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일란입니다..그리고 질문 드립니다. Custom
안녕하세요? 빈티지포럼에는 처음 인사 드리는 것 같습니다.
아래 사진은 몇달전에 구입한 메일란입니다. 몇 장 사진을 찍었으나 폰카로는 한계가 있어 젤 잘나온 사진 한장밖에 없네요^^;;;
제가 회중 시계는 처음이라서 몇가지 질문 드립니다.
1. 현행시계는 일반적으로 류즈가드를 열면 와인딩을 할 수 있고 그 단계에서 용두를 한칸 빼면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파네라이 기준)
그런데 요놈은 류즈가드를 열면 바로 용두가 빠져서 시간을 조절할 수 있는 단계로 됩니다. 즉, 와인딩을 하기 위해서는 용두를 안쪽으로 밀어서 해야 하는데..이게 좀
불편하네요... 원래 메일란을 포함한 회중시계가 그런 방식인지 궁금합니다.
2. 와인딩시 매우 뻑뻑합니다. 사실 풀 와인딩까지 하려면 좀 부담스러울 정도 이네요....좀 부드럽게 와인딩이 가능하도록 조정이 가능한지 궁금합니다.(제가 직접 말고
시계전문 수리점등서 가능한지 궁금합니다^^ 혹 가능하다면 업체 추천도 부탁드려요~~^^)
3. 글라스에 기스도 있고 해서....아예 케이스 및 글라스, 다이얼을 교체하고 싶은데요... 제가 기존 포스팅을 검색한 결과 예지동 쪽에서 가능한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아시는 곳 중 괜찮은 가게 추천 부탁드립니다. 혹시 댓글로 추천이 힘드시면 쪽지로도 부탁드립니다.
그럼 좋은 하루되시길 바랍니다~~
댓글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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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디
2011.10.11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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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후반
2011.10.13 10:32
네 자세한 답변 감사합니다. 예지동 한번 시간 날때 돌아봐야 할 거 같긴 한데... 거기가 대부분 6시가 넘으면 문을 닫아서 시간잡기가 힘드네요^^;; 메일란 너무 멋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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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야수학샘
2011.10.13 14:42
시스루백 멋지군요..^^ 구경 잘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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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수익체증
2011.10.11 19:48
고수분들이 답변 해 주시겠지만, 제가 아는 부분만 말씀드려볼게요 ^^;;
1. 메일란은 만져본 적이 없는데, 다른 회중무브먼트의 경우 0단상태에서 와인딩, 1단으로 용두 뽑아서 시간조절 하는 방식일 때가 있습니다.
2. 회중무브의 경우 손목시계용 보다 텐션이 강한 경향이 있는 것으로 알고 있구요.
3. 예지동쪽에서도 가능하고 압구정쪽에서도 가능한 것으로 압니다만, 저는 예지동에만 가 봤습니다. 예지동의 경우 케이스, 다이얼, 글라스 각각 작업하는 곳이 따로 있습니다.
그런데 보통 한 곳에 맡기면 직접 가지 않더라도 대신 작업 맡겨서 처리해주는 식으로 진행 되더군요.
덧, 쪽지도 하나 보내놓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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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후반
2011.10.13 10:34
규모수익체증님 쪽지 잘 받아보았습니다. 많은 도움이 되었구요. 감사합니다. 말씀해 주신 곳 한번 방문할 계획입니다^^(규모수익체증님도 저와 같은 경제학과 출신이 아니신가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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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찍사
2011.10.12 15:31
빈티지 회중시계에서 용두를 눌러서 와인딩 하는 방식을 보통 이중용두라고 하지요.
문제되는 부분을 업체에 의뢰하시기 전에 먼저 그 시계의 커스텀 제작자를 찾아서 문의하시는 것이 좋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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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후반
2011.10.13 10:35
이전 커스텀 제작자와는 말씀을 나누어 보았습니다^^ 좀 더 업그레이드 하고픈 욕심이 생겨서요. 답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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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속으로
2011.10.12 21:17
1. 이중용두라서 그런 겁니다. 회중시계는 무브먼트 종류에 따라서 이중용두방식과 일반용두방식 두가지가 탑재되어 있습니다.
일반방식용두 무브먼트는 그냥 상태에선 와인딩, 살짝 뽑으면 시간 조절가능합니다.
메일란 무브도 두가지가 있는데 님의 무브는 이중용두방식이라서 류즈가드있는 파네라이형식 케이스에 무브를 이식한 것 입니다..
2. 댓글에 또디님이 올리신 메일란 무브는 일반용두방식 메일란 무브입니다.
글쓴이의 이중용두방식 메일란 무브와 다릅니다. 그래서 와인딩도 일반적인 형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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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후반
2011.10.13 10:37
두가지 종류의 무브먼트가 있는 것이군요! 또하나를 배운 것 같습니다. 댓글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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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t32
2011.10.13 02:36
정확히는 Negative Crown/Negative keyless work 라고 해서 이중용두와는 조금 다른 스타일의 용두입니다. 이중용두는 보통 첫번째 용두가 3시에 위치하고 두 번째 용두가 2시, 혹은 4시쪽에 위치하여, 일반 상태에서 첫번째 용두를 돌리면 태엽이 감기고 두번째 용두를 누른 채 첫번째 용두를 돌리면 시간이 조정되는 방식입니다. 반면, Negative Crown/Negative keyless work는 한 개의 용두로 모든 기능을 조정할 수 있지만, 일반적인 용두와는 달리 기본상태가 밖으로 돌출되어있는 상태이며 이 때 용두를 돌릴경우 태엽이 감깁니다. 이 용두를 누르게 되면 -1단으로 키리스 워크가 전환되며 이 때 용두를 돌리면 시간을 조정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일반적인 용두와 달리 용두를 눌렀을 경우 -1단에 머물러 있지 않고, 용두에서 손을 때면 내부의 스프링에 의해 자동으로 기본상태로 돌아오게 됩니다.
-Negative crown의 keyless work
-이중용두의 keyless work
위는 제가 갖고있는 Cyma와 haas의 회중시계 무브먼트 사진입니다.
첨부된 이중용두의 키리스 워크를 보면 3시방향의 선상에 용두가 위치하고 2시방향의 선 끝에 스프링과 두번째 용두가 위치할 자리가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두 키리스 워크의 복잡도가 확연이 차이가 나는데, 이는 용두의 종류에 의해 결정되는것은 아닙니다. 네거티브 크라운이라도 이중용두보다 더 복잡한 설계일 수도 있고, 심플한 구조의 네거티브 크라운도 있을 수 있습니다.
네거티브 크라운의 무브먼트의 경우 파네라이 루미노르 케이스에 많이 탑재하는 편이며, 와인딩 시에는 용두를 누른채로 돌리는 것 보다는 크라운가드로 용두를 완전히 누르지 않고, 키리스워크가 전환될 정도로 살짝 누른 채 용두를 감는것이 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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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십대후반
2011.10.13 10:42
fert32님, 이전에도 fert32님이 포스팅 하신 글들을 재미있게 읽은 기억이 있는데 역시 해박한 지식에 또 한번 놀라네요!! 그런데 말씀하신 부분 중 제가 잘 이해를 못한 것일 수 있는데 nagative crown movement(제 것과 같은)의 경우 0단(류즈가드를 열면 자동으로 용두가 빠지는 단계)에서 테엽 와인딩이 가능하고 -1단(용두를 누른 단계)에서는 시간을 조정할 수 있다는 말씀이신지요? 제 것은 그와 반대(0단에서 시간조정, -1단에서 와인딩)이라서요. 아무튼 자세한 설명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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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ert32
2011.10.13 12:20
제가 예시로 든 씨마 무브먼트의 경우, 0단에서 태엽감기이며 -1단에서 시간조정입니다. 제가 착각했네요. 네거티브 크라운이더라도 설계에 따라 0단에서 시간, -1단에서 와인딩인 경우와 0단에서 와인딩, -1단에서 시간조정인 경우, 모두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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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개찍사
2011.10.13 17:29
-1단에서 와인딩, +1단에서 시간조정인 것도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저도 메일란 커스텀을 가지고 있습니다.
1. 제 메일란도 그렇습니다. 아다 다 그런듯....
2. 제 메일란은 태엽이 부드럽습니다. 단, 제 케이스는 39mm 입니다. 무브가 작습니다.
3. 예지동 가셔서 한바퀴 도세요~ 가격도, 품질도 천차만별입니다.
지원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