 소재인데.. 라는 생각이라면 걔네를 너무 높게 평가한..실수가 아닐까..마..그런 생각이..) 인청동이라는 소재가 특수하게 훨씬 좋은 것인지에 대해서는 전문가가 아닌이상 판별하기 어렵죠. 더군다나 인청동이라고 해도 합금의 비율에 따라 물성은 천차 만별일 것입니다.
더군다나 이렇게 파티나가 생겨버리기 시작하면 구리합금족은 대부분 비슷비슷해집니다. 녹이 생기지 않는 스테인리스 스틸이나 귀금속을 제외하고 도찐개찐이라는 얘기죠. 스뎅이 시계 소재의 대세인데는 다 이유가 있는 겁니다. 물론 최근에야 아이스하든드 스틸이나 코팅 처리를 통해 경도와 강도를 강화한 신소재도 있습니다만.
다시 처음으로 돌아가서.. 브론즈 워치 리콜 사태에서 베나루스는 따로 찾아보지 않았지만 Helson은 소재가 상이한 해당 모델(시리얼 690번 이하)의 전체에 대해 케이스 교체를 단행해준 모양입니다. 이유야 어쨌든.. 애초에 팔기로 한 제품과 스펙이 다르다면 당연히 했어야 하는 일이지요. 그 전후 비교 사진이 여기 있습니다. (사진은 베나루스 모델밖에는 없네요)
왼쪽이 원래 만들어졌어야 할 인청동 케이스, 오른쪽이 잘 못 생산된 합금 케이스인가 보군요. 이렇게 보니 확연하게 차이를 알겠습니다. 좀 극단적인 비교가 될수도 있겠지만 인청동이 확실히 구리의 특성이 강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그런데 이 글을 맺으면서 생각해보게 되는 부분은 최근의 브론즈 시계 열풍이랄까.. 마이크로 브랜드 다이버들이 브론즈 시계를 만드는 이유는 도대체 무엇인가 하는 점입니다. 전술했다시피 구리 합금은 산화를 피할 수 있는 방법이 없습니다. 방금 받아도 10년된듯 하고 10년 지나면 100년 된듯한 시계가 브론즈 시계란 말이죠. 은은하게 녹이 피어나는게 멋스럽다..고 할수도 있지만 아끼는 셔츠에 퍼런 녹이 묻어도 허허허 웃을 대인배가 몇이나 됩니까?? ㅎㅎ 시계라면 역시 스테인리스가 갑이고 돈이 좀 있으면 금이나 플래티넘이 짱이란 말이죠. 관리도 쉽고.
그런데 우습게도 이런 저조차 브론즈 시계를 하나 질렀습니다.
자꾸 우려먹는 할리오스의 트로픽 B라는 모델이죠. 그런데 이 친구는 또 인청동이 아니라 알미늄 브론즈입니다. 알미늄 브론즈는 브론즈라고 쓰이긴 하지만 주석이 포함되지 않고 알미늄이 들어간 구리합금(Bronze)입니다. 내식성, 내마모성도 우수할뿐만 아니라 강도와 경도도 좋아서 선박의 프로펠러로 쓰인다고 하네요.
비록 이런 간지는 아니지만.. 선박에 쓰이는 소재로 시계를 만든다니.. 왠지 느낌이 좀 다르고 간지도 날것 같은 그런 이해할 수 없는 지름신이 내린다고 할까요? 파티나가 어떻게 생길지는 모르겠지만 인청동에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적고 색깔도 황동보다는 살짝 밝을것 같기도 하고 그런 기대감이 듭니다. 귀찮은 거 싫어하는 사람 입장에서는 오히려 인청동이나 황동보다 더 좋은 소재가 아닐까 싶은데 이것 역시 받아보고 차봐야 아는 일이겠지요. (그러니까... 왜 지른건지는 저도 모릅니다. 그냥 사고 싶어서..?? 묻지 마세요. 흑.ㅜ.ㅜ)
이처럼 사람들이 브론즈라는 소재에 대해 매력을 느끼고 궁금해 하는 한 다양한 브랜드에서는 이런 브론즈 시계들을 많이 만들어낼 것 같습니다.
남들과 같은 소재로 만든 시계보다는 좀 까탈스러워도 나만의 시계를 가지고 싶다는 욕구와 아울러 기계식 시계가 확립되었던 그 시대의 소재를 경험해 보고 싶다는 회귀 본능 같은 것도 분명 있을거구요.
보통은 이런 산업용품의 소재로 쓰이는 구리합금(Bronze)이 당분간은 인기를 끌 것 같다는 이야기로 결론을 냅니다.
그것이(돈냄새 맡는데 귀신인..) 소비자의 호응에 민감한 파네라이가 2013년 컬렉션에 507을 aka Wrongzo or Pronzo) 출시한 이유이기도 한 것은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파네라이 닉네임에 대한 게시물은 타포 파네라이 포럼의 라이프고즈온님의 멋진 글을 읽어보세요.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Panerai&document_srl=6664812&page=1)
요 몇년새 유행중인 브론즈 케이스 워치에 대해 짧은 지식으로 간략하게 알아봤는데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네요. 이제 지갑을 열고 겸허하게 하나 지르실 순서입니다. 저처럼 말이죠. :)
댓글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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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치코마
2013.02.0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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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2.04 15:07
정확한 주조 비율은 모르겠지만 동전은 아마 황동합금이 아닐까 싶습니다. 아마도 대부분의 브론즈 워치의 미래가 아닐까 싶은 사진이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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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삶
2013.02.04 14:35
로키님 HALIOS 시계 관련 포스팅 자꾸 보다 보니..
저도 모르게 빠져 들고 있습니다. 생각지도 않았단 브론즈 시계라.. 왠지 있어 보이는 군요.
그리고 재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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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2.04 15:07
다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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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
2013.02.04 15:00
청녹이 피부암 유발 하는대 구리소재는 좀 아닌것 같아요 -
로키
2013.02.04 15:11
처음 듣는 얘기네요. 피부암은 보통 장기간의 자외선 노출이 가장 주요한 유발 인자이고 금발, 주근깨, 흰피부등을 가지고 있으면 발병확률이 높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외부원인이 되는 화합물도 탄화수소이고.. 구리에 생기는 녹청(Patina)과는 전혀 관계가 없을텐데요??
흔히들 녹청중독이라고 하는 질환은 구리로 만든 조리기구에서 발생한 구리의 다량 섭취로 인한 구토, 오심, 설사등을 일컫는다고 합니다.
근거있는 댓글이라면 정확히 알려주시기 바랍니다. 그래야 지식이 늘고 다른데 가서 실수를 안할테니까요. 만약 사실이라면 발암 물질로 시계를 만든다는 얘긴데.. 이건 대규모 소송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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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의화신
2013.02.04 22:30
정희님의 의견을 보고 급하게 찾아봤는데
청녹이 피부암 유발한다는 것은 없더군요(제가 검색력이 부족한 것일 수도 있습니다.)
청녹이 피부의 질환을 일으키는 것은 맞을 법 합니다.
청녹(금속이 산화, 물에 닿음 등으로 녹이 생김)이 민감한 피부 등에 닿았을 때는 질환이 생길 수 있겠군요
허접한 검색과 얄팍한 지식으로 잘못된 정보를 제공할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잘못된 의견이라면 거듭 사과를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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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3.02.04 15:14
브론즈 시계는 일반적으로 보는 시계 케이스 재질이 아니라서 좀 희귀성이 있어 보여서 소장한다면..아주 재미있게 시계를 즐길 수 있을거 같아요..ㅎ
다만 일반 316L같은 스테인레스 합금보다 무게감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어떻게 보면 금통같이 보여서 무게감이 좀 있을것도 같구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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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axpain
2013.02.04 15:23
제가 위 사진들 중 마그레트 브론즈 모델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저는 절대 브론즈 케이스를 추천하지 않습니다 ㅡ.,ㅜ
파티나가 이쁘게 생기지 않습니다!! 얼룩덜룩 생기죠..이쁘게 생기게 할려면
한2년 안차고 보관만 해야하는가 봅니다;;
또한 녹이 옷에 묻는다는거 1000% 공감합니다!!!
셔츠에 묻었을때 깜짝 놀랐습니다..녹이 생겨서 산화성이 강해지며
황동케이스가 강해진다고 알고있었는데
녹이 묻어나오는 단점이 있었을 줄이야..;;
해서..물티슈로 녹 싹 딱아냈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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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2.05 10:09
아, 소장하고 계신 분이 여기 계셨군요. 득템기 올리신 거 기억 납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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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eeport
2013.02.04 15:46
흥미있게 잘 읽었습니다.
브론즈 시계는 몇 십년 차고 다니면 구리로 만들어 지금은 완전히 초록색이 되어버린 자유의 여신상같은 색이 되어버리지 않을까 (100% 구리가 아니니 설마 그렇진 않겠지만) 걱정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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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2.05 10:10
이건 극단적인 경우 아닐까 싶네요. 소재는 대략 청동이겠지요. 시계에 이런 파티나가 생긴다면.. 상상만 해도 무섭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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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UGBY™
2013.02.04 16:06
브론조를 지를 일은 없을것 같지만 좋은 포스팅엔 추천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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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지인
2013.02.04 16:23
브론즈는 녹이나면 얼마안된 것도 오래된 골동품 느낌이 나지요.
특히 녹이나있으면,,,
저위의 시계도 빈티지 느김이 물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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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신13등급
2013.02.04 16:25
구리구리하네요 ㅎ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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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부스토
2013.02.04 16:38
브론즈의 매력은 블링블링이 아니라 마치 스팀펑크와도 같은 올드한 느낌이 주요한것 아닐까요? 물론 매일 같이 광약으로 닦아주면 반들반들 유지하겠지만.
저는 매력적으로 보입니다. ㅎㅎ; (셔츠에 녹이 묻어나는 것은 어쩔 도리가 없겠지만요 ㅎ;;; )
예전에 의장대 근무할 대 대각 버클 등 황동금속류를 전부 광약으로 매일같이 닦던 기억이 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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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2.05 10:11
시계는 매일 닦아주기 어렵지는 않을듯 싶지만 참 귀찮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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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우천황
2013.02.04 16:51
로키님의 할리오스 트로픽b 포스팅때문에 고민중인 1인입니다 ^^.
여기서 또 한번 뽐뿌질을 하시네요 ㅎ ㅎ.
저는 녹색다이얼을 생각하고 있는데..괜히 후회할까봐 결정을 못하고 있습니다.
일단 동제품에 대한 깔끔한 정리때문이라도 추천 아니 드릴 수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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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2.05 10:11
저도 녹색 다이얼을 고민하다가 무난하게 브라운으로 갔는데요. 녹색 지르셔서 꼭 한번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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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사람
2013.02.04 17:01
시계 소재에 대한 역사를 듣고 가는것 같습니다
좋은지식 얻어갑니다
하지만 아무리 닦고 기름친다고 하여도 시계의 디테일한 부분이나 각진 부분은
닦이지 않을것 같습니다
예전에 놋그릇 닦던때가 생각나서
홈이 파여진 부분은 아무리 닦을려고해도 닦이지 않아서...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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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즈사랑
2013.02.04 17:19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반짝반짝한걸 좋아하는저로서는 브론즈는 아직 범접하기 힘든 장르일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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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feGoesOn
2013.02.04 17:36
넘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저도 요즘 브론즈케이스에 꽂혀서 마이크로 브랜드 다이버 시계들이나 슈타인하트에서 나온 마레노스트럼 스타일 시계에
관심을 갖고 있던 참에 좋은 정보를 얻게 되네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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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2.05 10:12
본문에도 있지만 파네라이 포럼에 올리신 좋은 글도 참고했습니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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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신소
2013.02.04 18:41
와...많이 배우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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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쓰나미
2013.02.04 18:50
흠 역시 세월이 지나가면서 빈티지한 느낌도 나지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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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reGuns
2013.02.04 20:33
재미있는 글 감사합니다~^^
타포에서는 여러방면을 공부하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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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2.04 20:57
잘 보고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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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반떼다
2013.02.04 22:16
저도 재미읽게 읽었습니다. 타치님과 마찬가지로 지갑은 못 열지만말이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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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랜
2013.02.04 23:03
많이 배우고 갑니다. ^^ 추천도 한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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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골퍼
2013.02.04 23:19
근자에 타포에서 읽은 글 중 최고! -
longman
2013.02.04 23:24
아주 흥미로운 글입니다. 브론즈시계에 관심이 생기는데... 선뜻 지갑을 열긴 쉽지 않을 것 같긴 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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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스타일
2013.02.05 00:15
빈티지해지는 과정을 보는 재미가 있긴하겠지만...
댓글을 보니 들이고싶은 마음은 작아지네요...
피부암이라니요...암까진 아니더라도 피부에 안좋을것 같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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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공
2013.02.05 00:19
동,,의 파란색 녹,,은 좋은점도 있습니다,,
철기 시대의 유물들은 가루가 되고 바스라져서 형태가 많이 삭아 있는 반면
청동기 시대의 유물들은,,파랗게 되어있기는 하지만 형태가 온전한편이죠,,
철의 산화는 제살을 깍아먹는 반면
동의 파티나는 표면에 강력한 막을 형성해서 몇천년 동안 땅속에 있어도 형태를 유지할수 있는거죠,,
파티나,,는 동에 처리하는 약품에 따라서,,붉은 색감 푸른 색감 등등 다양한 색감으로 올릴수도 있는데,,
아무래도 유지하는것이 힘듭니다,,
그냥 장식품,,의 경우에는 보통 왁스,,로 코팅을 해서 공기와의 접촉을 차단해서 파티나의 색감을 유지,,하죠,,
도시에 설치된 동상,,의 경우 파랗게 되었다가 나중에는 까맣게 되는경우도 많은데,,(산성비,,도 한 역활을 하려나요,,)
광화문의 이순신 장군상,,,이 그렇게 변한거죠,,,
새로 설치된 세종대왕 상,,도,,나중에는,,이순신 장군상,,의 색이 될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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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2.05 10:13
하지만 그 파란색 녹때문에 실제로 착용하는 사람은 관리에 어려움을 느끼겠지요. 양날의 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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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텤
2013.02.05 01:22
특이한 멋이 있긴 한데 녹스는거 신경쓰면서 찰거같아서 아마 구매하는일은 없을듯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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깍꿍
2013.02.05 06:48
멋지네요 ㅎㅎ 잘보고가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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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키
2013.02.05 10:15
글을 읽으신 많은 분들께서 브론즈 시계에 대해 호감은 있지만 지르지는 못한다는 반응을 보여주셨네요. 일리가 있는 반응입니다. 질러놓고도 이걸 왜 질렀지? 고민하고 있는건 저도 마찬가지니까요. 그래도 남들이 가지고 있지 않은 시계, 빈티지한 멋이 나는 시계를 소유한다는 재미가 좀 있지 않을까 싶어요. 그리고 걱정과는 달리 대부분의 브론즈 시계는 피부와 닿는 부분에 스테인리스 소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옷에 묻는거야 어쩔 수 없어도 파티나가 피부에 영향을 끼칠 것 같지는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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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7569
2013.02.05 10:36
살면서 이런게 있구나...하고 생각조차도 해보지 못했던 내용이네요, 좋은 내용 감사합니다. 로키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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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codamo
2013.02.05 10:56
좋은 글 잘 보고 갑니다.
저도 대부분의 회원님들과 같이 지르는 단계까지는 가지 않을 것 같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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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3.02.05 13:41
영양가 높은 글 잘 보구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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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57
2013.02.05 19:39
녹의 압박 OT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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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훈킴
2013.02.06 12:57
경험을 못해본...사람이라 이게 맞다 좋다 아니다 란 말보다는
정말 다양한 재질로 시계를 만드는구나..라고 다시한번 생각할 수 있는 포스팅 같습니다
정말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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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s
2013.02.07 23:10
와우 좋은 게시물이네요~~~~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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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눈
2013.02.13 07:47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추천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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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샌더킹
2013.02.13 11:16
좋은 정보 잘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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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gelo8301
2013.02.20 00:09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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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매니아
2013.04.04 23:41
좋은 정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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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CHong
2013.04.08 08:54
좋은 글입니다~잼나고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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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sPlayOff
2017.07.15 09:41
얼마전 킥스타터에서 파는 브론즈 시계를 구입했는데
검색하다가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어 글 납깁니다.
오래전 게시글이지만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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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담
2019.12.03 01:09
튜더 브론즈 첨으로 영입했는데... 감탄만 하고 있습니다.. 너무 멋있습니다.... 브론즈 소재의 매력은.. 파티나가 매우 빠른 시간에 일어난다는거라고 봅니다.. 금방 옷을 입습니다... 땀이 닿는부위에 심하게 생기기에 이쁘지 않게 변할수 있지만.. 그 흔적을 보면 역사를 알수가 있죠.. (아.. 여기에 물기가 흘렀구나..) 해외에서는 일부러 이 파티나를 즐긴다고 합니다. 홍보영상의 베컴 또한 빈티지한걸 매우 좋아하죠.. 혼이 깃든다고해야하나?.. 그리고 맘만 먹고 닦으면.. 금덩이를 만들수도 있어요.. 매우 매력적인 소재입니다.. ㅎㅎ.. 그리고 금처럼 매우 무겁습니다. 전 장점으로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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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었습니다......지갑을 열진 못할것 같지만 말입니다. 일상생활수준하에서의 구리의 특성으로 갖게 되는 세월의 풍모는 사실 많이 봐왔던 것과 비슷할것 같군요, 이런것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