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그동안 타포에서 눈팅만 해오다가, 말없이 배운 것도 많은데 인사라도 드려야 할 것 같아 포스팅합니다. ^^
타포 장터에 올라온 칸초님의 문투마스 영입해서 저도 오메가를 갖게 되었습니다.
"From the Moon To Mars"라는 문구가 너무 예뻐요. ㅎ
뒤를 보니 No.1728이네요. 이거 총 몇 대나 뿌려졌는지 모르겠습니다;;;
문투마스의 얼짱샷입니다. ^^
실착 사진입니다. 제 손목이 16.5cm의 멸치손목이라 문워치도 대형처럼 보여요. 저에겐 이 사이즈가 최대인 듯 합니다. ^^;
문투마스를 마지막으로 제가 꿈꿔오던 콜렉션이 완성되었습니다.
월화수목금토일 요일별로 돌려찰 수 있는 콜렉션입니다. ^^
토 : Citizen Promaster Marine Echo-Drive Air Diver's 200m Watch, PMD56-2981
일 : Hamilton Jazzmaster Open Secret Rose Gold (H32746591)
월 : Zenith El Primero Chronograph HW (Cal.420)
화 : Omega Speedmaster From the Moon To Mars 3577.50
수 : Rolex Oysterdate Precision 6694
목 : Nomos Glashutte 139 Tangente
금 : Heuer 125th Anniversary Edition Moon Phase Chronograph (Ref. 188.215)
왼쪽 두 개가 주말용인데 에코드라이브 전파시계 + ETA 7750이고, 오른쪽 다섯개 평일용은 죄다 수동입니다. ^^;
댓글 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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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드선
2012.03.1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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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1 18:50
브랜드는 절대로 안 겹치게 라는...황당한 나름의 룰을 지키느라;; 좀 산만한 콜렉션이 되었습니다. ^^;
오메가 중 단 하나를 고르려고 고민 고민하다 문투마스를 영입했는데, 만족도 200%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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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
2012.03.11 18:47
문워치 한정판중에서는 좀 특이한모델이지요.
특템축하드리며 요일별로 차실때 시간맞추는것도
일이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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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1 18:52
수동시계들이 파워리저브 50시간 미만짜리들이라 매일 밤 11시에 다 감아줘야 합니다;
내일 할 일들을 생각하며 천천히 시계 밥 주고 전파시계 기준으로 오차 교정해주는데 대략 30분 정도 걸립니다.
이 시간이 저에게는 가장 평화로운 시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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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h2
2012.03.11 19:16
실물로 보면 엄청난 포스가 날거 같습니다.^^: 문워치도 언젠간 들여서 평생 가져가고 싶은 모델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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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1 19:54
사진보다 실물이 나은 시계 1위가 아마 문워치이지 않나 싶습니다.
100mm 마크로 렌즈로 찍었는데도 둥글둥글한 운모 글래스에서 느껴지는 따뜻함은 표현할 수가 없었습니다.
저도 문워치는 자식한테 물려줄 생각으로 차려구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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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대생
2012.03.11 19:24
요일별로 차는 콜렉션이라....너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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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1 19:57
닉네임이 재밌네요 ^^ 정말이라면 제 후배님이실 것 같은데요. ㅎ
아직 학생이시라면 좀 더 느긋하게 기다리셔도 됩니다.
저도 의대생 시절에는 세상에서 제일 좋은 시계가 Timex인 줄 알았거든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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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킥
2012.03.11 19:30
와우~~ 이런 컬랙션을 가지고 계셨군요^^
너무 멋집니다.
요일별 컬랙션 굿~~!!
막중한 책임감이 느껴지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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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1 20:02
오옷!!! 저의 아이돌이신 AnaloG님이시군요! ^^
여기서 뵙게 돼서 정말 반갑습니다.~
제가 가죽밴드를 정말 사랑하는데, 사진 보시다시피 AnaloG님께서 만들어주신 해밀턴 말고는 죄다 쇠고랑 신세입니다. ㅜㅡ
부탁드린 세 종류 스트랩 오매불망 기다리고 있습니다.
보내주시면 20mm 러그인 문워치, 제니스, 시티즌에 모두 채워줄 생각입니다.
이제야 지인에게 빌려줬던 매크로렌즈와 카메라 돌려 받아서 제대로 된 사진 찍을 수 있게 되었으니,
AnaloG님 표 스트랩 후기는 몽땅 모아 타포에 올려보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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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idone
2012.03.11 19:30
예쁘네요 부럽습니다 ㅜ.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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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1 20:11
감사합니다. ^^
요일별 콜렉션 같은 난삽한 거 하지 말고, 저거 다 살 돈으로 한 방에 상위 브랜드로 가라는 충고도 들었지만;;;
가성비 좋은 시계들을 사랑해서 이러고 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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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의방랑자
2012.03.11 21:13
제팬포럼 둘러보고오니 오메가 포럼에서도 뵙네요. ^^
문투마스... 한때 고민했던 녀석입니다. 이쁜녀석 잘 아껴주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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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1 21:36
앗; 저도 방금 시티즌 포스팅의 방랑자님 댓글에 답 달고 왔는데, 여기서도 뵙네요 ^^ 반갑습니다. ㅎㅎ
사실 타포에 가입해서 눈팅으로 참 많이 배우고 지식 얻어 갔는데, 저도 뭐 하나 남기는 게 도리가 아닐까 싶어서 졸문 남겨보았습니다. ^^
제 콜렉션 중에 제일 아끼는 녀석이라 앞으로 쭉 사랑해주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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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NNO
2012.03.11 22:17
문투마스도 예쁘지만 한때 관심있게 지켜봤었던 해밀턴 오픈시크릿도 눈에 확 들어오네요 ^^
처음 입문할때 째마크로노랑 오픈시크릿이랑 고민고민하다가 째마크로노로 갔던 기억이 나네요 ㅋㅋ
입당 축하드리구요. 참 좋은 선택 하신거라 생각합니다. 흔한 물건이 아니니 더더욱 마니 아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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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1 22:26
오픈시크릿을 알아보시는 분이 계시는군요! @_@ 반갑습니다. ^^
시계 자체로는 문투마스가 제일 좋지만, 개인적으로 가장 정이 많이 가는 녀석이 오픈시크릿입니다.
여동생을 후배에게 소개시켜 시집 보낸 후에 여동생 부부로부터 답례로 받은 시계거든요.
그래서 지극히 개인적인 시간인 일요일 시계 자리를 오픈시크릿이 차지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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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카루군
2012.03.11 22:53
와...단체샷 부럽네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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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2 08:51
하나하나는 미약하지만, 모이면 힘쎈 조직이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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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무이~
2012.03.11 23:59
엄청나십니다 ^^ 와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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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2 08:54
감사합니다. ^^;
하지만, 저도 하이엔드나 상위 브랜드 보면서 와우~~~~~ 연발하고 있습니다.
타포엔 정말 대단한 시계들과 애호가들이 많은 것 같아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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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춘이
2012.03.12 00:13
부럽네요. 근데 바닷가 수영장 싸우나까지 거뜬히 커버하는 그런녀석도 하나 영입하시지요. 300m 이상 되는놈으로다가. 600m 추천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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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2 08:56
조언 감사합니다.
저도 한 때 600m 넘어가는 녀석을 탐낸 적이 있었지만;
곰곰히 생각해 보니, 바닷가와 수영장은 몸매 안 좋고 수영 못 해서 잘 가지 않고,
사우나는 뜨거워서 싫어합니다;;;
사두고도 빛을 못 볼 것 같아서, 더 이상의 방수는 반사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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션군
2012.03.12 00:52
컬렉션 멋지네요..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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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2 08:58
요일별 콜렉션이 난삽하다는 지적 받을 줄 알았는데, 다들 칭찬해주셔서 몸들 바를 모르겠습니다.
무브먼트 별로 모은 것도 아니고, 역사상 같은 것도 안 따지고;;; 그냥 딱 봐서 내 시계다 싶은 녀석들만 모았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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샹그릴라
2012.03.12 03:46
주말용 시계들의 포스가 의외로 대단하네요.
보관함 좀 더 큰거 사셔서 합방시키시면 더 멋스러울꺼 같습니다.
제가 요즘 와치와인더 알아보는 중이거든요
몇구짜리로 살까 고민중이였는데 포스팅 보고
아 7개는 넘는걸로 사야겠다 고 결심했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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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2 09:00
조언 감사합니다. ^^
공짜를 좋아해서;;; 크로노스 잡지 정기구독 신청하고서 왼쪽의 워치와인더를 선물로 받았더니, 딱 필요한 5구 보관함만 구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샹그릴라님 조언 들어보니 합방을 시키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저도 8구짜리를 구해봐야 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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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통이
2012.03.12 08:13
컬렉션 멋지네요 ...입당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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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2 09:02
환영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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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초
2012.03.12 10:28
콜렉션좋네요^^
수동시계를 좋아하셨군요.그렇담 더더욱 문투마스 탁월한선택이십니다^^
나름 포장잘한다고해서 보냈는데 받으신후 만족하신다니 다행입니다.
그럼 잘 사용하시고 가끔씩 멋진 문투마스사진 올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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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2 22:17
좋은 물건 양도해주셔서 정말 감사드립니다. ^^
칸초님 덕에 제가 문워치와 인연을 맺게 되었습니다.
칸초님이 아껴주신 것만큼 저도 문투마스 많이 아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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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드
2012.03.12 15:58
레어템들이 많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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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2 22:18
저 자신은 레어템이라 생각해서 참 뿌듯한데, 알아보는 사람이 많지 않아 난감할 때가 많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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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캉
2012.03.13 03:21
문워치종류중 가장 인상적이고 제가 좋아하는 모델을 소유하고 계시네요 그밖에 시계 컬렉션 죽음 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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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mentie
2012.03.13 14:27
오늘은 화요일이라 문투마스와 함께 하고 있는데, 볼 때마다 흐뭇합니다. ^^
사람마다 취향이 다르겠지만, 제 경우엔 오토매틱은 ETA 7750 하나 써 보고 더 이상은 안 구하게 될 것 같습니다. 쿼츠와의 차이를 잘 못 느껴서요...
매일 감아주지 않아도 되는 시계라면, 차라리 정확하고 손이 덜 가는 게 낳지 않나 싶어서요.
시간이 한참 지나도 제 콜렉션엔 수동 + 최신 기술 전파 시계 딱 요렇게 두 종류만 갖게 될 것 같아요. 극과 극이겠지만, 이게 더 잘 어울리는 듯 해요 ^^;
득템 축하드려요~많이도 모으셨네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