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 M-2 용두 교체했어요. Timeforum Watch
어제 홍성시계 들린김에 용두 교체 의뢰하고 오늘 받았습니다. 결과물이 궁금하신 분들도 계실 것 같아서 공유차 올려봅니다.
타임포럼 한정판 시계의 용두문제는 1차 출시된 모델이 공히 가지고 있는 문제였습니다. 애초에 용두가 큼직한 항공시계가 모두 가지고 있는 문제라고 하시는 분들도 계셨고. 구입을 하거나 실제로 차보지도 않고 비난을 하는 많은 분들도 계셨죠. 저의 개인적인 착용감으로는 좀 불편한게 사실이었고 추후 교체 준비중이라는 얘기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해준다고 하면 실제로 해줄거라는 걸 믿고 있었다고 할까요.
타임포럼 한정판 시계는 시계 동호회가 자체 제작한 시계치고는 높은 완성도와 가격대비 품질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만 다이얼이나 야광 마무리등에서는 조금 미흡한 부분이 지적된 것도 사실입니다. 디자인 요소도 정통성이 있다기 보다는 여러 시계의 유전자를 조합한 느낌이 살짝 들지요. 하지만 제작 주체에서 사소한 문제까지도 끝까지 책임지려는 자세는 편견없이 칭찬받아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시계를 하루 이틀 차고 말것이 아닌한 관리만 잘하면 평생을 찰수도 있는 것이고 그런 의미에서 향후 타임포럼이 국내 시계시장, 혹은 동호인 단체중에서 어떤 위치를 차지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한정판 시계는 역사적인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중에 하나를 가지고 있는게 자랑스럽네요. ^^
말이 길었습니다. 사진 보시죠.
용두는 케이스의 무광헤어라인과는 다른 유광입니다. 크기는 비슷한 것 같은데 각이 완연히 부드러워졌습니다.
페이스만큼은 참 매력적인 모델이라고 생각합니다. 날짜 이런거 안 맞췄어요.
옆라인을 보시면 용두의 광택이 옆면의 무광헤어라인과 대비되는 부분이 보이실겁니다. 가죽밴드를 매칭하면 눈에 잘 안띄는 부분인데
스틸밴드가 무광이라 더욱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각이 부드러워 진 거 보이시나요?
손목에 올려봅니다. 전반적으로 스펙이 많이 바뀐 느낌입니다. 이전 사진과 비교를 해봐야 겠습니다만 크기도 좀 작아진게 아닌가 싶구요.
이렇게 눌러봐도 이전에 느껴지던 통증이나 이물감이 별로 안느껴집니다. 착용감은 정말 많이 좋아졌네요.
정장에 매치하기엔 좀 지나치게 캐쥬얼한 면이 있습니다만 가죽밴드로 줄질하면 그또한 꽤 멋지게 어울립니다. 나중에 한번 기회되면
또 올려볼께요. 가죽 줄질 집에서 하기엔 너무 고난이도의 미션이라..(배우긴 했는데 자신이 없습니다. 허허허) 전문가의 손길을 빌리러
스카이워치 한번 들려야겠습니다.
타포 한정판 시계 가지신 분들, 착용감이 많이 안좋다고 느끼시면 홍성시계 방문하셔서 용두교체 하세요. 확실히 착용감 좋아집니다.
물론 전반적인 모양새가 망가진다, 나는 착용감 괜찮다고 하시면 굳이 필요없습니다. 원래 디자인이 좀 더 와일드해 보이니까요.
그것도 매력입니다. ^^
자, 그럼 이시계하고 론진 마콜.. 양손목에 올리고 오늘 저녁 송년회에 나가야겠군요. 이제 몇시간 안남았어요. 기대됩니다.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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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건이~
2011.12.0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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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돌이
2011.12.02 14:00
용두가 신형이 나왔나 보네요.
착용감 많이 좋아졌다고 하니 저도 교체해보구 싶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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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MI
2011.12.11 14:20
저도 이번에 한국 잠시 간 김에 M-11을 보냈습니다. 어떻게 변할지 기대가 됩니다. ㅋㅋ -
gabomagic
2012.01.24 16:04
새로바뀐용두를 아직못봐서 궁금합니다 ㅎ 첫출시모델을 하루정도 차보았는데 용두는 살짝 갈아내니 괜찮아서 틱톡님은 그렇게 잘쓰시고있거든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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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al
2012.03.20 01:50
감사합니다. 진심으로 제가 바라던 리뷰였습니다.^^ 당장 보내야겠네요.^^
바쁘십니다..ㅎㅎㅎ
오늘 차보고 평가를 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