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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쿠와쿠와 1017  공감:4  비공감:-1 2016.04.15 1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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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빈티지 시계 두점 올려봅니다.

스미스는 모르시는 분들이 훨씬 많은 브랜드인 것 같습니다.

수십년 전에 망한 회사니까 당연한 일이겠지만...


그래도 타포에서는 몇년전 타임팩터에서 브랜드를 사서 복각 시계들을 만들고 있기에 알고 계신 분들이 어느 정도는 계신 것 같습니다.

제가 스미스사의 시계를 사게 된건 아래의 포스터 때문이었습니다.


everestadvert.jpg


타포인들이라면 다들 알다시피 로렉스의 익스플로러는 힐러리경의 에베레스트 등정을 기념하면서 발매된 시계죠.

그런데 스미스에서는 당시에 힐러리경이 실제 차고 간 시계는 우리 시계라며, 위의 포스터 문구로 시계를 광고하게 됩니다.

(참고 : http://forums.watchuseek.com/f508/sir-edmond-hillary-rolex-smiths-watch-969754.html)


당시에 저는 주머니가 가벼워서... 비싼 시계를 살 순 없지만 역사적인 의미가 있는 시계를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구하게 된 시계가 첫번째 사진의 왼쪽 시계입니다. 힐러리경이 당시 실제 가지고 갔다는 시계와는 같은 모델입니다.

(타임팩터에서 스미스 브랜드를 사서 만든 익스플로러는 로렉스 익스플로러를 오마쥬해서 나오기도 했습니다.)


prs25-5.jpg



여차저차해서 스미스의 에베레스트 시계를 구하고 가끔씩 차면서 즐거워하고 있었는데, 작년 연말에 같은 회사의 시계를 한개 더 득템을 했습니다.

같은 모델을 금통으로 구해보고 싶어서 찾다가 맘에 드는 시계가 보여서요. ㅎㅎ


1120097.jpg


처음 주문을 할때는 핸즈가 부식이 되어서 까맣게 되었나 보다 했었는데... 막상 받아보니 셀러가 블루 핸즈 사진을 이상하게 찍어놔서 그런 것이었더라구요.

이 시계는 케이스 소재가 골드(무려 10k.... 죄송합니다....)라서 금통 시계를 가지고 있다는 정신승리 혹은 자기기만을 가능하게 해줍니다.

케이스백을 까보면 0.375라고 금함량이 친절하게 적혀 있습니다^^ 저도 언젠가는 18k 드레스워치를 차볼 수 있겠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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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드 인 잉글랜드라는 흔치 않은 문구는 나름대로의 만족감을 주기도 합니다.


20160101224845.JPG


무브에도 메이드 인 잉글랜드라는 무의미한 각인이 써 있습니다. ㅎㅎ

2차 세계대전을 그린 영화를 보다 보면 영국군의 벽시계나 손목 시계 중 스미스라는 로고가 붙어 있는 시계들이 나오기도 합니다.

어떻게 보면 독일군 파일럿 시계와 대척점에 있는 시계라고 볼 수도 있겠네요.


오랜만에 타포에 포스팅을 해서 마무리를 어떻게 해야될지... 


상사분들 보고 들어가셔서 결과 기다리면서 타포에 포스팅을 했더니 시간이 금방 가네요 ㅎㅎ 결과가 좋아서 금방 퇴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즐거운 금요일 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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