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에 PRS-18A 득템기를 올리고 회원분들 중에 혹시 같은 시계가지고 계신분이 있나 게시판을 둘러보던 중 비와천님이 올리신 PRS-82 사진을 보게 됩니다...
그리고 이베이를 뒤지기 시작했고..PRS-18A 들인지 일주일도 안되고 나서...운좋게 하나를 발견하게 됩니다. 또한 운이 좋았던게 이번에 들인 녀석은 초기버전으로, 현재 판매되는 ETA 2824 를 탑재한 두번째 버전이 아닌 초기버전으로 오리지널 PRS-82 처럼 ETA-2783 을 탑재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계가 6개나 있는데(지샥이랑 고칠 시계들 포함하면 6개가 넘네요..응?)이게 뭐하는건가 하면서도 왠지 놓치면 후회할것 같아서 35%열정을 가지고 경매에 참가하게 되었습니다. 운이좋게 현재 타임팩터에서 판매중인 가격보다 조금 낮게 낙찰받고 기다리는데 3 주가 되도 안오길래 셀러에게 메세지를 보내고 집에와보니 이녀석에 우편함에 혼자 있네요ㅎㅎ.
중고를 산거라 아무기대 안하고 뜯기시작합니다...
전에 PRS-18A 샀을때 왔던 케이스는 세월의 영향인지 너덜너덜해셔서 오자마자 쓰레기통으로 들어갔지만 이녀석은 보시다시피 케이스 상태가 매우좋습니다. 이 단계에서 내심 흠~! 하게 되는데
정성스럽게 접혀진 뽁뽁이가 시계를 가리고 있는 모습에 다시한번 흠~! 하게되고
4년이 지났지만 어느구석하나 접힌곳 없이 빳빳한 상태의 보증서에 흠~!
하하하!! 이게 뭐죠? 제가 정말 중고를 산건가요?
4년이나 지난 시계인데 앞면에도
뒷면에도 보호필름이 붙어있네요. 뭐 띠었다가 다시 붙인거겠지만, 이제까지 저 필름을 보관한 셀러가 정말 대단하게 느껴집니다.
스크레치 하나도 없는 글래스와 배젤과
유광이기에 생길만한 아주 얕은 스크레치와, 줄질때 생긴 얕은 스크레치를 제외하곤 말끔한 뒷면
어떤 스크레치도
없는 케이스 ^^
심지어 용두마져도 퍼팩트 합니다. WOW~!!
이제까지 산 어떤 중고보다도 정말 중고답지 않는 녀석입니다. 이런 행운이!!??
정말 상태가 너무 좋아서 차기 망설여질 정도 입니다. ㅎㅎㅎㅎ 35%열정에 비해 과한 행운이네요^^
같은 비대칭 케이스의 미국형제인 PRS-18A, 운좋게 둘다 첫번째 버전입니다.
제 손목에 가장 적절한 40MM 케이스 PRS-82 착용샷입니다.
PRS-18 에 전혀 뒤지지 않는 야광샷 입니다.
딱 하나 단점이라면 실리콘 밴드가 먼지를 자석처럼 빨아들이는것과 동봉된 나토밴드가 미친듯이 긴걸 제외하면 오랜만에 200% 만족하는 지름입니다.
이걸로 이제 한동안은 지름신은 안 오겠죠? ㅎㅎㅎ
읽어주셔서 감사드리고 행복한 시계생활 하세요!
오 이배희 여사댁에서 제대로된 물건을
득템 하셨네요ㅎ
뭔가 빈티지 스러움도 느껴지는게 이쁩니다ㅎ
득템 축하의 추천 날리고 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