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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돌체비타 624  공감:1 2016.01.30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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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예전부터 구하고싶었으나 품절되서 아쉬웠던 마이크로브랜드의 시계들중 하나인 스킨다이버를 득템하였습니다.


이번 스킨다이버는 4번째 재생산 분인데 헬슨측에 메일문의 해봤던 바에 의하면 이번이 마지막 재생산이라고 하네요 


스킨다이버는 각 버전마다 조금씩 차이가 있었습니다. 확실하진 않지만 제 기억에 의하면 



첫번째 버전: 에타 사용, lug to lug가 52mm 에서 52.5mm 정도, 러그 20mm, 운모글라스 사용, 다이얼 하단에 잉카블록 이라는 글자


두번째 버전: 9015 사용, 러그 22mm, 빈티지돔 사파이어, 다이얼 하단에 잉카블록이 300m 로 변경 


세번째 버전: 9015사용, 러그 20mm 빈티지돔 사파이어, 다이얼 하단에 300m 표시


그리고 마지막 버전인 이 버전은 9015사용에 러그 20mm, 빈티지돔 사피이어등 세번째 버전과 많이 유사한데 lugtolug 길이가 52~52.5mm 사이에서 51mm로 조금 줄어들었고 러그쪽 케이스에 각인된 시리얼 넘버가 없어졌으며 두께가  14.1 에서 14.5로 약간 두꺼워졌습니다.


두꼐야 뭐 티나게 두꺼워 진것도 아니고 어차피 드레스 워치는 아니니 크게 신경은 안쓰지만  시리얼 각인은 있었으면 시계의 디테일이 조금 더 살아났을것 같아서 약간 아쉽네요


그래도 무엇보다 예전부터 단점으로 지적되었던 lug to lug가 짧아진건 참 기쁜 소식이었습니다.

사실 안그래도 높아진 달러가격 떄문에 관세니 뭐니 이것저것 하면 100만원이 넘어가는 가격이라 구입시 고민했지만 러그 투 러그 짧아진것이 지름에 결정적인 도움을 주었네요 


2번째 버전부터 사파이어 글래스로 교체되었는데 비록 운모의 그 왜곡 효과 만큼은 아니지만 어느정도 빈티지돔의 사파이어 글래스도 왜곡 효과는 적당히 주고있어 

운모의 기스를 신경쓰는 제 입장에서는 그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일단 전체적인 총평을 하자면 시계는 여타 다른 제 마이크로 브랜드의 시계들보다 가격대가 가격대라 그런지 몰라도, 아니면 크기가 작아서 그런지는 몰라도 

조금 더 오밀조밀하고 뭔가 정교한 느낌을 줍니다.


마이크로 브랜드의 시계들이 보통 딱 봐도 마감이나 전체적인 생김새가 약간 아기자기하고 카툰 같은 느낌, 조금 투박하고 엉성한 느낌을 주는 매력이 있다면

스킨다이버는 그것들 보다는 조금 더 메이저 브랜드의 시계들 에서 볼수있는 그러한 완성도를 주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절대 제 시계라 하는말이 아니고 사진보다 실물이 훨씬 이쁩니다. ㅎㅎㅎ 


메쉬도 같이 구입하였는데 메쉬는 그냥 그 가격대 퀄리티를 보여줍니다.

무엇보다 메쉬가 유광이라 브러쉬드 케이스인 스킨다이버에 체결시 조금 언밸런스한 느낌을 주는것 같기도하구요 



한가지 재미있는게 사파이어가 단면 ar 코팅인데 사진에서 보시면 알수있겠지만 더블 ar코팅 만큼은 아니여도 다른 단면 ar코팅된 시계들보다는 푸른빛이 매우 강합니다.



단점이라한다면 

우선 스크류바를 시계에 기본으로 딸려오는 1쌍만 줍니다. 그래서 줄질할시에 매우 조심스럽게 해야하네요 

망가지면 상당히 매우 귀찮아질것 같습니다.


그리고 베젤이 얇고 홈도 얇아서 베젤 돌리기가 조금 불편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매우 만족스러운 시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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