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장에는 샤크 다이버~!!! ETC
ETC에 새 글이 없어, 어제 오늘 찍어 놓은 사진 몇 장 올려봅니다.
네.... 또 샤크 다이버입니다....ㅜㅜ
제가 지금 출장차 한국에 잠시 나와 있는데, 가지고 온 시계가 몇 개 없어 올린 거 또 올리네요...ㅜㅜ
가지고 온 시계 중 제 사랑을 많이 받던 skx007은 아버지가 마음에 들어 하셔서 드렸더니 시계가 더 없어 보입니다.
다음부터는 시계를 좀 더 많이 가지고 와야겠습니다.
아무튼 요즘 비지니스 미팅이 많은 관계로 평소에 거의 안 입는 정장을 주로 입고 있는데, 라구나만 차기 지루해서 샤크 다이버를 한 번 시도해 봤습니다.
생각 외로 샤크 다이버가 정장에 잘 어울려서 그냥 차고 나갔습니다.
하지만..... 아무리 다이버가 좋아도 한계는 있는 것 같습니다.
어제 저녁에는 드레스 코드가 Black Tie인 이벤트가 있었는데, 아무래도 다이버는 좀 무리가 있는 것 같아서, 원래 그 용도로 구입했던 베이징 Zhufeng을 차고 갔습니다.
손목이 좀 허전한 감은 있었지만 시계가 아주 얇고 다이얼이 깔끔한 것이 검은 정장에 잘 어울려 좋았습니다.
내일은 마지막 일정이라 좀 편안하게 Laguna에 이소프레인 조합을 한 번 시도해 볼까 생각 중입니다.
이전 포스팅에서 올렸던 Laguna + 가죽줄도 물론 잘 어울리고 착용감도 나쁘지는 않지만, 이소프레인이 훨씬 편안하고 좋을 것 같은데.... .... 괜찮을까요???
내일이면 예정된 일정이 대충 끝나고, 이제 그 동안 밀린 일들과 친지들, 지인들을 만나는 일만 남은 것 같습니다.
이번 주 초는 조금 더운 것 같더니, 어제부터 날씨가 좀 쌀쌀해진 느낌입니다.
다들 건강 조심하시고, 이번 주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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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2.10.24 2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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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10.24 23:03
착샷이 마음에 드신다니 저도 기분이 좋네요~ ^^
제가 다이버를 좀 편애하다보니 아무래도 마이크로 브랜드들에 정이 더 가는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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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10.24 22:18
직접 뵌 적은 없지만, 사진만으로 봤을 때는 드레스워치 쪽보다는 샤크 다이버와 라구나가 더 잘 어울리십니다.^^
멋진 착샷 잘 봤습니다. 수트 차림이신데도 다이버 워치와 포즈 때문인지 어딘가 박력 있어 보입니다.
더불어, 체크 셔츠와 색상이 다소 오묘한 도트 타이를 아주 잘 매칭시키신 것도 님의 숨은 센스가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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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10.24 23:11
제가 옷을 좀 보수적으로 입는 편이라 특히 정장에 드레스 와치를 차면, 약간 재미가 없어 보일 수가 있는데, 다이버를 차니 좀 액티브해 보여서 좋은 것 같아요. 물론 시계만 봤을 때도 다이버들이 훨씬 예뻐 보이기도 하고요. ^^
제가 들어올 때 깜빡하고 넥타이를 하나도 안 가져 와서 아버지 넥타이 중 보기에 이상하지 않은 것 두개 골라서 메고 다녔네요... ㅜㅜ
약간 붉은 색을 띄는 넥타이가 신뢰감을 준다고 하여 골랐는데, 말씀을 들어보니 타이의 도트 무늬가 체크와 어울리는 것 같네요.
아무래도 들어갈 때 몰래 가져갈까 생각중입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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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25 08:53
헛! 전 넥타이가 참 예쁘다고 말씀드리려고 했는데..
아버님꺼 였군요. skx와 맞교환이라고 하시고 데려가세요. ㅎㅎ
수트를 멋지게 잘 소화하시는 것 같습니다.
샤크다이버는 확실히 포인트가 되어 주네요!
상큼합니다. ㅎㅎ -
sarasate
2012.10.25 09:58
그러고 보니 제가 쓰고 있는 넥타이는 거의 아버지꺼 중에 골라서 (말씀 안드리고^^) 가져온 것이 대부분이고 제 넥타이라고 사거나 선물 받은 것이 몇개 없네요...ㅜㅜ
오랜만에 아버지 넥타이들 좀 뒤져 봤는데, 또 하나 건진 것 같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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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백광
2012.10.25 10:34
사라사태님도 패셔니스타 이시군요 ~!! 시계도 멋지고 정장도 멋집니다~ ^^
라구나~ 샤크다이버~ 정장에도 잘 어울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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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10.25 10:40
평소에는 옷차림에 별로 신경을 안쓰는데, 클라이언트 만나는 자리라 신경을 좀 썼습니다. ^^
손목이 가늘어 다이버를 차도 소매 안에 잘 들어가네요. 16센티인 손목이 아쉬울 때가 가끔 있었는데, 이럴 때는 좋은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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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sandra
2012.10.25 13:19
시계들도 좋지만 이런 정장 패션과 어울려서 시계가 더욱 멋져 보입니다..
그리고 원래 직업상 정장을 자주 입으시는가 보죠? 시계 홍보 화보라고 오해 할 만큼 멋진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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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10.25 22:51
멋지게 봐 주셔서 감사합니다~!! 평소에 클라이언트 만날 일이 없으면 비지니스 케주얼이라 정장 입을 일이 많지는 않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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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토골퍼
2012.11.05 18:38
샤크 다이버 주문 넣기 일보직전입니다.^^
저는 거의 매일 수트 입고 댕겨야 하는 (2%는 그나마 물놀이) 전형적인 데스크 다이버입니다만,
큰 시계를 자주 차고 왼손목은 셔츠 손목 단추 1번째 것을, 오른손목은 2번째 것을 쓰는..... 양손목 짝짝이로 와이셔츠 입고 삽니다.^^
그러면 어지간한 시계도 손목이 가는셔츠 손목 안으로 들어가긴 하는데요.
근데 샤크 다이버는 프렌치 커프라도 하지 않는 한 와이셔츠 안에 아예 안들어가게 생겼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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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11.07 07:55
샤크 다이버 (42미리짜리)는 두께가 14.5미리이고, 러그-러그 길이가 51.5이긴 하지만 러그 끝이 둥글게 되어 있어서, 제가 입는 셔츠 중 단추 두개 달린 것들에는 아주 큰 어려움 없이 잘 들어갑니다. 빨리 주문 하시고 받으시면 꼭 올려 주세요~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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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oXL
2012.11.07 10:02
정장용으론 안어울릴거 같은데 의외로 잘어울리네요-
잘보고 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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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2.11.09 01:04
저도 처음에는 어울리거라 생각 안했었어요. 역시 일단 실착을 해 봐야 정확하게 알 수 있는 것 같아요. ^^
세장 사진을 보니 마이크로 브랜드를 사랑하시는게 느껴지시네요
제가 본 여러가지 착샷들줄 가장 맘에 드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