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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RMAN BRAND



 안녕하세요!

 

 독일 포럼엔 첨으로 인사 드리는 아롱이형입니다!!

 그동안 거의 스위스포럼에서 활동했었는데요, 새로운 득템으로 이렇게 독일 포럼에도 인사드리게 됐습니다.

 앞으로 잘 부탁드립니다!   ^-^

 

 그럼, 간만의 득템기를 시작해 볼까요?

 오늘의 주인공은 바로 슈타인하르트오션원 GMT입니다!

 

 바로 이 녀석이죠.

 

 IMG_8031.JPG

 

 이 녀석은 어찌됐든 로렉스 GMT의 오마쥬로서 외관상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단지, GMT 핸즈가 녹색이 아닌, 강렬한 붉은색이라는 점이 가장 눈에 띄는 차이라면 차이겠지요.

 

 이 녀석의 득템기를 올리면서, 오마쥬에 대한 언급을 한다거나 로렉스 GMT와 비교하는 내용을 따로

 올리지는 않겠습니다.  그 부분에 있어서는 예전 Eno님이 포스팅한 오션원 득템기에 차고 넘칠만큼

 상세히 소개되었고, 저도 Eno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하니까요. 오늘의 포스팅에서는 제가 오션원

 GMT를 선택하게 된 이유와 개인적으로 느낀 이 녀석의 특징들에 대해서만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참고로,  오션원의 기능 및 외형적 특성은 물론이고, 슈타인하르트와 로렉스와의 관계, 그리고 시계를

 즐기는 이유가 무엇인지에 대하여 한 번 쯤 다시 생각해 보게 만드는 Eno님의 명품 포스팅을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한 번 쯤 읽어보시면 좋을 듯 합니다. ^-^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GermanBrand&category=1562628&document_srl=2427181

 

 자, 그럼 본격적인 오션원 GMT 포스팅에 들어가 보겠습니다!

 

 

 

  1. 스쿠버다이빙과 다이버워치  

 

 다이버워치가 갖는 의미는 모두에게 다를 겁니다.

 로렉스의 서브마리너로 대표되는 다이버워치의 아이코닉한 이미지나 브랜드 가치를 원하신 분들도 있을 것이고,

 캐쥬얼한 옷차림에 어울리는 시계를 찾다보니 다이버워치의 디자인에 이끌리신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또, 물이 닿는 직업을 가져서 필연적으로 방수능력이 뛰어난 다이버워치를 선택할 수 밖에 없었던 분들도 있을 것이고,

 주말용 혹은 여가용으로 믿고 편하게 착용할 수 있는 필드워치를 원한 분들도 있을 것입니다.

 

 어떤 이유가 됐던 간에 다이버워치를 선택한 이유는 두 가지로 크게 나눌 수 있을 것입니다.

 1. 그 외 다이버워치의 마초적인 이미지, 디자인 및 브랜드 가치가 필요한 경우. 즉, 방수기능 외의 다른 이유

 2. 다이버워치 본연의 방수능력이 필요한 경우. 즉,  방수기능의 필요

 

 대부분의 분들은 1번의 경우가 많을 듯 싶습니다만, 저는 1번과 2번 모두에 해당하여, 다이버워치를 들인 케이스

입니다.

 

 스위스포럼이나 저팬포럼을 통해 제 포스팅을 보신 분들이라면 아실 수도 있지만, 저는 스쿠버 다이빙을 취미로

 삼고 있습니다. 시작한지 얼마 안되서 실력은 아직 초보 수준에 불과하지만, 앞으로도 계속해서 스쿠버 다이빙을 취미로

 할 예정이고, 이는 와이프도 마찬가지 입니다.

 실제로 와이프와 저 둘 다  PADI 어드밴스드 자격증을 가지고 있거든요. ^-^

 

 따라서 자연스럽게 다이빙을 할 때도 찰 수 있는 다이버워치가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사실, 다이빙을 할 때 반드시 시계가 필요한 것은 아닙니다만, 타포를 알

 나서는 기계식 다이버워치를 차고 다이빙을 하는 것이 저의 로망이 되었습니다 ;ㅁ;)

 

 다이빙의 매력을 느껴보시고 다이버 워치에 대한 뽐뿌 많이 받으시라는 의미에서, 

 제가 저팬포럼에 작성한 보라카이 다이빙기와  함께, 최근에 로렉스 포럼에서 '아빠가 사준 돌핀' 님께서

 포스팅해 주신 정말 판타스틱한 발리카삭 다이빙기를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 보라카이 - https://www.timeforum.co.kr/2288368

  ★ 발리카삭 https://www.timeforum.co.kr/index.php?mid=brand_Rolex&document_srl=2861317

 

또한, 시계의 방수능력에 대한 궁금증을 느끼시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 제가 컨설팅 게시판에 포스팅했던

시계의 방수능력에 대한 설문 글도 참고하시라고 링크 걸어두겠습니다.

이 포스팅은 댓글을 다는 형식으로 앞으로의 포스팅에서도 계속해서 이용해 나갈 생각이며,

직접 경험하신 시계의 방수능력과 관련된 댓글이라면 언제든지 환영입니다. ^-^

 

  ★ 시계의 방수능력 - https://www.timeforum.co.kr/2639727

 

 

  2. 오션원 GMT의 매력  

 

그렇다면, 많고 많은 다이버 워치 중에 제가 왜 이 녀석을 선택하게 되었을까요?

 

한마디로 말씀드리자면 '실용성' 입니다. 그것도 제 로망현실을 모두 충족시켜 줄 수 있는 실용성이죠.

 

로망이라 함은 위에 언급한 바와 같이

기계식 시계를 차고 다이빙을 하는 것입니다.

물론, 이 녀석보다 방수능력이 더 뛰어나거나 더 좋은 품질을 지닌 녀석들도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저의 로망은 말 그대로 '기계식 시계를 차고 다이빙을 하는 것' 까지입니다.

 

일상에서 벗어나 비취빛 바다 깊은 곳에서 아름다운 풍경과 생물들을 직접 보고, 사진으로 담을 때 전 너무 행복합니다.

이제 거기에다 다이빙을 하고 있는 제 손목 위에 기계식 시계가 하나 올려져 있다면, 저는 더욱 더 행복해지겠죠.

상상만 해도 즐거운, 저만의 로망입니다. 

 

하지만 비싼 시계에 흠집이 생기거나 침수가 될까 걱정이 된다면 그 행복한 순간을 만끽할 수 없을 것입니다.

물론, 쥐샥이나 쿼츠 시계를 차고 들어가도 상관은 없고, 심지어 시계를 차지 않는 것이 오히려 더 일반적인 경우입니다만,

저는 타포를 알고나서 부터는, 이미 어느 곳에 가든 기계식 시계와 함께 하고픈 심각한 시계앓이에 빠져 버렸습니다.

ㅠㅅㅠ

 

이런 부담을 뒤로 하고 행복한 다이빙 타임을 온전히 만끽하기 위해서는 오션원 GMT 만한 녀석이 없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로렉스 GMT의 12분의 1 정도에 불과한 부담없는 가격에 다이버워치의 상징과도 같은 디자인을 많이 채용한 이 녀석.

어찌 고려를 안할 수가 있겠습니까. ㅎㅎ

 

사실, 여러 다른 다이버워치가 물망에 올랐었습니다. 뒷백이 씨스루로 된 모델을 찾고 있었거든요.

애초에 물망에 오른 후보들은 티쏘 씨스타, 오리스 다이버, 오리스 애커시, 에포스 다이버, 모리스 미노스,

세이코 스모 등 여러 모델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주중엔 늘 정장을 입고 출근해야 하는 저의 경우, 데일리 워치로도 활용할 생각이었기 때문에

드레시한 느낌도 갖춘 다이버 워치를 원했고, 결국 15cm에 불과한 제 손목에 마초적인 느낌의 다이버워치는

어울리지 않아 크기가 크지 않고 드레시한 느낌의 다이버 워치로 범위를 좁히게 되었습니다.

 

사실, 이 녀석으로 선택하게 된 데에는 Eno님과의 만남이 결정적인 영향을 끼쳤는데요,

Eno님이 슈타인하르트 오션원을 착용하고 오셔서, 별 관심이 없던 로렉스 디자인에 관심이 생겼고,

실착을 하고 나서는 맘이 확 기울었습니다. 실착을 해보니 얇은 제 손목에도 적당한 싸이즈로 어울린 데다,

실물은 왜 그리 예뻐 보이던지요. 그래서 고민하다 결국 솔리드백임에도 불구하고 이 녀석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녀석의 케이스 사이즈는 42mm이고 넓은 베젤로 인해 실제로는 더 작아보입니다)

역시, 모든 시계는 실착을 해봐야 잘 어울리는지 알 수 있습니다!!

 

더욱이 외국에 나가서도 현지시각과 홈타임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는 GMT 기능은 여행 시 매우 유용할 뿐 아니라, 

'돌아가야 할 곳' 혹은 '그리워 하는 대상'에 대한 남자의 로망을 더욱 더 자극하였죠. (저 혼자만의 생각인가요? ㅋㅋ)

 

이러한 이유들로 인해, 로렉스의 역사성과 기술력, 아이코닉한 면은 인정하면서도 딱히 로렉스에 대한 동경이 없는 제가

로렉스의 오마쥬로 불리우는 슈타인하르트 오션원 GMT를 맞이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고, 오션원이 아닌 GMT를 선택하게 된 것은 멀리서 얼핏 보면 서브마리너와 구분이 잘 안되는 오션원과 달리, GMT의

경우는 GMT 핸즈의 색상이 로렉스 GMT의 그린 칼라와 확연히 구분되는 레드 칼라라는 점이 오마쥬라는 사실에 대한

부담을 다소나마 덜어주었고, 레드 칼라에 대한 저의 선호도 역시 제가 이 녀석을 들이기로 결정하는데 한 몫 했습니다.

 

 

 3. 개봉기 

 

서론이 너무 길었습니다. 이제는 이 녀석에 대해 이모저모 살펴보도록 하죠!

 



★ 열쇠고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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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송기간이 예정보다 두 달 정도 늦어져서 슈타인하르트 본사에서 소정의 선물을 동봉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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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로 시계줄 모양 열쇠고리입니다.

 가죽줄과 유광 버클의 품질은 상당히 좋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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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열쇠고리 말고 시계줄을 하나 동봉해 주었다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기도 했습니다.

ㅠㅅㅠ (오션원 GMT의 가격을 생각한다면 무리한 욕심이긴 하지만요 ㅎㅎ)

 



★포장 및 구성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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겉의 종이 박스는 흰색이고 은색 글씨가 음각으로 프린트되어 있습니다. 깔끔한 인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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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종이 박스 안의 케이스 - 그리 크지 않고 심플한 가죽 케이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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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어보면 이런 모습.

 

사실, 시계가 케이스와 닿을 것을 염려해, 윗 뚜껑 안쪽에 아래와 같은 스폰지 재질의

보호재가 들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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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동봉된 책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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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타인하르트에서 사용하는 무브먼트의 종류와 각각의 사용법이 나와 있습니다.

보증서는 따로 들어있지 않았는데, 저 책자로 보증서를 대체하는 것인지 혹은 슈타인하르트

본사에서 빠뜨리고 동봉하지 않은건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 다이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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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근거리는 맘으로 필로우와 시계를 꺼냅니다. 보호 비닐을 떼는 순간이 가장 설레이죠. ^-^

 

시계에 있는 보호비닐들을 모두 떼 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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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쁜 얼굴. 블랙과 스틸, 화이트, 레드의 조화가 좋습니다.

 스틸 케이스 및 브레이슬릿은 전체적으로 매트한 무광에 헤어라인 가공을 해 준 느낌인데, 군데 군데

 유광을 넣어서 포인트가 되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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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광 도료가 칠해진 상태도 좋고,  처음 경험해 보는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 위의 싸이클롭스는

볼록한 모양으로 가공되어 입체감을 부여해 줍니다.

그리고 무엇보다도 오션원 GMT만의 특징이라 할 수 있는 레드 컬러의 GMT 핸즈가 블랙과 스틸 컬러에

강렬한 포인트를 줍니다. 나중에 줄질이 잘 받을 것 같아 줄질할 생각에 벌써부터 많이 기대됩니다. ㅋㅋ

 

아, 그리고 GMT 핸즈는 미국의 친척들을 생각하며 미 서부 시각으로 설정해 놓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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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젤도 톱니 모양으로 가공이 잘 되어 있고, 베젤을 돌릴 때 나는 탁탁탁 소리와 베젤을 돌릴 때의 부드러우면서도

끊어지는 듯한 감촉은 기분을 좋게 합니다.

다만, 방수능력이 30기압이라 하더라도 태생 자체가 다이버 워치인 것은 아니라서 베젤의 인덱스에 야광점이

없다는 점이 조금은 아쉽게 느껴집니다.  

 

★ 케이스 가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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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스 옆면은 유광으로 처리되어 있습니다. 케이스 정면의 매트한 무광과 적절히 조화를 이룬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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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빠진 러그라인입니다. 신형섭마와 구형섭마의 차이점 중 러그 폭의 변화가 가장 큰 차이라고 하던데요,

이 녀석은 구형섭마처럼 슬림한 러그를 가지고 있어 부드럽게 빠지는 아름다운 라인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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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뒷 백의 모습입니다.

 삼지창을 들고 거대한 해마를 탄 전사의 해신의 모습이 보입니다.

 그림 부분을 음각으로 무광처리하였고 가공 상태는 좋습니다.

 

 다만,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뒷백 스티커를 따지 않은 상태에서도 뒷백의 용두쪽 방향에 큰 기스가 나있는

 것을 확인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스크류백이어서 뚜껑을 돌리다가 난 상처 같은데 폴리싱으로 잘 지워질지는

 모르겠습니다.

 

 두 달 넘게 기다려 받은 녀석에 저런 상처가 있어서 아쉽긴 하지만, 이 녀석은 필드워치로 계속 가져갈 생각이고

 "다이빙용"으로 구입한 거라 어짜피 크고 작은 상처들이 생길 것 같아서, 평상시 보이지도 않는 뒷백의 상처

 정도는 신경쓰지 않기로 했습니다. 이제 이 녀석도 제 자식인데 다 품고 가야죠~ ㅎㅎ

 

 

★ 크라운 및 기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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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라운을 자세히 살펴보면 무광처리한 바탕 위에 엠블럼 부분을 유광 트리밍처리 하였습니다.

가공은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훌륭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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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버 워치가 처음이라서 역시나 처음 접해보는 스크류 크라운!!!

용두를 돌려서 풀면 스프링이 튀어나가는 느낌으로 크라운이 톡 하고 튀어 나옵니다.

 

1단에서는 위로 돌릴 경우 수동감기 기능이 지원되며,

2단에서는 날짜와 GMT 핸즈 조절 기능이,

3단에서는 시간 조정이 가능합니다.

 

윗 사진은 크라운이 잠겨 있을 때이고, 아래 사진은 크라운을 돌려서 뺀 1단 상태입니다.

 



★ 브레이슬릿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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밴드의 정면은 무광 헤어브러쉬 처리가 되어 있습니다. 육안 상으로 봤을 때나 만져봤을 때도 가공 정도가

훌륭하고 헤어브러쉬 처리도 고르게 잘 된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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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에 미세조정이 가능하도록 왼쪽 네 칸, 오른쪽 두 칸의 홈이 있습니다.

손목에 꼭 맞는 사이즈를 조정하기에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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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광과 무광이 조화롭습니다. 마지막 잠그는 버클 부분은 슈타인하르트의 엠블럼이 각인되어 있고

반짝이는 유광으로 포인트를 줬습니다.

 

밴드는 전체적으로 착용감도 괜찮은 편이고, 손목을 튼튼하게 잡아주는 느낌입니다. 이중으로 잡아주는

버클 덕분에 풀릴 걱정은 안하셔도 될 듯 싶습니다.

 

 

★ 브레이슬릿 길이 조정 ★

 

시계 구경은 그만하고 이 녀석을 빨리 손목에 채우고 싶어져서 바로 줄길이 조정을 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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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녀석, 위 사진들에서 보시다시피 브레이슬릿 연결핀이 일자 나사방식으로 되어 있어 드라이브로 돌리기만

하면 됩니다. 줄길이 조정 및 줄 교체가 정말 쉽더군요. 론진 마콜 문페는 핀을 망치로 때려서 빼내고

넣고 해야 해서 좀 까다로웠는데, 상대적으로 훨씬 용이한 방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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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많이 가는 편이어서(15cm 정도 됩니다)  브레이슬릿에서 5코를 빼내고 미세조정으로 한 칸 더

줄였더니 손목에 딱 맞더군요~!  

 

 

★ 야광 ★

 

IMG_8080.JPG 

 

제가 가지고 있는 스포츠 워치들입니다.

왼쪽이 루미녹스 B0 3051, 오른쪽이 포티스 플리거 B-42 블랙입니다.

야광 능력 비교를 위해 세 녀석을 나란히 놓았습니다. 

 

참고로, 루미녹스는 25년간 자체발광하는 트리튬 튜브가 장착되어 있어 빛이 없어도 자체적으로 빛을

내뿜는 녀석이고, 축광이 필요 없는 대신 축광을 하여도 빛의 밝기에는 전혀 변화가 없습니다.

 

슈타인하르트 오션원 GMT는 루미노바 C1 야광 도료를 사용하였습니다.

요즘에는 더 강력한 루미노바 C3 도료를 사용한 모델들도 나오고 있는데, 개인적으로 연둣빛이 많이

도는 야광 도료를 그닥 좋아하지 않기 때문에 야광능력이 다소 떨어지더라도 흰 빛의 색감을 내는 C1

도료가 발린 녀석들을 더 좋아합니다.  

 

자, 그럼 야광샷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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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미녹스는 빛이 없어도 자체발광 한다는 장점은 있지만, 그리 밝은 빛을 내뿜지는 않습니다.

오션원 GMT와 포티스 플리거는 비슷한 정도의 야광 능력을 보여주네요. 

 

동그란 도토 인덱스가 너무 예뻐 보입니다. ^-^

 

 

★ 맺음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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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으로, 길고도 긴 슈타인하르트 오션원 GMT의 득템기 및 개봉기를 마칠까 합니다.

 

로렉스 섭마나 로렉스 GMT 유저분들 및 기존 오션원 유저분들이야, 이미 다 아시는 내용들이실테고,

다른 다이버워치를 경험해 보신 분들 역시 거의 다 아는 내용이시리라 생각됩니다만, 처음 다이버 워치를

접해보고 신나서 들뜬 마음에 주저리 주저리 읊은 것이라 생각해 주셨으면 합니다.

 

저처럼 처음 다이버워치를 접하시는 분들께는 도움이 될지도 모르니까요 ^-^

 

 

정리하자면, 제가 느끼는 오션원 GMT는

 

1. 가성비 최고의 다이버 워치(가격과 품질 모두 대만족!)

2. GMT 기능으로 여행 시 홈타임 확인 용이함, 그리고 어딘가 다른 먼 곳을 그리워하는 남자의 로망..

    (해외 여행시에는 한국 시각을 설정할 예정입니다)

3. 로렉스의 오마쥬라는 부담에서 자유로워 질 수 있는 확연히 구분되는 GMT 핸즈의 컬러(강렬한 레드!)

4.  부담없이 필드워치로 찰 수 있는 편안함

 

정도가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다음번에는 기회가 닿는다면, 다이빙을 하러 갔을 때 착용샷을 포스팅 하겠습니다.

그게 제가 이 녀석을 들여온 이유이자, 저의 로망이니까요.

 

Fi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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