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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네드베컴 366  공감:3 2016.05.15 01:02

안녕하세요~ etc 동 회원님들


그 동안 나쏘로만 포스팅을 올렸었는데 오늘은 빈티지 씨마로 한번 올려볼려고 합니다^^


우연히 본가에 갔다 부모님이 결혼하실 때 맞췄던 오메가 씨마 커플 시계를 발견했습니다. 약 40년 정도 된것임에도 시간은 잘 가길래 오버홀, 폴리싱 하고 앞으로도 계속 더 잘 사용할 수 있을거란 생각에 새로 싹 작업을 해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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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생긴 애들이구요. 지금 기준으로 보자면 좀 촌스럽지만 특유의 빈티지한 감성은 참 좋네요. 나이들수록 빈티지를 좋아하게 되는 건 자연스러운 일이 아닌가 생각이 드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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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나 요녀석은 멀리서 얼핏보면 파텍 노틸러스랑 유사해 보여서 '가난한 자의 노틸' 이라고 시계 지인들에게 자랑을 했습니다 ㅋㅋ 시계 자체의 두깨도 엄청 얇아서 착용감도 참 좋습니다. 이걸 보니 40년 전에 이미 무브 제조 기술은 완성이 된 것이 아닐까 싶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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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한 느낌을 살려보기 위해 흑백으로도 한번 찍어봤습니다.


원래는 바로 부모님께 드릴려고 했는데 여자꺼만 어머니께 드리고 남자껀 제가 좀 더 차보기로 했습니다 ㅋ 한번 손목 위에 올렸더니 신기하게 이게 잘 안내려오네요.

사실 요녀석을 접하면서 요즘 시계에 대한 깨달음(?) 소위 말하는 현자타임이 온 거 같습니다. 어제 갖고 있던 것 중 제일 좋은 (사실 고가의) 시계 한 개를 보냈는데요.... 이 씨마에서 온 그 깨달음이 아니었음 아마 보내는걸 선뜻 결정하진 못했을 거 같습니다. 브랜드 밸류, 가격, 남이 알아봐 주냐 이런거 관계 없이 본인이 좋아할 수 있는 시계가 제일 좋은 시계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요즘 많이 듭니다. 당연한 얘기인데 이걸 참 깨닫기가 힘든 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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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거 차고 외출도 했었는데 만족감이 너무 큽니다. 다른 식구들 다 큰일이네요ㅋㅋ 

나쏘 외에 etc 동에 포스팅 할 수 있는 소재가 늘어나서 참 좋네요^^ 


종종 씨마 할배로 인사 드리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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