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티지 세이코 다이버 득했슴다 ( 6105-8110) Vintage
거의 1년동안 장터에 매목한끝에 득템했습니다. 일본 옥션, 이베휘 ,해외 시계 포럼을 다 뒤져서 건졌네요. ^^;;;;
6105-8110 이모델은 세이코다이버 역사로 보았을때 2세대쯤 되는 모델(2세대 후반기모델 )로, 1968 ~ 1977년에 생산된걸로 되어있습니다. 특히 월남전때 미군들이 많이 사용한걸로 알려져있죠.
그당시 이 모델의 일본 소매가가 지금 물가로 치면, 대졸 신입사원 한달 월급 정도라고 하던데요.....환율이 워낙 낮아서, 미군 GI들에게는 굉장히 싼편이어서, 특히나 좋아라 했다고 합니다. 그 당시로는 방수도 잘되고, 고장도 안나고....PX에 널려 있었다고들 하죠. 영화 "지옥의 묵시록"에 주인공인 윌라드 대위가 차고 나온 그모델입니다. ^^
제가 구한녀석은 1976년 8월산이니(시리얼에 나와있죠)..벌써 35살을 넘긴 넘이네요.
전 소유자말로는 2년전 오버홀 및 오차 조정했다고 하는데요. 현재 하루에 약 5초정도 느립니다.
모 35년 이상된 시계가 이정도면 완전 잘가는 거죠. ^^
초침을 보시면, 마마와 스모에서 전통이 이어짐을 알수있습니다. 흔히, 신호등 초침으로 부르더군요.
용두는 그당시로서는 획기적이라고할수있는, lock crown 방식입니다. 스쿠루 방식이 아니며서도 150미터 방수가 아주 잘 되었다고 하더군요. 놀랍기만 합니다.
그럼 사진 올리겠슴다. 참고로 이정도의 민트급 (모든게 오리지널입니다 ㅎㅎㅎ)은 컬렉터 레벨로, 가격도 후덜덜입니다. ㅠ.ㅠ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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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기초이론
2012.02.29 1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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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키39
2012.03.01 01:49
알아봐주시니 감사합니다. 이정도의 상태는 초레어급이라서 구하는데 거의 1년이 걸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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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세기
2012.03.01 09:17
1년간 매복했다니..정말 대단하십니다 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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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VO
2012.03.01 12:57
현행들 보다 이렇게 잘 관리된 빈티지 모델들을 보면 훨씬 가슴이 셀레네요...
미키39님 덕분에 귀한사진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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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gjin5
2012.03.02 15:11
대단한 득템기입니다. 열정이 부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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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똥
2012.03.04 08:23
6105를 국내에서도 보게되니 더 반갑습니다.... ^^ 말씀대로 마마의 인기와 함께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제품이지요.. ^^
귀한시계 잘봤습니다. 본문에서 말씀하신대로 정말 보존이 잘되어 있네요^^ 지금오 오차가 5초정도면 ㅎㄷㄷㄷ 외관도 그렇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