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ETC

오토골퍼 504  공감:6 2016.05.15 02:15

Img_4670.jpg : DOXA SUB 1200T 캐리비언 간략한 소감

DOXA SUB는 쿠션 케이스와 Bead of Rice  (쌀알) 브레이슬릿, 그리고 세계최초의 오렌지 잠수시계로 유명합니다.


우선 케이스는


Img_4656.jpg


Img_4659.jpg 


아주 클래식한 쿠션 케이스로 1968년의 그 모습 그대로 입니다.


doxa_vint1.jpg

오리지날 DOXA SUB 300T (1968)




그리고 Bead of Rice 브레이슬릿은 2002년에 300T를 복각하면서 예전의 쌀알 하나하나가 움직이던 5연 브레이슬릿에서


무늬만 쌀알인 3연 브레이슬릿으로 바뀌었습니다만, 이번 1200T MK II 시리즈 (프로페셔널, 샤크헌터, 캐리비언 모두) 에 


다시 예전처럼 진짜 5연 쌀알 브레이슬릿이 채용되기 시작했습니다.


제가 이번에 이 시계를 지른 가장 큰 이유였죠.^^



medium_224459-fs-vintage-doxa-300t-professional-w-us-divers-logo-and-optional-bor-bracelet-reduced.jpg

빈티지는 이랬었고............


rbead3.jpg


rbead4.jpg

좌측이 이번에 나온 5연, 우측이 그 간 DOXA SUB에 달려 나왔던 무늬만 BOR 브레이슬릿.



이렇게 5연이니 (브레이슬릿이 무겁긴하지만) 상당히 착용감이 좋습니다.

Img_4638.jpg






그리고 이번 1200T 캐리비언의 베젤엔 다른 DOXA SUB 모델들 (feet로 찍혀 있음) 과는 달리, 


미터 (m) 스케일로 다이빙 테이블이 찍혀 있습니다.


Img_4662.jpg


잡고 돌리기 매우 좋은 모양이지만 Buttery하게 돌아가는 (세이코 처럼) 맛은 없네요. 따각따각 돌아갑니다.


Img_4661.jpg


DOXA는 다이버 시계 애호가에게는 "오렌지의 발명자"로 알려져 있습니다. 

doxa_vint1.jpg

1967년 최초 모델부터 오렌지를 채용했다는.....


그 논리는 오렌지색(다홍색)이 바다색과 "보색"이어서 바닷물 속 수중 시인성이 좋다는 것이었습니다.


color1.jpg


근데 정말 그런가요? 저도 한 때는 그런가 보다 했습니다만.......... 곰곰히 생각해보니 아니죠. 


보색끼리 섞이면 "갈색"이 됩니다. 오렌지 시계 다이알은 파란 물 속에 들어가면 갈색으로 보이고, 


핸즈가 검은색이라면 잘 안보이게 되겠죠.


아래 사진을 보시면

DSC0114615150001.jpg

DSC0107214930001.jpg

왼쪽은 "형광 색상지"이고, 오른쪽은 "일반 색상지"인데, 수중에선 오렌지색이 녹색끼가 도는 일종의 어두운 색으로 보이네요.



암튼 그러니까 (물의 탁도 등 조건을 배제하고도) 오렌지 다이버 시계가 유저에게 물속에서 좋은 시인성을 제공한다는 것은 


아무래도 구라인 거 같습니다.


물론 20m까지는 파란 바닷물 속에서 "눈길을 끄는" 데 탁월하죠.


doxa_orange.jpg


꼭 물속이 아니더라도 말입니다.

DSC_1460s.JPG





내 시인성보다 남의 시인성에 더 탁월하기도 한 오렌지 다이버 시계는 역시 캐쥬얼 차림에 최고입니다.


Matthew-McConaughey-in-Sahara-matthew-mcconaughey-13862916-1067-800.jpg

helpdesk_image.3204353.jpg

예전 영화 "사하라"의 매튜 매커너히의 독사 SUB 600T를 보면, 오렌지는 무조건 카키 옷에 잘맞는군요.


(이 역할이 "오렌지 시계를 찬 모험가 더크 핏"인데, 독사는 30년전부터의 Dirk Pitt 소설과 


National Underwater & Marine Agency 같은 곳에 꾸준히 PPL 마케팅을 해온 시계회사라는 것)


오렌지 시계의 시인성은 비과학일지언정, 그 멋과 전통이 어디 가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암튼 전 수트 차림으로 주 5일을 살아야 하는지라 어쩌다 보니 "자주 차기 위해" 네이비색 캐리비언을 일단 선택하게 되었네요 (응?)....^^


그리고 다음 시계는 오렌지 독사가 될것 같습니다.



PS. 그나저나 스쿠버 다이빙의 아버지, 자크 쿠스토 옹께선 검은색 독사 샤크헌터를 차고 계시군요.cousteaudoxa.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감 수
공지 VINTAGE / ETC FORUM BASICS 타임포럼 2012.04.18 2424 1
공지 빈티지 게시판 안내 [28] 링고 2006.09.01 4744 9
Hot 어디에 올릴지 몰라서 한번.. 올려봅니다^^ [16] 벨루티매니아 2023.09.12 813 11
Hot mm20~^ ^ [27] 태훈아빠 2022.12.25 472 0
Hot MAEN Manhattan 37 [5] 스쿠버신동 2022.11.14 1690 2
Hot MAEN Manhattan 37 4월 발표 예정 [5] 마근엄 2022.02.09 1849 5
6237 티셀 젬티~^^ [4] file ClaudioKim 2016.05.16 412 0
6236 빈티지 튜더 커스텀 [5] 마이우스 2016.05.15 712 0
» DOXA SUB 1200T 캐리비언 간략한 소감 [8] file 오토골퍼 2016.05.15 504 6
6234 빈티지 씨마 한번 올려봅니다 [7] file 네드베컴 2016.05.15 366 3
6233 시마 빈티지 금통 [8] file park1219 2016.05.14 212 0
6232 [득템 신고] DOXA SUB 1200T Caribbean [10] file 오토골퍼 2016.05.13 442 4
6231 빈티지 권총 모티브 툴워치.. [22] file LifeGoesOn 2016.05.12 895 7
6230 득템신고 빈티지 실버웨이브 [14] file spear 2016.05.12 558 9
6229 티셀 그린섭마~ 몇 장 보고 가세요 ㅎㅎ [2] file 스탼햐트 2016.05.12 460 1
6228 ☆ 오랜만의 득템, 오랜만의 포스팅 ☆ [37] file 아롱이형 2016.05.11 1045 3
6227 RADO 스타라이너 금색반달 [2] file 하늘시계 2016.05.11 207 0
6226 저렴한 청판 시계입니다 [5] file 준상 2016.05.10 407 0
6225 국산 문페이즈 로만손 [7] file 노모스빵 2016.05.09 513 1
6224 저 푸른 초원위에~~^^ [4] file ClaudioKim 2016.05.09 200 0
6223 JULIUS [1] file jiny0002 2016.05.08 218 0
6222 [티셀] 마리니, 연휴는 언제나 아쉽습니다.^^ [2] file 거북이정신 2016.05.08 275 0
6221 시마스터 빈티지 [1] file park1219 2016.05.07 259 0
6220 마오쩌뚱 100주년시계 [10] file 파라디우스 2016.05.05 559 0
6219 Obris Morgan 제품출시 관련 Announcement. [4] 오리군 2016.05.04 412 0
6218 Gruppo Ardito ~ Numero Zero ~ [6] file 전백광 2016.05.02 300 0
6217 [모바일] 빈티지 월쌈 군용 시계 [4] file 포트리스 2016.05.02 316 0
6216 Patek 커스텀 [10] file 파네라이데이라잇 2016.05.02 745 5
6215 마이크로 브랜드 모듬샷 [12] file 호주거북이 2016.05.01 652 4
6214 좋은날씨에 헬슨 브론즈 다이버 입니다. [12] file NFL 2016.04.29 303 1
6213 티셀 마리니입니다~ ^^ [7] file 거북이정신 2016.04.28 404 1
6212 가민 택틱스 브라보 구입 및 개봉기 [4] file 맹수사랑 2016.04.27 601 0
6211 해밀튼 카키필드를 영입했습니다. [3] file 쿠퍼스 2016.04.27 420 0
6210 파니스 무로고 GMT 영입했습니다! [2] file 백고릴라 2016.04.26 420 0
6209 역쉬 티셀 그리니죠~^^ [7] file ClaudioKim 2016.04.25 533 0
6208 오랫만에 주말에 일찍(?) 퇴근합니다. file NFL 2016.04.23 212 0
6207 [스캔데이] 황사가 심한 금요일 밤 [5] file 오토골퍼 2016.04.22 208 0
6206 [티셀] 티토바라고 불러야 할까요 ㅎㅎ. 미요타 9015 [8] file 편파사진지기 2016.04.22 622 0
6205 정체 불명의 쿼츠놈 [4] file zakk14 2016.04.21 300 0
6204 마이크로브랜드 Gruppo Gamma 입니다. [14] file NFL 2016.04.20 654 0
6203 워드리히(vodrich)라는 브랜드의 시계좀 알려주세오 [1] 주식계의큰손 2016.04.20 16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