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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안녕하세요^^
시덕후 마마입니다


오늘은 덕후의 본능을 자극하는 시계, 
메두사 오리지날을 포스팅하고자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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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오리지날은 얼마전 소개해드린
CWEA(Chinese Watch Enthusiast Association)의 터빈 파일럿의
친척벌 되는 시계입니다

이 역시 중국의 시계 덕후가 제작한 시계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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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WEA는 회원용으로 자체제작한
터빈 파일럿으로 자국내에서 유명세를 타게 되었는데요

사실은 이 유닉한 디자인은 
 어떤 걸출한 회원의 주도하에 이루어진 것이었습니다

찾아 보니 첸이란 분인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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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번역기 돌려서 어렵게 찾아본 첸씨 입니다

밑에 한문 파주는 카페주인장이란 뜻이구요

이 첸씨가 CWEA에서 독립하여 
자체  제작한 시계가 메두사 오리지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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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포스터까지 만든 것을 보니
아마 이제는 취미의 단계를 넘어
본격적인 시계제작을 염두에 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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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지만 메두사 오리지날은 
양산된 시계는 아니며 
131개 한정판으로 제작되었습니다


물론 모두 첸씨가 주인장으로 있는 
시계카페 회원들에게 사전 완판되었고,

현재는 터빈 파일럿이 그랬던 것처럼
웃돈을 주고도 구하기가 쉽지 않은 상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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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한 모습의 박스입니다

그래도 박스라도 있으니 다행이다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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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대면한 모습입니다

피카소의 그림같이 느껴지는 다이알입니다^^


자세히 다이알을 살펴보겠습니다

다이알이 예술입니다


DSC_7239.JPG


다이알에서 그녀의 얼굴이 보이시나요?

무언가 하고 싶은 말이 있듯 말듯 미소짓는 
여인의 얼굴이 다이알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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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드위치 다이알과 유사한 형태로
아름다운 여인의 모습이 겹을 지는 이중구조의 
독창적인 다이알입니다 ㄷㄷ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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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를 상징하는 뱀 머리카락 모양의 핸즈도 예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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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살모양의 분침입니다 ㄷㄷㄷ

어느 것 하나 디자인에 공을 들이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초침 서클의 왼쪽에는 달님이 오른쪽에는 해님이 자리하구요

그래서 이 친구를 Medusa Stellar 라고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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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알은 여인의 얼굴과 그 배경으로 나누어 지는데요

배경부분이 되는 좌측 다이알입니다

메두사의 뱀머리카락과 성좌(Stellar)를 표현하였습니다

색감이 심오하기 그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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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덱스도 양각으로 처리하여 
입체감을 주었습니다

다이알의 푸른 빛 색감과 질감이 
정말 영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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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인의 얼굴인 반대쪽 다이알입니다

크림화이트에 푸른 인덱스 프린팅으로 대조를 주었습니다

정성을 기울인 다이알입니다

이 다이알을 디자인한 첸씨는 아마 미술을 전공한
예술가가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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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던아트를 보는 듯한 섬세한 이중구조의 다이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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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알의 디자인과
제작은 본인 카페에 공개하여 
회원들과의 교감하고 토의하여 진행된다고 합니다



다음은 케이스입니다 

역시 범상치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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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느 한곳도 밋밋하지 않도록
베젤도 이중 계단구조입니다^^


DSC_7242.JPG  


극강의 예술을 추구하는지 
케이스도 양각의 꽃 문양으로 치장하였습니다^^

마치 이집트 피라미드의 벽화를 보는 것처럼
양각 문양이 무척이나 정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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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것이 아름다운 다이알과 케이스이지만
그 중 제일은 이 용두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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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우아하고 예쁜시계를 좋아합니다

예쁜시계는 기본이 양파용두라서
그동안 많이들 접해보았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앙증맞고 귀여운 양파용두는 보질 못했습니다
푸른 빛 까보슝이 고급스러움을 더하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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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 보석의  까보슝도  자세히  보시면
8각의 사다리형으로 섬세하게 세공되었습니다

정말 어느것  하나  정성을 들이지  않은  것이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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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알에 못지 않은
예술적 감각이 녹아 있는 케이스와 용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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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두사 스네이크 핸즈와 까보슝 양파용두가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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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브먼트는 티셀에서 흔히 볼수 있는
대륙산 시굴 수동으로 밋밋한 뒷태입니다

하지만 앞태가 워낙 발군이라  뒷태 성애주의자인 
저로서도 그리 불만은 없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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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케이스 사이즈를 말씀 못드렸네요
42미리 케이스에 22미리 러그사이즈 입니다


장황하고 긴글을 
여기까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이제 착용샷을 끝으로 마무리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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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목이 다이알의 그녀와 잘어울리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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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쩌다 보니 터빈 파일럿에 이어
중국 시계를 이렇게 길게 포스팅하게 되었네요 ^^
하지만 볼수록 중국의 저력에 감탄을 하게 됩니다

어쨓든 대륙의 아재들 덕분에 저의 시계생활이 
보다 더 풍요로와지니 고마울 따름이네요


이상  터빈 파일럿에 이은
대륙 시덕후의  아름다운 수작
메두사 오리지날이었습니다


 ETC 회원님들 
즐거운 주말, 그리고 언제나 설레임 가득한
행복한 시계생활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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