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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로키 748 2011.12.02 23:53

출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바로 질렀습니다. 일전에 이쪽 게시판에 올렸던  Halios의 Laguna 라는 모델입니다.

 

halios-Laguna-box.jpg 

(모든 사진과 인용문은 http://watchreport.com/2011/06/halios-laguna-review.html 요기에서 업어온 겁니다.)

 

요런 구성이라고 하네요. 원목박스에 시계와 브레이슬릿, 러버밴드와 교체용 툴이 따라오는것 같습니다.

 

halios-laguna-main.jpg

 

꽤나 존재감이 강한 시계입니다. 3연 브레이슬릿은 강인해보이면서도 마무리가 좋아보이네요. 43밀리의 대두지만 쿠션케이스를 떠올리게 하는

독특한 존재감의 다이버워치입니다.

 

halios-Laguna-side.jpg

 

무광의 케이스 가공은 공을 들인 흔적이 보입니다. 용두의 마무리도 깔끔하네요. 리뷰에 따르면 잡고 조작하기 매우 쉽다고 합니다. 높이는 14.5밀리미터.

곡선을 이루는 사이드의 모양이 착용감을 높여준다고 하네요.

 

halios-Laguna-caseback.jpg

 

케이스의 뒷면은 파도속을 유영하는 블루샤크의 모습을 음각해 놓았습니다. 태생적인 다이버워치임을 웅변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halios-Laguna-dial.jpg

 

검모양의 핸즈와  블랙다이얼은 시인성을 극대화합니다. 이너베젤은 양방향으로 부드럽게 돌아가며 Halios사의 로고와 날짜창에는 금속 재질로 포인트를

주고 있는 것이 디자인의 통일성을 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오렌지 칼라의 라구나라는 브랜드 네임이 개성있는 포인트가 되는군요. 라구나는 작은 연못

이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500미터 방수가 되는 다이버워치임에도 2시방향에 있는 이너베젤용 크라운은 스크류다운이 아닙니다.

 

즉 늘 돌릴 수 있다는 얘기지요. 양방향으로 돌아가기 때문에 한방향으로만 돌아가는 크라운에 비해 잠수특화된 느낌은 덜하지만 리뷰에서 이 시계는

일상에서 늘 찰수 있는 다이버워치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컵라면을 끓인다거나.. 휴식시간을 정한다거나 할 때 쓸 수 있는 용도로 말이죠.

 

halios-Laguna-wrist-1.jpg

 

손목이 큰 사람에게 더욱 잘 어울릴 거 같습니다. 측면에서 보니 브레이슬릿의 가공이 눈에 더 잘띄네요. 저게 사진빨인지 실제로도 마감이 좋은지는

받아서 착용해보고 감상을 남기겠습니다.

 

halios-Laguna-links.jpg

 

미세조정이 가능한 글라이드 시스템이 탑재되어 있네요. 글라이드록 시스템은 롤렉스의 현행 모델에 도입되어 있는 것인데 그것과 동일한지는 받아봐야

알겠습니다. 링크를 분리할때는 돌려서 빼는 스크류 방식입니다.

 

Halios-Laguna-lume.jpg

 

다이버워치에서 매우 중요하다 할 수 있는 야광샷입니다. 꽤나 밝은 빛을 보여주네요. 발광과 지속시간 모두 괜찮은 수준이라고 합니다. 이너베젤의 야광은 색깔이 좀

달라서 더욱 매력적인 것 같습니다.

 

65d26bd26317053341b6da7c8d7ba316.jpg

 

사실 이 시계는 브레이슬릿보다는 이런 줄루밴드와 어울렸을때 더 멋져 보입니다. 터프한 남자의 시계라고 할까요?? 어떤 사람은 70년대식의 구렛나룻을 기른

다니엘 크레이그. 근육질의 007같다는 표현을 했더군요. 남자의 시계라는 느낌이 듭니다.

 

19b7b4938504b7da1e9476b18b2e722e.jpg

 

시계가 도착하고 나면 나토밴드도 하나 지르게 생겼습니다. 헤비하고 두툼한 질감의 밴드 추천해주세요. ^^

 

마지막으로 동영상 리뷰 하나 올립니다. 제 어줍짢은 글보다 훨씬 많은 도움이 되실겁니다.

 

 

 

 

 

할리오스같은 작은 브랜드에서 만드는 시계들은 분명한 한계가 있기는 합니다. 일전에 이 포럼에 올린적있는 오션7같은 경우에도

가격대비 훌륭한 품질과 정말 최고라고 할 정도의 서비스 마인드를 갖춘 회사였습니다만 막상 시계를 차고 다니다보면 일말의

아쉬움이 있었지요.

 

이번의 라구나도 역시 그런 일말의 아쉬움이 남는 선택이 될지, 아니면 정말로 만족스러운 평생의 동반자가 될지는 시계를 받은후에

같이 지내보면서 알아봐야 할 일입니다. 아무튼.. 오랫만에 질러놓고 두근거리는 마음. 소풍가기 전날의 흥분과도 비슷합니다.

수심 500미터를 들어갈수 있는 다이버워치가 도대체 왜 필요한지에 대해 누군가 묻는다면 이렇게 대답하지요.

 

"산이 거기에 있어서 오르는 것 처럼 그 시계가 나를 불러서 사는것뿐이다." 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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