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기로한 링크다이아 Link
안녕하세요 태그당님들^^
최근 저먼당에서 활동하다 오늘은 문득 보유하고 있던 링크다이아 방출에 대한 고민을 하다 몇줄 써봅니다.
사실 저의 시계생활에 빼놓을 수 없던 브랜드가 태그호이어였고 몇몇 모델들을 득템하고 방출하다 현재 링크다이아와 데이데이트만을 남겨놓은 상황입니다.
생각해보면 그간 포뮬러1, 링크크로노, 몬자칼리버등을 거치며 한 브랜드안에 여러 모델을 경험해보았고 마지막 귀속템으로 남겨놓은 녀석들이 위의 두 모델이랍니다.
하지만 오늘 오전까지만 해도 링크다이아 방출을 결심하고 발사진 실력을 동원하여 이리저리 몇컷을 찍다보니 갑자기 이녀석을 득템했을 당시의 추억이 생각나더군요.
물론 회원님들도 소유하신 모델을 득템하셨을때의 멋진 추억들이 있으시겠지만 저 역시 이녀석 득템시 아련한 추억이 있습니다.
지금은 이 모델을 득템할 당시 함께 하던 사람이 없으니 약간 아련하기도 하고 몇년이 지난 오늘 시계를 보니 문득 생각이 나는군요.
사진을 찍고 장터에 올리려고 준비를 하는데 사진속에 링크가 왠지 슬퍼보이더군요. 왠지 떠나보내면 자꾸 생각이 날듯한 얼굴로 저를 쳐다보는것 같기도 하고...
오후내내 고민을 하다 그냥 방출하지 않기로 하였습니다.
최근 득템한 진 856과 국시공 마크사이에서 바깥 구경 제대로 한번 못하고 보관함 속에서만 어두운 날들을 보냈을텐데 요녀석 쿼츠라 씩씩하게 가고 있네요.
이제부턴 종종 함께 해주려고 합니다.
주절주절 이야기가 길었네요.. 그나저나 날씨 정말 좋군요. 태그당 여러분들도 화창한 봄, 멋진 태그녀석들과 함께 좋은 추억 많이 만드세요^^
판매하려고 찍은 사진은 이렇게 이용하는군요ㅋㅋ 발사진 나갑니닷
댓글 15
-
미운오리자식
2012.04.28 18:50
-
leed
2012.04.28 21:16
네^^ 다이아모델입니다. 나름 레어템이라고 구입했었지요ㅋㅋ
-
Eno
2012.04.28 19:30
리드 님 이 모델도 갖고 있으셨군요. 진짜 신기한게, 저도 이 모델 구입한 적 있거든요.
시계 잘 모를때 멋 모르고 링크가 차고 싶은 데 다이아가 좀 있으니 예뻐보여서 구입했던 시계였는데...
하도 오래 전이라 지금은 제대로 된 사진도 거의 남아 있지 않지만...(당시엔 타포도 몰랐을 때라 포스팅 한 적도 없음)
암튼 저도 경험한 적 있는 모델인데 이렇게 님에게서 보니 반갑고 왠지 되게 신기합니다. ㅋㅋ
아참, 그거 아세요? 지너 분 중에 대만에 사시는 jay 님도 이 똑같은 모델 가지고 계신거요. ㅋㅋㅋ
님이랑 저랑 jay 님이랑 모두 이 모델 경험한 적 있는데, 지금 또 856 UTC 오너라는 거... 정말 기묘한? 인연이 아닐 수 없습니다. ㄷㄷ
아주 예전에 찍은 흐릿한 사진 하나 있길래 지원샷 올려 봅니다. 그나저나 이거 나름 보기 힘든 레어템인데...
참고로 전 아주 헐값에 강남에 있는 한 중고샵에 넘겼습니다. ㅠ
그때는 타포도 모르고 플워도 모르고 중고 장터란 개념자체를 몰라서 그냥 아는 형이 소개해 준 중고샵에 넘겨버렸다는...
지금 생각하면 거기 샵 매니저가 하도 까탈스럽게 구는 바람에 너무 헐값에 넘긴 거 같아 가슴이 찌릿합니다. 흑흑.. ㅋㅋ
이 모델은 만약 오토였다면 전 지금도 가지고 있었을 겁니다. 링크 브레이슬릿도 너무 좋고 유무광 혼합이라 블링하고, 다이얼도 예쁘고,
정말 괜찮았는데... 이래 저래 다시 생각 나는 모델이군요. 방출을 접으셨다니 잘 하셨습니다. 고급스럽고도 편하게 차시기 좋은 시계입니다.^^
-
leed
2012.04.28 21:29
이노님^^ 링크다이아도 경험이 있으셨군요ㅎㅎ
그렇지않아도 jay님이 856득템하시고 함께 올리신 사진중에 요 링크다이아가 있어 얼마나 반갑던지....
저두 예전 보유했던 시계들 사진을 모아두었음 얼마나 좋을까요... 요렇게 지원샷도 날리시고 정말 대~~단 하심니당
사실 요녀석을 방출하려고 작년부터 생각하고 있었는데 매번 신기하게도 팔려고 할때마다 무슨일이 생겨서 제게 계속 남아있게 되더라구요.
이게 인연인가 싶어서 작년에도 맘을 접고 있다 착용하지 않는 시계를 계속 두기도 그렇고 상태 좋을때 판매를 해야겠다싶어 오늘도 장터에 올리려다 또 맘을 접게 되었네요.
확실히 뭔가 저하고 보이지않는 끈같은게 있는것 같습니다. 그래서 이젠 판매하지 않고 곁에 두려고 생각을 정리했답니다.
그나저나 이노님도 그렇고 jay님도 그렇고 저희 취향이 정말 비슷한가 보네요ㅎㅎㅎㅎ
이렇게 취향이 같은 사람들이 모여 비록 서로 보이지 않는 공간이지만 이야기를 나눌수 있고 서로의 생각을 공유할 수 있다는 자체가 넘 즐겁습니다.
태그당에서 만나니 이노님이 더욱 반갑네요.. 즐주 보내세요^^
-
jay9240
2012.04.30 00:04
아니 이런 우연이 있나요? 하하 정말 취향이 비슷한가 봅니다. 저한테는 첫 고가의 시계이자, 여러가지로 의미가 있는 시계이지요.
그래서 절대로 방출할 생각도 못하고 있지요. 하고싶지도 않구요. ^^ 흔치않은 링크 다이아 모델을 eno님 leed님이 가지고 계시다니 더 정겹습니다.
-
leed
2012.04.30 09:17
바로 지원샷 날려주시는 센스^^
그러게요.. 저도 방출맘 바로 접었습니다. jay님 링크는 완전 깔끔한데요. 제껀 베젤과 브레이슬릿에 수많은 상처들이...ㅠㅠ
즐거운 한주 시작하세요
-
히카루군
2012.04.30 10:22
고급스러움....
다이아 ㅜ
근데 많이 비쌀텐데 ㅋㅋ
-
leed
2012.04.30 22:09
그런가요^^ 고급스러움보단 반짝반짝 거리긴 하네요ㅋㅋ 벌써 4년정도 되었네요. 구입당시 좋은 가격에 업어왔답니다.
-
뜨거운냉정
2012.04.30 21:12
멋진데...생각 잘하셨네요~~~~
-
leed
2012.04.30 22:10
네...... 저도 그랬으면 좋겠습니다 ㅎㅎㅎ
-
BJJ
2012.04.30 23:17
독특한 모델이신데 방출 안하시길 잘하셨습니다. 방출은 최소화 하자는게 제 소신입니다^^ -
leed
2012.05.01 08:28
네^^ 방출 최소화하는 입장에 동감입니다. 일단 득템시도 요즘은 신중을 기하고 있답니다.
너무 순간적인 이끌림에 의해 구입했던 녀석들은 이제 제 곁을 모두 떠나갔네요.
-
위니
2012.05.02 10:37
스틸에 다이아가 별로 안 어울릴 것 같지만 실제로 보면 은근히 멋집니다.
-
카오산
2012.05.02 20:35
볼수록 매력적인 링크네요~
쭉 가지고 가시는게 정답일듯 합니다
-
눈괴물
2012.05.08 23:18
실물이 아주블링블링 하겠네욯ㅎㅎㅎ 잘생각하신듯 합니다~
태그도 다이아가 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