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사라사테입니다.
얼마전 라구나를 떠나가게 만든 장본인이 오늘 도착했습니다.
판매하던 아저씨가 바빠서 주말에 못 보낼 수도 있다고 했었는데, 아내분을 시켜서 토요일에 보냈다고 오늘 이메일이 와서 기다리고 있었는데, 오후 늦게 도착을 했습니다.
Kobold하면....음....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가격거품(?)과 그로 인한 비슷한 디자인의 상대적으로 더 저렴한 시계들이 많이 나왔다는 것입니다.
얼핏 생각해봐도 Borealis의 Sea diver, 투어비의 Lawless 45, WTC의 다이버 등등이 있네요.
독일의 유명 제조 회사인 Kobold가의 아들인 Michael Kobold가 가업을 뒤로 하고 시계에 빠져서 미국 유학 중 프로젝트로 시계 브랜드를 시작하였고, 그 이후 나름 계속해서 성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Kobold 모델 중 중간 싸이즈인 43미리 라인 중 작년에 새로 나온 캘리포니아 다이얼 모델로 들였습니다.
원래 캘리 다이얼에 별 관심이 없었는데, 이 녀석은 보자 마자 확 꽂혔네요~ ^^
싸이즈 때문에 며칠 고민을 했었지만, 일단 그냥 질렀습니다.
43.5미리 케이스에 ETA 2892-A2가 들어가 있습니다. 시원한 싸이즈의 돔 사파이어 글라스에, 베젤은 약 44미리 정도 느낌이고, 세로 길이는 UTS, Kalmar2와 비슷한 55미리 정도입니다. 디자인 밸런스와 만듬새가 가격 대비 아주 아주 훌륭합니다.
아직도 예전에 Seal 라인의 후속격인 Soarway 46미리 모델은 가격대가 상당한데, 요즘에는 케이스를 자체 생산 중이라 예전에 플리커 케이스 사용하던 시절보다는 조금 내려 간 것 같네요.
다이얼이 큰 편이고 러그가 생각보다 아래로 내려가 있지 않아서 착용감은 좀 큰 편에 속합니다.
재치 캔버스 스트랩은 제 손목에 너무 커서 사용 불가입니다...ㅜㅜ 다행히 이소프레인으로 착용하면 착용감이 나쁜 편은 아니네요.
줄루로 착용해도 잘 어울리는데, 딱 맞는 fit이 안나오네요... 나중에 나토도 한 번 시도해 봐야 겠습니다.
아직도 검판 스틸 다이버 일색이지만, 그나마 캘리 다이얼이 새로 와서 조금 다양해진 느낌도 드네요~ ^^
음... 그리고 후속타로 GMT 다이버를 생각 중인데, 정말 고민이 되네요...
그럼 좀 더 사용해 보고 새롭게 느끼는 것이 있으면 또 포스팅 하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댓글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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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군
2015.04.21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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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5.04.21 22:06
감사합니다. 미국에서 자체 생산한 케이스라 가격이 독일산 케이스들 수준과 비슷한 것 같습니다.
Deivas Voltgex가 Kobold SMG의 케이스와 거의 같은데, 아마 Kobold가 먼저 나왔던 것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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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erome
2015.04.21 16:52
다이얼이 재미있네요 ㅎㅎ 500m 방수도 눈에 띄네요 ^^ 저도 다이버 gmt 도 보고 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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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5.04.21 22:07
네, 캘리 다이얼을 가진 다이버가 드문데, 예쁘게 잘 나온 것 같아요.
GMT 다이버 어떤 아이들을 보고 계신지 궁금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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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리스다이버
2015.04.21 22:14
캘리 다이얼 다이버는 보기 힘든데 득하셨네요. ㅎㅎ
득템 축하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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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5.04.22 00:26
감사합니다~! 이전까지 가끔 보이는 캘리 다이얼 다이버들을 봤을 때, 별 느낌이 없었는데, 이 아이는 바로 느낌이 왔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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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알라코
2015.04.22 02:17
야무진 넘입니다!! 득템 축하드려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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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5.04.22 05:43
감사합니다~! 오늘 사무실에 차고 나왔는데, 셔츠에도 나름 잘 어울리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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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tomatik
2015.04.22 07:33
득템 축하드립니다.
튼튼하게 생긴게 툴워치역할을 제대로 할 것 같네요
다이얼 하단에 스위스 메이드가 아닌 피츠버그 펜실베니아 문구가 새롭게 느껴지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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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5.04.22 20:33
감사합니다! Kobold가 예전에는 플리커에서 시계를 만들다가 최근에는 미국내에서 생산된 케이스를 사용하고, 미국 부품들도 많이 쓰려고 노력 중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시계를 볼 때마다 피츠버그의 강정호가 생각이 나는데, 어제 강정호가 타점 올려서 기분이 좋네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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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art
2015.04.22 11:29
듬직하게 생겼습니다.^^ 튼튼한 러그각은 진을 연상시키기도 하네요 여러 줄질 시도하기가 재밌을듯 합니다 득템 축하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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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5.04.22 20:34
감사합니다~! 러그 모양 때문에 좀 두꺼운 줄이 어울리고 착용감도 좋은데, 여름이라 일단 이소프레인으로 착용 중입니다.
나중에 기회 봐서 줄루나 나토로 줄질할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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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ogoon
2015.04.22 14:11
사이즈가 살짝 더 작았다면 더 귀여웠을 것 같네요 ㅎ 켈리다이얼이라 귀엽네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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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5.04.22 20:34
네~ 멀리서 보면 깜찍하고 귀여운데, 손목에 올리면 45미리 느낌이고 무거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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닐 영
2015.04.23 00:43
으.. 확실히 사이즈보니 아슬아슬 하네여 ㅎㅎ 다이얼이랑 베젤이 이쁩니다. 코볼드 여기저기서 들어봐서 낯익은 브랜드인데 생각보다 신생브랜드엿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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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5.04.23 04:30
싸이즈는 좀 크게 느껴지는데, 이틀 착용해보니 이제는 그렇게 커보이지는 않네요.
다만 러그가 아래로 내려가 있는데도 뭔가 손목에서 좀 뜨는 듯한 느낌이 있지만, 비슷한 스타일의 Korsbek 시계들도 손목 굵은 양덕 형님들 손목에서 둥등 떠다니니 그냥 스타일이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ㅎㅎ 코볼드가 가격이 좀 비싸서 그렇지 아직 마이크로 브랜드 규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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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거북이
2015.04.23 07:49
사라사테 님 득템 축하드립니다~^^
항상 느끼는 것이지만 사진이 뽐뿌를 부르게 찍으십니다.
무광 케이스와 켈리 다이얼에서 툴워치스런 느낌이 강하게 풍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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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rasate
2015.04.23 10:23
감사합니다~! 사진이야 모델들이 다 워낙 예쁘서 그런 것 아닐까요?...ㅎㅎ
손으로 만져보거나 눈으로만 봐도무광 케이스가 MK II보다 좀 더 거친 느낌이라 툴와치 느낌이 더 사는데, 고급스러운 느낌은 MK II보다 떨어지지 않는 것이 신기하네요~!
무브 때문인가요..공홈가서 가격을 보니 만만치 않던데..ㄷㄷ
앞서 쓰신 글과 함께 보니 DIEVAS의 Voltex와 상당히 많이 닮았네요^^ 여하튼 득템 축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