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 UN 목욕하는 날 Custom
그동안 깜빡하고 있었는데 서랍 구석에 쳐박혀 있던 UN무브를 하나 찾았습니다.
지난 게시물을 뒤져보니 1년 6개월전에 구매한 놈이더군요..
이게 그때 당시 올렸던 사진..
구입당시에도 브릿지에 때가 많이 껴있고 쇳가루도 보이고 오버홀이 필요한 상황이었습니다만,
손으로 만지작거리다 쳐박아둬서 그런지 상태가 아주 심각해졌습니다.
브릿지와 플레이트에 마치 DLC 코팅을 해놓은냥 산화되서 완전 새까메졌더라구요..
평소 왠만하면 전문가분께 맡기거나 집에서 제가 하더라도 기름으로 쇳가루 청소만 대충해왔는데
이번엔 큰맘먹고 때 좀 벗겨봤습니다.ㅎㅎ
쨘~
비교를 위해 세척전 지저분한 사진도 남겨놨으면 좋았을텐데 급하게 청소하느라 사진 못 찍어둔게 아쉽네요.
구석구석 때를 벗기느라 두시간동안 쪼그려 앉아있었더니 밸런스 브릿지는 귀찮아서 분해를 못했습니다.
새까메진 밸런스 브릿지가 보이시죠? 메인 플레이트며 브릿지 모두가 저렇게 때가 탓더라구요..(보관의 중요성..ㅜㅜ)
다음에 또 시간내서 레귤레이터와 스완넥, 밸런스 다 분해하고 마저 완성을 해야겠습니다.
먼저 완성된 형들과 다르게 제네바 파형이 없어 항상 아쉬웠는데 민자 브릿지라 청소하는데 편한 장점은 있네요..ㅎ
언제가 될진 모르지만 얼굴까지 완성되면 다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뜨거운 폭염속에 회원님들 모두 뽀송뽀송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_-*
저는 빈티지 무브먼트의 앵글라쥐 가공이 참 좋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