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꾸찌남입니다.
ETC게시판엔 처음 포스팅하는거 같네요.
한국에서도 보기 힘든 시계를 해외에서 보게되어 올려봅니다. 작년에 찍은 사진을 게으름에 이제서야 올리네요.
저희 동네 시계수집가 동호회 모임에서 1년에 한번씩 회원들과 외부업자(?)들이 자신들의 시계를 판매하는 장터를 여는데 그곳에서 이 시계를 봤습니다.
수집가들의 시계답게 탁상시계, 괘종시계, 벽시계, 항공시계, 항해용시계, 회중시계, 손목시계 등등 여러가지 시계를 많이 팔더군요. 시계부품 및 시계도구도 파는분들도 있구요. 그때 저는 큼지막한 탈자기 하나 장만했습니다.
올해도 갔습니다만 핸폰도 디카도 가지고 가는걸 깜박해서리... 못찍었네요. 내년엔 꼭 찍을 생각입니다.
이 시계를 처음 봤을땐 참 오랜만에 보는 쿼츠 전자시계라는 느낌이었습니다.
지금은 모르겠지만 20~25년전에 한국에서 흔히 볼수 있던 디지털 탁상시계 디자인이라 혹시나 해서 좀 유심히 보니 역시나 한국시계였네요.
거기에다 전두환이 대통령시절 만든 시계라는것도 30년된 시계가 아직도 쌩쌩하게 잘 굴러가는것이 정말 신기하더군요. 방수도 안되는 시계가 말이죠.
판매자에게 어디서 어떻게 구했는지 물어본다는걸 판매자가 다른사람들과 얘기하느라 바쁘고 저도 다른시계들 구경하느라 깜박해버렸습니다. 쩝...
활기찬 주말 보내세요.
예지동이 동네에서 펼쳐지다니요..?!
부럽습니다...지방에 살아서 휴일날 예지동 한번 가기도 힘든 처지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