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C
커스텀을 향하여.... Vintage
막연히 커스텀 한번 해보고 싶다...이런 생각을 하던 중에....
장터에 나온 애거시즈 회중시계 발견!!!!
먼저 지르고 보자는 생각이 앞서...
시세도 뭐도 전혀 모르는 상태에서 무브만 덜렁 구입! ㅋㅋㅋ
이녀석이 좋은 녀석인지 착한 가격인지 전혀 모르고.......
일단 이녀석으로 커스텀을 발품 팔아가며 해볼려구 합니다.
응원해주시고요....혹시 이글을 보시는 커스텀 시계 재작자 분이 있으시면 쪽지좀 주세요~
이것 저것 묻고 싶은거 의뢰하고 싶은게 너무 많은데 어디로 문의를 해야할지 막막하다는...
그리고 이녀석의 정보를 아시는 분도 댓글 좀 부탁드려요..
아침9시에 택배를 받아 지금까지 작동시켜본 결과 오차는 거의 없더라구요. 만족할 만한 수준입니다.
상태가 매우 좋은 애거시즈 회중 무브를 구하셨군요. 상태를 보아할 때 이미 전체 세척 및 오버홀, 주유 등을 마친 거 같습니다.
커스텀이 참... 이게 욕심을 부리기 시작하면 끝도 없는 작업인지라... 제가 뭘 어디서부터 어떻게 말씀드릴 수 있을지는 모르겠으나, 그나마 조금 빠른 길은
일단 개인제작자 분중에 니콜라스 뤼섹 님이나 왕고리라 님 같은 분들께 개인적으로 스케쥴이나 진행 관련해서 의뢰를 드려보심이 어떨지 싶습니다.
물론 그 분들도 작업하시는 게 많고 개인적으로 바쁘시면 조율하기가 쉽지 않겠지만, 적어도 예지동 순회하면서 고생하시는 것보다는 훨씬 낫을 듯요.
만약 적당한 케이스나 사파이어 글라스 다이얼, 핸즈 세트 등을 이베이서 따로 구하신다면 또 얘기가 달라지겠네요. 그럼 업체에 맡기기도 쉽겠구요.
근데 요즘은 커스텀 의뢰 자체를 업체 측에서 꺼려 하는 경향이 있더라구요. -.-;; 특히 다이얼 제작이나 재생 같은 건 무턱대고 찾아갔다가는 거부당하기
십상입니다. 미리 준비된 재료가 있어도 그러면 또 그런대로 궁시렁거린다능...ㅋㅋ 쉽게 말해 공임 받아도 귀찮다 내지 나중에 딴소리 듣는 거 싫다는 입장.
여튼 개인제작자 분들과 컨택을 해보시거나 미리 그 분들 카페나 여기 포럼내 검색 좀 활용하시어 어느 정도 커스텀 진행의 감을 익히시면 좀 더 수월하시지
않을까 사료됩니다. 사실 저도 뭣도 모르지만 한번 실행하려다 쓰디쓴 좌절을 맛보고 중간에 접은 기억이 있기에... 약간은 회의적이지만
그렇다고 아주 어려운 작업도 아니니, 생각지도 않게 잘 풀릴 수도 있습니다... 무브먼트가 일단 연식대비 상태도 좋고 예쁘니 결과물 기대되요. 화이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