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회원님들 ^^
오늘 째마 크로노를 구입후
말복이라 남한산성(백숙으로 유명 지역향토음식) 올라가다가 차들이 너무많고 자리가 없어 ..
내려와 식당에서 삼계탕을 먹던 중 ..
아는 형이 (시계 모름) 어 시계 이쁘네.. 비싸 보인다 샀냐?
어 전에 있던거야 선물 받은거야..
차볼래??
앗 이거 너무 무겁다.. 왜 이리 무겁냐? 심하다..
는 얘기를 하던 중.. (저도 오늘 째마 첨샀는데 무겁긴 무겁고 손목이 피곤하네요 적응이 필요할듯)
암튼 각설하고 째마 무겁다고 얘기를 하고 있는데
대학생인듯 보이는 커플 남녀가 들어왔습니다.
삼계탕 포장 되나요?? 한개만
한개면 한마리죠? 국물 많이 주세요 라고 그러더군요..
젋은 나이에 두개는 먹어야지 한개만 포장해가나?
요새 애들은 너무 안먹어 ㅎㅎ
이런 얘기를 하고
형은 그 무거운걸 어떻게 차고다니냐 ㅋㅋ
이러던중..
그 대학생 남자의 팔에 뭔가가 있는것이었습니다.
그것은 바로
그 대학생이 째마 무겁단 얘길 들었다면 얼마나 웃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째마가 한덩치 한무게 하는데 저 시계에 비하면 그냥 라이트급으로 전락 ;;
근데 대학생은 키 174정도에 체격도 보통
제가 훨씬 큰 덩치였으니.. 이건 뭐 쑥쓰럽기도 하고
그 대학생 시계가 머리에 남아 궁금해서 찾아보니 대니시 디자인의 쓰리엑스 시리즈더군요..
크기가 52mm 용두포함하면 60mm
사진은 강지환이 차서 그나마 나아 보이는데 그 대학생은 난민 손목이라 손목이 안보이고 시계가 손목보다 튀어 나왔습니다.
손목에다가 식사라(작은 그릇)을 붙인 느낌 생각하시면 되시고 실제로도 그랬습니다.
암만 오버사이즈가 트랜드라지만 제가 느낀 생각은 오히려 시계로 본인을 깎는단 느낌이었습니다.
준수하고 깔끔한 청년이었는데 .. 시계를 보는 순간 좀 맹해 보이더군요..
좀 과장해서 자기 주먹만한 시계를 손목에 붙이고 다니니.. 그게 자기가 볼땐 멋있어 보여서 그러고 당당히 다닌다면
할말 없지만서도..
여친도 좀 맹해보이던데... 시계하나 선물해줬음 하네요. 암만 개취라지만 좀..
손목에 스뎅 재떨이를 붙이고 다니는 줄 알았습니다.
실제 무게는 째마가 많이 나갈까요? 저 모델이 많이 나갈까요??
저 모델은 쿼츤데 째마가 많이 나가지 않을까 생각해 봅니다.
째마 정말 무겁더라구요..
저 모델이 무게가 더 나간다면 저 청년인정 ㅎㅎ
제가 손목이 굵어 시계 줄을 거의 줄이지 않고 차서 더 그럴까요?
그냥 풀코로 찼는데도 들어맞어 아주 조금만 줄였습니다.
줄 줄일것도 없다고 매장 직원이 좋아하더라구요..
거의 풀코로 차고다녀서 더 무거운걸까요? ㅜㅜ
아 정말 운동해야겠네요.
전에는 몇코 뺐거든요..
오늘 차본 시계들 거의 다 풀코로 딱 맞으니.. 이건 뭐...슬픕니다 진짜..
말복이고 이제 조금만 견디면 지금보다 더위는 꺾인다고 하네요
회원님들 모두 건강조심하시고 하시는 일 잘 되시길 바래요~
모자란 글 이만 줄입니다.
댓글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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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fdddff
2012.08.07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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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정
2012.08.07 23:38
저거 파는 사이트 들어가봤더니 은근 많이들 사나봐요 ㅎㅎ 전 줘도 안찰것 같은데 선물 주기도 좀 그렇구요 ㅎㅎ 예전에 인빈타 2094 드래곤 루파 그거 제가 차고 다녔는데(지상렬이 자주 차고나왔던 시계) 그건 그래도 저정도는 아니었는데 암튼 많이들 사가던데 ㅋㅋ저시계 스펙은 미네랄 글라스에 미요타 무브 쓰고 100m 방수로 봤어요. 가격은 30정도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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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다
2012.08.07 23:52
저도 줘도 안 가지고 억지로 받으면 중고나라에 새 주인 찾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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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팽이크림
2012.08.08 01:30
어차피 디자인시계고, 패션의 개념으로 차는 시계일텐데, 가격대비 저정도디자인이면 상당히 잘뽑은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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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정
2012.08.08 14:00
네 실제로도 포스하난 확실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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채원아빠
2012.08.08 08:21
크로노배열과 날짜창 위치가 남다르군요 ^^
깔끔합니다 시계야 자기 좋을데로 차는거죠
다른이 시계에 대해 이렇다 저렇다 할건 아니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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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정
2012.08.08 14:00
아 제가 말복에 오지랖이 넓었나봐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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냠냠쩝쩝
2012.08.10 10:38
글읽으면서 많이 불편했는데 채원아빠님 댓글에 공감한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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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PUTA
2012.08.08 08:42
엄청 중앙으로 쏠렸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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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만돌이™
2012.08.08 10:07
신동엽 시곈가봐요~~ 모여라 눈코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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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ERGREEN
2012.08.08 14:33
시계가 참 애뜻해보이네요;;
52mm ㅎ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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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ri
2012.08.08 23:22
데니시가 대학생들 사이에서 작년엔 핫한 제품이었습니다.
저도 아직 들어보진 못했지만 어차피 저리 커도 안에 무브는 작고, 공간을 플라스틱 내장재로 채웠으니 무게는 일반 쿼츠랑 별반 차이 없을겁니다.
항상 기계식 시계들이 무게의 정점에 있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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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정
2012.08.09 02:25
역시 째마가 무거울까요?? ^^ 아 째마 무겁더라구요.. 게다가 전 풀코를 차고있으니 아주약간 줄였습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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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보셈
2012.08.09 00:02
나 아는 사람 이거 차고있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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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mpleisbeauty
2012.08.09 01:01
시계는 자기만족이며 정답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개인마다 선호하는 바가 있어, 타인이 가진 시계의 좋고 나쁨, 매칭의 어울리고 안어울리고 정도를 평가 할 수는 있겠으나
위 글은 단순 평가나 감상이 아닌, 그저 상대를 은근히 깔보고 자신이 보다 우월하다는 시선으로 점철된 듯 하여 안타깝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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싸가지정
2012.08.09 02:24
저는 상대를 깔보거나 우월하다고 생각해서 글을 올린게 아니라 그냥 매치가 너무 안되보여서 글을 적은것입니다. 뭐 우월하다고 생각해본적도 없구요.. 글에서도 준수한 청년이 매칭이 안되는 시계를 차고 있어 시계가 깎아먹는다고 한것이지.. 나쁜 의도는 없었습니다. 오해 마시길 바라구요^^
그리고 시계는 자기 만족이며 정답이 없지만 제 주변 사람이나 제 친구가 저러면 전 얘기를 해줄 것입니다. 그래도 자기 스탈이라면 할말은 없겠지만 말이지요 ..
제가 누구보다 우월하다 그럴 주제도 못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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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쇠장수님
2012.08.09 18:51
값이 비싸야 시계인가요?
자기만의 개성이라고 저도 생각합니다. -
남자의자존심
2012.08.10 00:59
째마가 무겁긴 하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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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동
2012.08.10 01:05
맹해보이는 여친... 암만 개취라지만...
이런 문구에선 상대방을 비하하려는 의도가 눈에 띄게 보이는 것 같네요... -
싸가지정
2012.08.10 16:56
글이 많이 부족했나 봅니다. 그냥 웃자는 생각에 적은 것인데 저는 비싸야 시계라고 생각하는 그런 사람도 아니고 남을 비하하는 사람도 아닙니다.. 일단 제 글이 부족해 심려를 끼친 점은 사과드리구요..
가끔 제가 느끼는 점은.. 타포는 너무 엄격한 윤리를 내세우는 공간이 아닌가 싶습니다.
윤리는 기본예의 이니 그건 좋습니다.
하지만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 좋아하는 스타일도 있는것이고 내가 싫어하는 스타일은 싫다고 얘기할 수도 있다 생각합니다.
저는 누가 제 스타일을 싫어해도 신경안씁니다.. 피해만 안주면 되는것이지요..
저도 타포 시계인이지만 전 모든 시계를 사랑하진 않습니다. ;;
앞으로 이런글은 지양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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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레로
2012.08.13 18:54
멋진 시계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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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olman
2012.08.16 16:44
싸가지정님이 쓴 댓글이 공감이 됩니다.
타포의 김구라가 되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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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니냐
2012.08.21 10:20
가끔 무기로 사용할수 있을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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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미센
2012.08.30 02:50
그 학생은 그 맛에 차고 다니나 봅니다. ^^
저도 예전에 파주출장가는 길에 벨엔로스 디자인의 엄청큰 시계를 차고 있는 분을 봤는데,
시계는 손목을 덮을 만큼 오버사이즈였지만 대신 포스 하난 확실하더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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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eshim
2012.09.17 10:32
째마 무겁긴 무겁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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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lvis
2012.09.18 02:12
크고 멋진 녀석이네요.^^잘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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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저킹
2012.09.26 13:59
와우 엄청 커보이네요 ㅎㅎ
엄청큰 시계에 비해 무브가 작아서 저렇게 다이얼 중앙에 다닥다닥 몰린 초침들을 보면 안스럽습니다.(저시계 말고도 저런 시계 많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