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엔트 빈티지 한 점 Vintage
안녕하세요, 타임 포럼 구경만 하다가 시계 한 점 올려봅니다.
오래 전 부터 갖고 있던 오리엔트 빈티지입니다. 오리엔트의 히트작이라고 할 만한 '킹 다이버'의 스핀오프 계열로 추정되는 시계인데요
킹 다이버는 70년대에 우리나라에도 꽤 많이 보급이 돼서 여기저기 자주 보이더니 지금은 다 어디로 갔는지 앤틱 시계 취급하는 데 가야 겨우 상면할 수 있게 됐네요.
시계 크기는 42미리 정도로 앤틱 시계 치고는 빅 페이스 급입니다. 생김새로 짐작컨대 스위스국의 IWC 아쿠아타이머(오리지널 버전)에서 영감을 얻은 듯 한데
오리엔트 특유의 오리지널리티를 잘 살려냈다는 느낌입니다.
킹 다이버 계열 시계가 검정판이 압도적으로 많습니다만 이 시계, 흰 바탕에 검정색 이너베젤과 인덱스 라인이 스포츠 시계이면서도 패셔너블해서
묘한 언밸런스의 매력을 불러 일으킵니다. 그래서 보유하고 있던 킹 다이버 시계들이 없어지는 동안에도 이것만 남아 있었나 봅니다.
오리엔드의 킹 다이버 시계는 근래에 리바이벌 돼서 신제품이 만들어지고 있는 걸로 압니다.
21석 UnAdjusted 자동 무브로 문자판에는 별 3개와 Crystal 이라는 글자만 있네요. 케이스와 뒷백, 브레이슬릿은 스테인레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