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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C

안녕하세요? 슈로더입니다.


지난달 말에 nassau를 받고 수령기를 올려야지 했는데, 업무가 한창 몰려있는 시기라 시간이 훌쩍 지나버렸네요.

nassau야 ETC 동에서 워낙 여러 분들이 좋은 글들을 올려주셔서, 저는 2주간 나쏘를 착용하면서 몇 가지 느낀 점들을 간단하게 적어보고자 합니다.


1. 전체적인 느낌


nassau의 외관이야 웨이팅 기간 동안 워낙 많이 찾아봐서 익숙했지만, 실제로 받아보니 그 느낌이 정말 다르더군요.

특히 베젤 링 테두리 부분이 불빛에 비칠 때의 블링한 느낌은 정말 예술입니다.


DSC01329.JPG


2. 브레이슬릿 조절


나쏘의 브레이슬릿은 다들 아시는 바와 같이 핀의 양쪽을 드라이버로 돌려서 빼는 방식입니다.

이것 때문에 살짝 걱정을 했었는데, 실제로 줄을 줄여 보니 생각보다 어렵지는 않았습니다.

다만 브레이슬릿에서 뺄 수 있는 코의 개수가 위아래로 각각 2개밖에 안되는 관계로 손목 둘레가 16센치가 조금 안되는 저의 경우에는 최대로 줄여도 줄이 조금 헐렁하더군요.

귀족 손목이신 분들은 이 점 감안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이노님의 리뷰에서는 버클의 미세 조절 부분 중 가장 안쪽은 사용이 불가하다고 하셨는데, 실제로 해보니 안쪽에서 두 번째 칸도 안되더군요 ㅠ.ㅠ

아래 사진처럼 리벳에 의해 브레이슬릿이 끝까지 안펴지는 사태가 발생합니다.

시계 자체의 퀄리티에 비하면 브레이슬릿은 저도 조금 아쉬움이 남네요.

MkII 홈페이지를 가보면 Bill Yao는 거의 나토로만 차던데, 브레이슬릿에는 큰 관심이 없는지도 모르겠네요 ㅎㅎ


DSC01332.JPG


3. 브레이슬릿 하단 부분


nassau의 브레이슬릿 사이즈는 20mm ~ 16mm 입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16mm 사이즈는 처음 차보는데, 의외로 느낌이 괜찮은 것 같습니다.

밑에서 보면 마치 시계가 아니라 팔찌를 찬 것 같은 느낌도 주고요.

위에서 브레이슬릿 조절 관련하여 조금 불평(?)을 하기는 했지만 착용감은 매우 좋은 편입니다.


 DSC01333.JPG


3. 베젤


nassau의 베젤은 한바퀴 도는데 60클릭입니다.

최근의 다이버 시계들이 대부분 120 클릭인 것과 차이가 있죠.

그래서 가끔 생각없이 돌리다 보면 너무 많이 돌아가 있는 경우도 종종 있는데요.

조금 익숙해지니 저는 오히려 이게 단점이 아닌 장점으로 다가오더군요. 

다른 다이버 시계들은 얼마나 돌아갔는지 눈으로 보아야 알 수 있는데, nassau는 손끝 감각만으로도 얼마나 돌아갔느지 알 수 있습니다.

"틱틱틱틱틱." "음... 5분 만큼 돌아갔군!" 이런 느낌? ㅎㅎ

그리고 역시 야오형님 시계 답게 삼각형 위치도 정확하게 12시에 와 있고, 베젤의 유격도 전혀 느껴지지 않네요.


DSC01336.JPG


4. 그밖에


nassau는 미국 생산 제품이어서 FTA의 적용을 받아 관세가 면제됩니다.

개인 물품의 경우에는 원산지 증명을 안해도 되는데, 나중에 패키지를 보니 친절하게 원산지 증명 서류도 들어있더군요.

그리고 세관 신고시 간이과세 범위를 사알짝 넘게 되는데, 저같은 경우는 그냥 간이과세로 해 주었습니다.


에고, 이것저것 두서없이 적었는데 다시 보니 별 영양가 없는 내용들이네요.

그래도 nassau를 웨이팅 중이신 분들, 그리고 웨이팅을 준비하시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지르세요! 후회 없을 겁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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