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과 하키퍽 ETC

이름이 널리 알려진 메이저 브랜드 말고 듣도보도 못한 마이크로 브랜드도 제법 재미있는 제품을 내놓는게

시계업계의 묘미인 것 같습니다. 과거에 제가 경험했던 오션7이라는 회사도 그랬구요. 이번에 소개해드릴 Halios

라는 브랜드도 그렇습니다. 주로 스포츠+다이버워치 브랜드인 Halios 는 조만간 1000미터 잠수가 가능한 다이버

워치를 출시 예정인데요. 이름이 재미있습니다. 아이스 하키에 쓰는 "퍽" 이라는군요. ^^

[이미지는 호딩키에서 가져왔습니다]

한눈에 보기에도 세이코의 튜나를 연상시키는 모습입니다. 일체형의 케이스에 러그가 없는 모양도 그렇고 매우 단순하고 깔끔하게

정리된 다이얼과 베젤은 독특한 케이스의 개성을 재치있게 중화시키는 모습입니다. 시인성도 참 좋네요. ETA의 2824-2 를 사용하고 있고

사이즈는 47밀리, 사파이어 글래스를 채택하고 있습니다. 줄루밴드와 아주 멋진 매칭을 보여주고 있는 남자의 시계라는 생각이 드는군요.

발매는 11월경에 될 것 같고 가격대는 800-900불이라고 합니다.

호딩키에서는 술집에서 싸움났을때 차고 있으면 최고인 시계로 이 시계를 올려놨던데요.. 너클 더스터로 사용하기

좋다고 써놨습니다만.. 이거 돌려끼고 싸움할 정신이 과연 있을까요?? 아무튼 강렬한 남자 냄새가 나는 시계인건

사실입니다. 실물로 보고싶어지는 시계이기도 하군요. 간만에 해외직구의 충동이 불끈 솟아오릅니다만..

참아야겠지요. ㅎㅎㅎㅎ 이거 지르실 용자 계시면 조만간 뵙고 싶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