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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노그래프를 만드는데 뛰어난 능력을 발휘하는 호이어는 1860년부터 1900년대 중후반까지 주로 크로노그래프의
 
저변을 개척하는데 주력하였습니다...그 결과  80년대 이전의 태그호이어는 레이싱 스톱워치,
 
대시보드 워치, 올림픽 타임키퍼, 등의 정확한 시간계측이 필요한 크로노그래프의 제품들로 초점이 맞춰져 있었습니다....
 
하지만 80년대 가 넘어서면서 부터는 2000시리즈를 비롯한 링크와 모나코 까레라 등의 타임온리 시계도 생산하고 있습니다.
 
그 의미는 70년대...콩알자동 크로노그래프가 생산되면서....더이상 기계식 크로노그래프로 얻을수 있는 선을 확실히
 
한듯 보여집니다..(정밀한 크로노그래프의 일은 쿼츠의 몫이었으니까요..)
 
그리하여 70년대부터는 신제품 신모델 개발에 노력을 기울입니다.....
 
컨템퍼러리 컨셉으로는 1000시리즈부터 6000시리즈까지....또한 슈퍼 프로페셔널, 링크, 키리움, 알터 에고가  있었습니다.
 
그중 가장 큰 성공을 거둔 제품이 링크와 2000 시리즈라고 할수 있겠지요...
 
1000~6000시리즈까지의 특성을 살펴보면 먼저...낮은 시리즈일수록 카피제품이 많습니다...특히 로렉스 지요...
 
 
 
<초기의 1000시리즈 입니다. 서브마리너 베젤에 살짝 바뀐 인덱스....쥬빌리 밴드가 너무 비슷합니다..>
 
 
 
스포티한 브레이슬렛에 대한 지식이 별로 없던 태그는 자기만의 색깔을 찾아가는데 노력을 기울이는 결과
 
1500시리즈를 만듭니다.. 1500시리즈는 2000시리즈의 모태가 되는 몇가지 특징을 갖고 있습니다.
 
 
인덱스가 오묘하게 바꼈습니다.ㅎㅎㅎ 뭔가 뒤바꼈죠.ㅎㅎ 브레이슬릿도 약간 바뀌었구요...
 
특징은 베젤의 6포인트가 생긴것입니다... 12각형의 베젤이 아닌 원형 베젤이지요..
 
 
 
 
<초기의 2000시리즈 컨셉입니다. 베젤과 핸즈 인덱스 등 모든 면에서 자기 자리를 찾아가는 중간형태의 특징을 나타내고 있습니다>
 
베젤의 6포인트와 용두,크로노 버튼은 브라이틀링의 그것과 비슷하군요..
 
 
 
 
<2000시리즈의 또다른 변종입니다. 지금과 같은 형태의 3열밴드이지만 베젤의 모습은 슈퍼-프로페셔널입니다>
 
이렇듯 여러가지 이노베이션을 거쳐 2000시리즈의 본 모습이 나오게 됩니다.
 
 
<2000시리즈>
 
 
이와 달리 3000시리즈와 4000시리즈는 비운의 결말을 맺는 시리즈 중 하나입니다.
 
 
 
<3000시리즈 RO의 12각형 베젤의 형상을 띄고 있습니다.>
 
 
 
 
<후덜덜 금통입니다..... 이렇게 보니..ROO와 비슷한 점이 많군요...크로노 배치며...각진 베젤이며..>
 
 
3000시리즈의 의미를 생각해 보자면...2000시리즈보다 좀더 고급스러운 스포츠 모델로 3000시리즈를
 
 
 염두해 둔것이 아닐까....하고 생각해 봅니다. 하지만 그리 멀리 가지 못하고 단종되는 비운을 맞이합니다.
 
 
고급스러움으로 승부를 걸기에는 로렉스나 AP 등의 기타 브랜드의 스포츠 모델 때문인것 같습니다.
 
 
 
 
또다른 비운의 모델 4000시리즈 입니다
 
 
 
4000시리즈의 특징이라고 하면...12시 방향의 케이스에 TAG 와 베젤 부분의 HEUER가 만나는 것이죠....
 
 
4000시리즈 역시 그리 오래 못갈 운명이었던 것은 판매부진과 특징이 부족한 디자인에서 비롯된것 같습니다.
 
 
사뭇 유치해 보이는 이 디자인은 나중에 6000시리즈에서 다시금 쓰입니다.
 
 
 
6000시리즈는 만들어진 컨셉 자체가 가장 고급라인으로 생산하기 위함이었습니다.
 
200여개로 만들어진 브레이슬릿 링크가 특징이었으며, 개발기간만 2년에 달했습니다.
 
 
 
 
<6000시리즈 입니다. 세나 한정판으로 6시 방향의 세나 서킷마크가 태그호이어 마크 대신 들어가 있습니다.>
 
 
6000시리즈는 적절한 유무광의 배치로 고급스러우면서도 스포티한 이미지를 만들었구요....
 
스포츠 라인으로 유일한 금통생산라인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지금은 2000시리즈가 금통생산라인입니다.)
 
오토매틱 크로노그래프 가격이 500만원정도로 가장 고가 라인이었습니다.
 
2003년 뉴링크가 나오면서 금통빼고는 생산라인을 중단시켰습니다..
 
 
 
 
태그호이어의 또다른 미개척지는 파일럿시계와 포화잠수 시계였습니다.
 
호이어사가 태그와 합병하면서 또 다른 뉴-컨셉으로 내놓은 시계가 바로 이들이었습니다.
 
이들은 수퍼-프로페셔널 라인이라고 불렸으며...2003년까지 소량 생산한 시계였습니다.
 
 
 
 
 
<파일럿 크로노..주유계측과 타키미터 계산기를 가지고 있다.>
 
 
 
 
 
 
 
 
 
 
<1000미터 방수입니다...유광스틸 무광스틸 티타늄 세가지 버젼으로 출시되었습니다.>
 
 
 
 
 
 
1000~6000시리즈와 수퍼 프로페셔널 외에도 키리움 시리즈와 알터 에고 시리즈가 있습니다.
 
 
 
키리움과 알터에고는 팔찌처럼 솔리드한 브레이슬릿으로 되어있습니다. 러그와 밴드가 일체형으로 생각하시면 되겠네요..
 
두모델 모두 사이버틱한 디자인으로 2005년도 정도까지 생산되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키리움 F-1 시리즈....아날로그와 디지털 겸용제품 후에 2000시리즈에 무브먼트를 내준다.>
 
 
 
 
 
 
<유일한 여성용 라인이었던 알타-에고... 나중에 F-1시리즈에게 보석시계 자리를 빼앗긴다>
 
 
 
 
이렇듯 여러가지 개발과 새로운 라인의 추가 에도 불구하고 판매실적 부진이나 컨셉 부족으로 인하여 안타까운 단종제품들이
 
몇가지 있습니다....지금 다시 몇년정도 전으로 돌아간다면 다시금 그 모델들을 하나씩 구비해놓고 싶은 생각이 많습니다....
 
예전의 제품들이 사라졌다 라고 표현하기 보다는...그 연구들의 성과가 지금의 모델들에 스며들었다고 하는게 더 낫겠군요..
 
 
 
 
 
다음 주제는 30년대부터 70년대의 황금기의 태그호이어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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