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로바 밀리터리(1959년 ~ 1964년) Vintage
안녕하세요. 눈팅만 하다가 이래서는 안되겠다. 저도 끄집어 낼 무언가 있어야 겠다. 하고
부끄럽지만 하나 올려봅니다.
부로바의 밀리터리 와치입니다. 1959년부터 1964년까지 생산되어 미육군에 납품되었다고 합니다.(구글에서 찾았습니다.)
부로바지만 벤루스의 무브를 썼다고도 되어있던데 무슨 얘긴지는 잘 모르겠네요.
암튼, 작년 5월경에 '옥선' 여사님댁에서 샀는데 상태는 죽입니다.
자성 방지 연철덮개도 있고
<위의 사진까지는 이전 판매자가 올린 사진들>
- 너무 깔끔하게 나온것이 구글에서 캡처하신 느낌도 들고.........
그런데 위의 사진들을 보고 샀는데 실제 받아보니 생각보다 작은크기(용두제외 30mm)에 오리지날 나토밴드 또한 너무 얇아서
히어쉬 타조밴드로 교체했습니다.
다이얼의 숫자 및 시분침의 야광이 희미하지만 옅은 주황색을 띠고 있어서 주황색 밴드로 맞춰 보았습니다.
마지막 사진으로 보면 다이얼 손상이 약간 있고 시분침도 녹이 슬어보이는데 실제로 보면 시계가 워낙 작다보니 오밀조밀하고 크게 표나지 않습니다.
야광은 50년이 지났음에도 아직 발광하고 있고 무엇보다 저 몸체에 비해 거대한 왕 용두의 포스가 압권입니다.
*** 결정적인것은
일오차 3 ~ 5초입니다. ㅎㅎㅎ 뽑기가 잘 된건지 원.. 어처구니 없네요. 50년이 넘은것이...-.-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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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찍사
2012.02.27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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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스
2012.02.27 19:23
음.. 그런 이유가 있었네요. 헤어스프링의 성능이라.. 좋은 정보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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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뤼섹
2012.02.27 22:38
사진보면서 튼튼하고 묵직해보인다 했는데 사이즈에서 반전이 있네요~
작지만 아주 야무져보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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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학의기초이론
2012.02.28 08:33
멋지네요^^ 50년 지났음에도 발광하는 야광에서 또 한번 놀랍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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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나스
2012.02.28 09:56
니콜라스님-약간 거친듯한 밀링흔적이 고스란히 남아있습니다. 브러쉬드 수준이 아닙니다. ㅎㅎ
/철학의~ 님 - 야광은 저도 신기합니다. 번쩍거리는건 아니지만 그래도 어쭈.... 하는정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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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짱
2012.02.29 12:50
날개찍사님의 해박한 지식에 감탄합니다.
정말 군용스럽게 야광이 익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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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ikesc
2012.03.02 03:10
위의 다이얼 디자인 자체가 군납 조건이었는지 이후에 타이맥스, 해밀턴에도 같은 디자인의 군납품 시계들이 명맥을 이었죠.
그리고 최근에도 타이맥스는 쿼츠로, 해밀턴은 카키 오토매틱 라인업의 오토+쿼츠 무브로 과거의 순간들 담은 기계들을 재연하고 있습니다.
복고 모델들이 의외로 많더군요.
시계상태 좋습니다. 무브는 BULOVA의 cal.10BNCH 이며 1962년산 입니다.
오차가 적은 것은 뽑기가 잘 된 것도 있겠습니다만 구체적으로는 시계의 보존 상태가 매우 양호하고
오버코일 헤어스프링이 적용된 무브 자체의 성능이 뛰어나기 때문입니다.
상태 좋은 BULOVA 빈티지들을 오버홀 하고 타임그래퍼에 물려보면 대부분 일반적인 시계들보다 훨씬 뛰어난 결과를 보입니다.
빈티지는 반드시 오버홀 받은 다음에 사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