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크 다이버 42mm 브라스 레드카본의 근황입니다.
체감하지 못하는 사이에 서서히 파티나가 꽤 많이 피었네요 조만간 폴리싱이라던지 브라쏘로 세척한번 해줘야겠습니다~
최근에는 정들었던 아르미다 A8을 타포의 어느 회원분에게 분양보냈습니다.
비록 착용빈도는 떨어졌었지만 그래도 정들었던 녀석인데 막상 보내고 나니 조금 섭섭하네요^^;;
아무튼 그런고로 이제 2가지 부분의 시계가 없어졌습니다.
하나는 브라스, 하나는 초록 다이얼인데요
그래서 이번에는 전에 경험해보지 못한 브론즈 + 개인적으로는 브론즈/브라스 계열에 가장 잘 어울린다고 생각하는 초록색 다이얼 조합의 시계를 한번 찾아보게 되었습니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왔던건 안콘 밀리타리
다이얼 질감이 참 특이하죠? 사포 같은 다이얼질감과 샌드위치 캘리포니아 다이얼에 반해서 구입하고 싶었던 시계인데 결정적으로 47mm 케이스에 러그가 26mm라 아쉽게도 포기 하게되었습니다.
혹시나 44mm 케이스 버전으로 차후에 발매 예정이 있나 안콘에 문의 메일을 보내봤는데 아직 답장이 안왔네요.
다음에 눈에 들어온건 몇일전에 ETC동에 NFL님이 득템하신 그루포감마 뱅가드 브론즈 였습니다.
44mm 케이스에 24mm 러그, 초록색 샌드위치 다이얼
내년 1월에 재입고
등등 적당히 자금을 모을 준비기간도 주고 사이즈부터 다이얼 질감과 색상 까지 모든조건을 충족 시켜준다고 생각했던 시계였습니다.
그런데 다시 한번 고민에 빠지게 되었네요
얼마전에 마라네즈 라얀 브라스 재생산과 스틸버전 발매예정을 전해드렸었는데요
12월이나 늦어도 1월에는 브라스 버전에서 스톤 다이얼 버전이 적은 수량으로 재입고 된다고 합니다.
외국 포럼에서는 발매전에 진짜 돌덩이다 아니다 논란이 있었는데 구입한 사람들 말로는 진짜 돌덩이라고 하네요
매우 특이하고 레어한 시계이다보니 이 스톤 다이얼 버전은 나오고 얼마 안있어서 순식간에 품절되었었습니다.
맨처음에는 그냥 안일한 생각으로 그래 얘는 뭐 스틸버전으로 스톤 다이얼 나오면 하나 구입하지 뭐, 하고 생각했었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니 돌덩이 다이얼은 그닥 많은 수량으로 생산이 불가능할것 같더라구요
외국의 어느 한 리뷰어의 돌덩이 다이얼은 대량 생산이 쉽지않고 수량이 매우 한정적이다 라는 말도 새삼스레 체감되었구요
아마도 스틸 버전으로는 스톤 다이얼이 안나올 확률이 높다라는 생각이 갑자기 퍼뜩하고 들었습니다.
그런고로 우선 마라네즈 라얀 브라스 스톤 버전이 나오면 이놈부터 구입하고 보려고 합니다.
그러다보니 또 색상 고민에 빠지게 되었습니다.
우선 첫번째로는 붉은 다이얼, 두번째는 초록 다이얼, 세번째로는 파랑 다이얼인데요
붉은 다이얼 시계는 이미 헬슨도 있고 지금도 또 하나 뱅기타고 날라오는 중인지라 솔직히 가장 끌리긴하지만 조금 고민이 됩니다.
초록 다이얼은 솔직히 가장 안전한 선택이긴한데 차후에 그루포 감마나 안콘 밀리타리를 들일 가능성이 있기때문에 조금 망설여집니다.
블루 다이얼 시계는 하나도 없는지라 끌리긴 하는데 후에 H2O Marlin 을 블루로 구입할 가능성이 있기 떄문에 조금 망설여지고 무엇보다 브라스에 그냥 매트한 블루도아닌 돌덩이 블루는 조금 스트랩 매치가 제한적일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개인적으로 ETC 분들이 보시기에는 저 세가지 색상의 다이얼중에 무엇이 가장 이뻐보이시나요?!
아 물론 여기서 반전은 새로 나오는 돌덩이 다이얼들은 기존의 돌덩이 다이얼과는 완전히 다를수도있습니다 ㅎㅎㅎㅎ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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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거북이
2015.12.01 0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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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비타
2015.12.01 03:27
제 포스팅을 좋게 봐주신다니 감사합니다 ^^
저 역시도 지금은 초록색으로 가장 마음이 기운 상태입니다.
말씀하신대로 매트한 다이얼이 확실히 질리지는 않는것 같습니다. 그래도 유광다이얼들이 생각보다 기분전환겸 차주면 개성이있어서 은근히 이쁜것 같아요
헬버그도 참이쁘긴하죠 근데 저도 크롬 인덱스가 은근히 신경이 쓰일것 같긴합니다.
hydra는 아직 실물이 공개안된걸로 아는데 이것도 파네라이 베이스 모델인가보져? 파네라이 쪽은 잘 몰르지만 저런 디자인으로 마라네즈에서 최근에 시계가 하나 나온것 같던데 그것도 무슨 파네라이 모델의 오마쥬로 알고있습니다.
근데 러그투러그가 너무 길어서 그런지 별로 인기가 없는듯하네요
헬버그나 H2o의 시계들의 퀄리티는 이미 마이크로 브랜드의 영역을 조금 넘어선듯하니 히드라도 좋은 선택이 될것 같습니다.
그러면 득템기 기대하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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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거북이
2015.12.01 05:33
헬슨 카본 빨강 다이얼 볼매네요. ㅇ.ㅇ
네, 히드라는 파네라이 slc 다이얼을 오마쥬한 것 같아요.
말씀대로 H2o는 퀄리티 평이 좋더라고요~
369 다이얼은 Ancon이나 Gruppo Gamma도 그렇고 많이 쓰이죠~
전 오늘 Borealis Scorpionfish 보고있어요. 가격이 착해서 말이죠 ㅎㅎ
뭐든 득템하면 올려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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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zziin
2015.12.01 09:46
헬슨 브라스 참 매력이 있네요. 헬슨 사이트를 계속 왔다 갔다하는데 결정을 못내리고 있네요 돌체비타님 빨강카본을 보고 그 매력에 더 끌렸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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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비타
2015.12.02 21:58
헬슨 샤크다이버는 견고한 탱크같은게 만듬새가 참 멋있는 시계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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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ocoong
2015.12.02 10:59
파란 다이얼 시원한게 사고싶네요 ㅋㅋㅋ 저도 계속 마라네즈 사이트 들락날락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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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체비타
2015.12.02 21:58
ㅎㅎ 저도 파란다이얼도 그렇고 다들 매력이있어서 결정하기가 힘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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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시간
2015.12.06 14:51
녹색 스톤 버전.. 딱 제 스타일입니다. 보는 순간 오... 하면서 봤어요ㅋㅋ
요즘 마이크로 브랜드에 관심이 높아져서 돌체비타님 포스팅 잘보고 있습니다.^^
저는 안전빵인 (?) 초록 돌덩이 가겠습니다.
저도 돌덩이 다이얼 첨에 나왔을 때 유심히 봤었는데요.
느낌상 매트한 다이얼 보다는 쉽게 질릴 것 같아서 구입하지 않았습니다.
요즘 전 Helberg ch8 브론즈가 끌리네요. 근데 크롬 인덱스 때문에 망설여집니다.. 파네라이 팬으로서 hydra는 지를 듯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