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들어서 제 손목을 독차지한 아르미다 A1 42mm 사용기입니다.
이녀석 재치로 딸려온 러버 스트랩이 이상하게 들리겠지만 손목위에서 촥 감기면서도 조금 돌아가서 약간 불편하다는 점만 빼면 도저히 흠잡을때가 없는 시계입니다. (이 느낌은 차봐야지만 알수있을것 같습니다.)
야광이야 뭐 두말 할것도없이 빛만 살짝받아도 아주 밝게 빛나고 지속력도 매우 오래가네요.
착용감도 재치 러버스트랩의 문제였지 시계자체는 손목에 편안하게 달라붙고 짧은 러그 투 러그 (46mm)로 인해 얇은 손목에도 완벽한 핏을 보여줍니다.
짧은 러그로 인해 스트랩과 케이스 사이의 빈공간 없이 줄질도 아주 이쁘게 받습니다.
채워주는 스트랩마다 마치 재치 스트랩 같네요
게다가 매트한 블랙 다이얼과 두툼하게 발린 야광때문인지 다이얼이 매우 선명합니다.
차고 나갔더니 오렌지 러버스트랩의 영향이 크겠지만 만나는 사람마다 대번에 시계 한번 쳐다보고 귀엽고 이쁘다고 하네요 ㅎㅎ
또한 시계가 생각외로 매우 스포티 합니다.
전체적인 평가는 이 정도 가격대에서 매우 훌륭하고 큰 만족감을 주는 시계 입니다.
그럼 마지막으로 이놈이 오고나서 찬밥신세가 된 헬슨 브라스로 포스팅을 마무리하겠습니다.
이녀석도 마치 탱크같은 러그 디자인과 빛을 받으면 오묘하게 반사되는 카본 다이얼이 참 이쁜데 당분간은 와인더 신세를 질것같네요 ㅎㅎ
A1 용두가 4시 방향에 있는데 느낌 괜찮으신가요? 세이코 SKX007도 그 방향에 용두가 있긴 한데 용주 주변에 가이드? 또는 보호구조?가 있어서 불편한 감은 없긴 합니다만 A1은 어떨지 궁금하네요. 헬슨 샤크 다이버도 용두 주변에 구조물이 있긴한데 가끔 손목을 찍는 경우가 있어서 밴드를 좀 타이트하게 해놓는 편입니다. 암튼 아르미다 잘 봤습니다. 전 요즘에 작은 시계에 좀 꽂혀서 A11이나 아르키메데 36mm 파일럿 보고만 있습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