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livier bronze diver watch ETC

올리비에 브론즈 라는 시계가 있었습니다. 

올봄에 받을 수 있다는 브론즈워치..여름이 가기전에만 도착하게 해달라던 그 시계..

받은 사람은 없고 주문한 사람들이 아우성만 치던 그 시계..

구매자들 보면서 다들 가만히 있길래 저도 그냥 잠잠히 입닫고 기다리고만 있었는데

작년 12월 우연히 이 시계를 보고 바로 예약을 걸었는데 뭔놈의 3월이면 나온다는 녀석이 딱 1년이 걸려 제 품으로 들어왔습니다.

해외 포럼에서도 판매자는 도대체 뭐하는 놈이냐에서부터 시계가 나오긴 나오냐는 등 참 말이 많았는데 

결론은 기다린 보람이 있다...

개인이 그것도 처음 만들어낸 제품임에도 케이스의 완성도가 상당히 높고 디자인도 비슷한 가격대의 브론즈 시계중에서 가장 괜찮은 것 같습니다.

베젤이나 용두 케이스까지 마감이 훌륭합니다.

45미리라는 큰 사이즈지만 러그가 밖으로 나오지 않기 때문에 가는 손목이지만 겨우겨우 커버가 되는거 같고;;

슈퍼루미노바 야광을 사용해서 밝기도 뛰어나고 베젤도 블랙이 들어간 옵션이 추가됩니다.

옵션으로 이소프렌 밴드를 주문했는데 기본러버 제품과는 차이가 확연합니다.  다이얼을 저는 블루옵션을 선택했는데 케이스가 브론즈인만큼 은은하니 잘 어울리는 거 같네요

브론즈 특성상 시계를 차면서 산화되어 나만의 색깔을 가진 시계를 만들수 있다는 점이나 특이한 느낌을 준다는 점에서 이정도 (800불)가격에서라면 경쟁력이 충분히 있다고 생각됩니다. 

케이스 두께가 상당히 두꺼운 만큼 두꺼운 가죽줄이 잘 어울릴 거 같고..사진기가 개판이라 이상하게 나왔는데 실물을 제대로 보시려면 홈페이지에서 확인을 하면 좋겠네요

아무튼 제가 구입한 시계중 가격대비 만족도는 가장 높은 제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