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P] ★직선과 곡선의 조화★ Girard Perregaux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이번에는 저의 평생의 동반자인 시계, 제라페리고를 직선과 곡선의 조화 라는 주제 하에
다시 한 번 살펴보려 합니다.
이 녀석입니다.
제라페리고 1945 빈티지 라인. 스몰세컨드입니다.
제가 타포도 모르고, 시계에 대해 거의 아무것도 모를 때 선택한 저의 예물시계입니다.
이 녀석과 관련된 포스팅은 몇 차례 한 적이 있습니다.
스펙 및 과 특징 등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포스팅을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https://www.timeforum.co.kr/2146114
https://www.timeforum.co.kr/2424218
저는 예물시계를 고르기까지 많은 고민을 했었는데요, 막상 이녀석을 봤을 땐 제 것이라는 느낌이 와서 비교적
간단하게 골랐습니다. 저는 우선 예물시계로 천만원 이내의 예산을 잡았고, 로렉스와 오메가는 제외시켰습니다.
너무 유명한 브랜드여서 다른 사람들이 다 차고 다니는 것이 싫었고 저만의 유니크한 모델을 찾고 있었습니다.
IWC도 가보고, 크로노스위스도 가보고, 파네라이, 예거 등등 많은 브랜드를 방문해 보았고, 결국은 예거의 리베르소,
메모복스 알람 중에서 고민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천만원을 넘어가는 가격 때문에 고민하다 우연히 지나게 된 GP 매장.
거기에 전시되어 있던 이녀석을 보게 된 것입니다. 사실 리베르소는 가격도 가격이려니와 크기가 다소 작고 같은
사각시계임에도 착용감이 좋지 않았고, 메모복스는 두께와 가격 때문에 고민하던 중, 이 녀석이 눈에 들어왔죠.
뭐, 자세한 내용은 이전에 포스팅해서 다시 언급하진 않겠습니다만, 결과적으로 이녀석은 저에게 최고의 만족도를 주고
있습니다.
이제, 오늘의 주제인 "직선과 곡선의 조화"에 대해 살펴보겠습니다.
제가 이 녀석의 어떤 점에 매력을 느꼈을까요?
이녀석을 자세히 살펴보다 보면 수많은 직선과 곡선들이 숨어 있는 것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1. 케이스 정면
우선, 이 녀석은 한국 시계매니아들이 그다지 선호하지 않는 스퀘어 타입의 시계입니다. 정면에서 봤을 때
정사각형 모양의 케이스를 가진 녀석이지요. 왜 스퀘어 타입의 시계를 선호하지 않는지는 모르겠지만 저는 드레스워치에
한해서라면 스퀘어 타입이 정말 멋스럽다 생각합니다.
각진듯한 얼굴을 지녔지만 이 녀석은 멋드러진 옆라인 역시 가지고 있습니다. 보시죠.
2. 케이스 측면
사진을 보시면 아시겠지만 측면의 케이스 모양이 가로방향과 세로 방향 모두 둥근 곡선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그래서 이 녀석을 평평한 바닥에 글라스 면이 닿도록 놓으면
이렇게 한 점만이 바닥에 닿습니다. 빙글빙글 돌아가지요.
그냥 이 정도 내용이라면 아~ 앞에서 볼 때는 직선인데, 옆에서 볼 때는 곡선이구나.. 하고 넘어가실 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케이스 모양만 곡선화 한 것이 아니라는데 이녀석의 매력이 있습니다.
곡선화한 것은 케이스의 옆면 뿐이 아닌, 사파이어 글래스, 그리고 다이얼의 모든 요소들까지 입니다!
3. 글래스
유리가 곡선인 것 보이시죠? 이 유리는 제라페리고답게 당연히 사파이어 크리스탈 글래스입니다.
오메가 문워치가 돔형 글래스를 사파이어 글래스로 만들었을 경우 가격이 확 뛰는 것에서 알 수 있듯이
사파이어 글래스는 가공이 상당히 어렵다고 합니다. 그래서 평평한 면이 아닌 돔형으로 가공하는데는
많은 기술력이 필요하다고 하죠. 이녀석은 바로 돔형 사각 사파이어 글래스입니다.
자, 그럼 유리 아래의 다이얼을 찬찬히 살펴볼까요?
4. 다이얼 및 핸즈
다이얼도 유리 모양에 맞춰 완만한 곡선을 그리고 있고, 그랜드세이코의 칼같은 핸즈를 연상시키는
블링블링한 시침과 분침 역시 다이얼에 맞춰 절묘한 곡선을 이루고 있습니다.
5. 인덱스
또 하나 눈여겨 볼 것이 바로 인덱스 부분입니다.
이 녀석은 12와 6은 아라비안 인덱스를, 나머지는 바 인덱스를 채용하고 있습니다.
인덱스는 모두 어플라이드 방식(붙이는 방식)의 양각인덱스인데요, 그 입체감이 훌륭합니다.
보이시죠? 그렇다면, 이 인덱스들은 곡선을 이루고 있는 다이얼에 어떻게 붙어있는 것일까요?
사진을 자세히 들여다 보시면 아시겠지만, 당연히 인덱스들도 다이얼의 모양에 맞춰 곡선의 형태를 띠고
있습니다.
아래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바 인덱스의 삼각형 꼭지점 부분이 다이얼 표면에서 살짝 떠서 그림자가
진 것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11시 인덱스의 그림자가 확연히 눈에 띄는군요.
이렇듯, 케이스의 옆모양을 둥글게 만드는 것 만으로도, 그에 따른 글래스, 다이얼, 핸즈, 심지어는 인덱스까지
모두 곡선의 형태를 띄게 만든 피니싱과 정성을 살펴보면, 왜 제라페리고가 뛰어난 매뉴팩쳐 브랜드인지를
알 수 있습니다.
단순하게 생각하고 넘어갈 수도 있지만, 이런 세세한 부분까지 신경을 쓰는 브랜드라 더욱 믿음이 갑니다.
6. 러그
다음은, 제가 이 시계에서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인 러그입니다.
곡선의 유려함과 브라이 뺨칠 정도의 블링함이 돋보이는 부분이죠. 그리고 원뿔 모양에 링을 하나 둘른
듯한 특이한 형태 역시 눈길을 끕니다.
착용시에는 이런 모습입니다.
7. 무브먼트
직선 속의 곡선이라 하면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게 있죠.
바로 뒷백입니다.
제라페리고의 자사무브먼트인 GP3300입니다.
아쉽게도 사각 무브는 아니지만, 트리오비스 레귤레이터와 키프 충격흡수장치, 촘촘하고 작은 페를라쥬
등 볼거리가 많은 무브입니다.
사각 케이스 안의 동그란 무브먼트. 이것 역시 직선과 곡선의 조화가 아닐까 합니다. (갖다 붙이기 같지만요 ^^;;)
8. 스트랩
마지막으로 이녀석의 스트랩을 보겠습니다.
러그사이즈는 22mm이지만, 끝으로 갈수록 폭이 급격히 줄어듭니다.
사진을 보실까요?
맨 마지막 사진에 잘 드러나 있군요. 곡선은 아니지만 마치 밸앤로스의 스트랩 폭이 줄어드는 것 만큼
시작과 끝의 너비 차이가 꽤 됩니다. 스트랩의 라인에서도 살짝 곡선이 엿보입니다.
곡선과 직선의 조화 -
내 시계에 다소 흥미가 떨어진다 싶을 때, 이렇듯 한번 쯤은 내 시계에 숨어있는 매력을 찾아보는건 어떨까요?
원래 남의 손에 있는 떡이 커보이는 법이고, 남의 손목에 있는 시계가 더 멋져 보이는 법이니까요. ^-^
Fin.
댓글 45
-
모던아트
2011.11.13 23:14
-
아롱이형
2011.11.13 23:17
감사합니다~ ^-^
-
quiksilv3r
2011.11.13 23:27
정말 멋진 시계네여 ㅎ 잘보구 갑니다 ㅎ
-
아롱이형
2011.11.13 23:33
감사합니다! 타포 송년회에 오시면 제 시계를 볼 수 있으실겁니다~ ^-^ ㅎㅎ -
포에버
2011.11.13 23:34
gp 정말 괘찮은 브랜드인데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저평가 받는다는 느낌이..스퀘어모델 하나 있으면 좋겟다고 생각하면서도 쉽게 손이 가지지 않네요
-
아롱이형
2011.11.13 23:41
GP까지는 아니더라도까르띠에, 모리스 등은 물론이고 오리스, 해밀턴, 티쏘 같은 브랜드들에서도 스퀘어 모델들이 눈에 띄더군요. 저는 요즘은 에테르나의 수동 모델도 눈에 들어오고 있습니다. ㅎㅎ -
퍼펙트 화이트
2011.11.13 23:46
GP정말 퀄리티 좋네요. 마감이 좋습니다
-
아롱이형
2011.11.14 00:10
네. 마감도 좋지만 무엇보다도 전체 무브가 인하우스 무브인 매뉴팩쳐 브랜드로 알고 있습니다. 역사도 올해가 220주년인 유서 깊은 브랜드이구요 ^^ -
인천호양
2011.11.14 00:02
가격이 엄두가 안나 경험해볼 생각도 못하겠지만 정말 멋집니다^^
-
아롱이형
2011.11.14 00:12
네.값이 좀 비싼 편이긴 하죠. 하지만 제 시계와 같이 스테인리스 타임온리 모델은 그나마 저렴한 축에 속합니다. 로렉스 섭마와 큰 차이가 나지 않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 -
Medicom
2011.11.14 00:13
정말 유쾌한 시계입니다.
자사무브야모..Gp정도면 검증도 됐겠다..아주 이쁘게화장도했네요
..한마디로 갖고 싶은 시계입니다^^ -
아롱이형
2011.11.14 08:14
ㅎㅎ medicom님, 유쾌한 시계라는 표현이 참 듣기 좋습니다. 사각 정장시계는 무거운 분위기가 날 수도 있는데 유쾌하다는 표현을 해주시니 또 새롭게 보게 되네요. 한주의 시작, 유쾌하게 하시기 바랍니다~! -
JH군
2011.11.14 01:03
가격대가 확실히 높네요ㅎㅎ
비싼만큼 이쁜것 같습니다~
좋은시계 잘구경하고 갑니다~~~
-
아롱이형
2011.11.14 08:16
네. 그래도 GP 내에선 그나마 적당한 가격이죠.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ΖΕΓΟ
2011.11.14 04:15
눈호강 제대로하고갑니다..!!
-
아롱이형
2011.11.14 08:17
그러셨다면 다행이구요 ^^; -
coolman
2011.11.14 04:56
와우, 멋진 시계 입니다.
-
아롱이형
2011.11.14 08:17
와우,감사합니다! ㅎㅎ -
ninecom
2011.11.14 09:16
착용감이 뛰어 나겠는데요^^
-
아롱이형
2011.11.14 09:23
네. 맞습니다. 착용감은 정말 뛰어납니다. 케이스의 곡면과 얇은 두께, 얇으면서도 좋은 품질의 앨리게이터 스트랩 등이 어우러졌거든요. 적어도 제가 착용해 본 시계들 중에선 착용감이 가장 뛰어나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
치우천황
2011.11.14 12:23
글 잘봤습니다.^^ 전 리베르소 보유자로서 착용감에 대한 의견에는 찬성할수 없지만...ㅎ ㅎ
GP의 역사성,기술력,아이덴터티 다 인정하지만 사실 별로 매력은 못느꼈는데 글을보고 상당히 매력이 많은 브랜드란 생각이 듭니다..^^
근데 이런 브랜드가 당연히 하이엔드방에서 커멘트되어야 하는거 아닌가요? ^^
-
아롱이형
2011.11.14 13:15
아, 리베르소 보유자셨다면 기분 상하셨을 수도 있으시겠네요.죄송합니다~ 착용감은 제 주관적인 부분이라 다른 분들은 또 다르게 느끼실 수도 있겠네요.
GP같은 경우 1945 라인 뿐만 아니라 원형 케이스인 1966 라인도 상당히 깔끔하고 고급스럽고, 다이버 라인인 씨호크도 성능이나 디자인 측면에서 상당히 괜찮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혹자는 GP를 PP의 서자로 보기도 하더군요.
ᆞ
기술력 역시 뛰어나서 인하우스 무브를 제조하는 매뉴팩쳐이고, 보석브랜드 부쉐론과 협업하여 매년 유니크한 쥬얼리 시계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옆나라 일본에서의 인기 역시 대단하구요.
하지만 이러니저러니 해도 우리나라 유저들에게 선택받지 못하는건 사실이죠.
올 봄 첨 타포 가입하고 하이엔드 게시판에 올렸다가 스위스 기타란으로 추방되는 아픔을 겪었습니다. ㅋㅋ
하이엔드의 기준이 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위블로는 들어가 있던데; -
Eno
2011.11.14 16:57
이 시계 참 예쁜데... 뭐라 덧붙여 설명하기 힘들 정도로 실물이 훨씬 예쁜데... 쉽게 볼 수 없어서 더 좋구요. ^^
일전에 님 뵜을 때 이 시계보고 기대 이상으로 감동했답니다. 물론 제겐 가격대가 너무 먼 당신이지만 ㅋ
실제로 보면 고급시계는 왜 다른가를 느끼게 해주는 그런 시계였습니다. 섬세한 디테일로 압도하는...!
전 글구 일전에도 말씀드렸지만 이 시계, 미국 드라마나 영화에서 남자 주인공이 차고 나오는 거 몇번 봤어요.
물론 그들이 찬 건 전체 골드에 다이얼도 더 복잡한 시계였지만,
이 시계 케이스가 은근 유니크한데다 전 또 개인적으로 관심이 있어서 그런지 한눈에 딱 GP인걸 알아보겠더라구요.
말끔한 블랙 수트차림에 이 시계는 정말이지 근사한 조합인 거 같습니다.
개인적으론 예거 리베르소에도 관심이 참 많지만, 리베르소와는 사뭇 다른 멋과 매력이 넘치는 시계라고 생각해요!
-
아롱이형
2011.11.14 18:08
이노님. 언제나 깨알같은 댓글 감사합니다. 밸앤로스 독립 분류가 생겨서 얼마나 부러운지 모릅니다. ㅎㅎ 보통은 사진이 실물보다 더 낫다는 말은 잘 안쓰는데(생긴대로 나온다 주의;) GP 요녀석은 정말 사진빨을 안받더군요. 아니, 사진빨을 안 받는다기보다는 사진 촬영이 너무 어렵다고 해야할까요?
은빛 다이얼과 스틸 느낌의 핸즈, 인덱스 때문에 가독성이 떨어지는데다가 핸즈와 케이스의 유광이 거울 같아서 제 손이나 카메라가 꼭 비치더군요. 사진은 포티스같이 어둑어둑하고 매트하고 가독성이 뛰어난 녀석들이 잘 나오는 것 같아요.
아, 그나저나 요번에 블몬도 지르셨더군요. 예지동의 아랍어 버전도 같이 지르세요. ㅋㅋ
그래서, 전 이번에 타포 송년회에 이녀석을 차고 가서 오신분들께 실물을 보여드리려구요. 이노님은 안나오셈? -
Eno
2011.11.14 18:33
맞아요. 공감합니다. 저는 아예 손재주가 잼병이고 사진 취미도 없어서 사진 자체를 잘 못 찍지만, 경험상 보면
섬세한 다이얼의 클래식한 시계들보다는 외관이 좀 둔탁하게 생기고 매트한 블랙 계열 다이얼을 가진 스포츠 워치들이 사진빨이 훨씬 잘 받더군요.
포티스나 BR, 파네라이, 크스 타마 같은 시계들... 특히!
아... 예지동의 그 화이트 몬스터요? ㅋ 그게 날짜창이 아랍어만 아니었어도 블몬 대신 그걸 샀을 거에요. 아랍어 솔직히 못 읽잖아요 제가...ㅋㅋ
여튼 블몬은 말 그대로 진짜 필드용으로 산 거에요. 카시오 지샥처럼 막 차는 용도로 말이죠. 사실 지샥을 다시 살까도 생각했는데, 쿼츠는 이제 좀 꺼려지더군요.
타포 송년회... 흐미... 저팬 포럼에도 제가 댓글을 달긴 했지만, 이게 참 모르겠어요. 제가 요즘 주말에도 친구 일 도와주는 투잡 중이라서요.ㅠㅠ
물론 잠깐 시간 내서 갈 수도 있겠지만, 아직 뭐라 확답을 못 내겠네요. 같은 이유로 보드 마피아 송년회에도 못 갈 처지라는...
여튼 요즘 좀 이래저래 정신이 없어서 살짝 그런 쪽으로 신경을 덜 쓰게 되는 거 같아요. 저두 마음 한편에선 가고 싶다 아우성을 치면서도 흐윽...
-
아롱이형
2011.11.14 20:50
이런...ㅜㅅㅜ 제가 아는 사람이라곤 이노님 밖에 없는데 가면 완전 뻘쭘할 수도 있겠군요. 아쉽습니다~ 왠만하면 꼭 들르세요!!! ^^ -
갈매기의비행
2011.11.14 17:33
첨 접하는 브랜드라 많이낯설지만 멋지고 훌륭하단 느낌이네요 멋진포스팅 잘봤습니다. -
아롱이형
2011.11.14 18:10
감사합니다. GP가 한국에서는 유독 선호되지
않아서 포스팅도 보시기 힘드실겁니다. ^^
하지만 220년의 전통을 지닌 하이엔드 매뉴팩쳐 중 하나랍니다 ~ -
진원댁
2011.11.14 22:06
정성스런 포스팅 잘보고갑니다.
제라 페라고는 나름 하이엔드 계열로 알고 있었는데..
인정해주는 매니아분들이 많지 않은듯 합니다.
멋진 시계 잘 구경하고 갑니다.
-
아롱이형
2011.11.15 08:18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이녀석을 포스팅할 때면 항상 GP에 관한 얘기들이 나오기 마련이더군요. 하지만 이녀석, 브랜드를 떠나서도 넘 맘에 드는 녀석이라서요. ㅎㅎ -
꾸벌뜨
2011.11.15 13:47
보통 예물로 쉽게 접근하지 못하는 게 GP인데 당시에 이 아이를 고르셨다는것만 봐도 대단한 안목이십니다..
보면 볼 수록 참 세세한 부분까지 정성이 들어간 멋진 아이라는걸 알 수 있는것 같습니다!!
-
아롱이형
2011.11.15 14:25
감사합니다. 그 당시엔 시계에 대해 아는게 별로 없어서 오히려 선입관 없이 고를 수 있었지 않나 싶습니다. 만약 예물 시계를 고를 당시에 타포에 가입했었다면 다른 선택을 했을 수도 있지 않을까 싶네요~ -
수입차딜러
2011.11.15 23:22
세심하게 쓰신 포스팅 잘 읽었습니다^^
사각도 이렇게 아름다울 수 있군요~ -
아롱이형
2011.11.16 06:54
감사합니다. 이녀석은 정면만 사각이지 대부분이 곡선으로 이루어진 녀석이지요. ^^ -
토마스
2011.11.16 13:52
예전에 소장하였던 GP의 페라리 시계가 생각나네여..
참 예쁘고 단정하면서도 만족감을 주었던 시계인데..
GP 괜찮은 시계라고 생각됩니다^^
-
아롱이형
2011.11.16 14:00
아, 기존 GP유저셨군요! 반갑습니다~! 현재는 GP유저가 거의 없는 것 같아서 쓸쓸합니다. 어떤 모델 갖고 계셨는지 검색해 봐야겠네요. 궁금합니다.ㅎㅅㅎ -
zilzu
2011.11.22 17:39
엣찌가 도드라지는 시계네요
-
아롱이형
2011.11.22 18:57
각진걸로 위장했지만 사용자의 착용감을 극대화하기 위해 수많은 곡선을 차용한 시계랍니다 ^^ -
감칠배기
2011.11.24 19:17
처음에 이 글을 읽고는 착용감이 매우 편할꺼라고 생각했는데 손목사이즈가 시계 사이즈랑 다르고 뼈의 굵기도 남과 다르다면 뭔가 인체역공학이 나올 수도 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문득! 허허허허허
무튼 손목에 잘 맞게 착용하시다니 부럽습니다.
-
아롱이형
2011.11.24 19:50
아, 급한 커브가 아니라 완만한 커브에다 커브 정도가 심하지 않아서 그런 걱정은 없을 것 같습니다. 손목과 닿는 부분의 커브는 좀 더 약하거든요.
송년회 모임에 나오신다면 실착 기회를 드릴텐데요. ^^
-
필로 소피아
2011.11.25 08:05
실물로 한번 보고싶어지는 시계네요
-
아롱이형
2011.11.26 00:59
실물이 훨씬 예쁜 녀석입니다. 송년회에 나오시면 보여드릴 수 있을텐데요 :-) -
타이머스
2011.12.21 11:59
이쁘네요 착용해보고 싶습니다.
-
아롱이형
2011.12.27 21:15
감사합니다.
이 시계는 타포에서도 아마 저밖에 가지고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
GP 유저 자체가 아주 드물긴 하죠 ^^
-
사파로이
2014.03.19 22:21
제목 그대로 네요.... 직선과 곡선의 조화라....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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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