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는 구형이 되어버린... 까레라5 Sports Carrera
회원님들 안녕하십니까~ 오랜만에 인사드립니다.
6월 거의 한 달 내내 한국을 다녀왔는데 (6월도 저에겐 많이 습하고 더웠지만...) 요즘 날씨얘기를 들어보니 무더위와 장마를 잘 피해 도망쳤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모두 무더위 잘 극복하시기 바랍니다!
오늘 보니 태그동은 왠지 게시물이 너무 없는 것 같아 조금이나마 지분을 올려보고자 저의 유일한 태그호이어 이제는 구형이 되어버린 까레라5로 글을 작성해봅니다.
오래전에 한 번 술먹고 까레라 5 찬양하는 글을 올렸다가 비추도 많이먹고 내용도 부끄러워 글을 삭제했던 기억이 있는데 이번에는 맨정신으로 최대한 잘 써보겠습니다 ㅋㅋ
그럼 먼저 사진 갑니다.
까레라5를 구매하기 전까지만 해도 10~100만원대 시계가 제 컬렉션의 주를 이뤘었고 좀 더 메이저 브랜드의 시계를 가져보자! 하면서 태그호이어를 유심히 보러 다닌게 기억이 납니다. 당연히 후보는 아쿠아레이서 VS 까레라5 였지요 ㅎㅎㅎ (모나코, 오타비아도 봤지만 특히 가격이 제 취향이 아니었읍니다...)
확실한 것은 태그호이어의 다양한 모델들을 보고나서 상위 브랜드의 시계들은 도대체 어떻길래?? 라는 궁금증이 생기기 시작했고 결국 오메가, 롤렉스, IWC까지 구매하게 된 것을 보면 시계덕후 생활에 아주 좋은 매개체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지문같이 보이는 다이얼의 텍스쳐, 인덱스와 시분초침의 블링블링함, 아주 좋은 마감의 케이스와 브레이슬릿 등 많은 요소들이 왜 태그호이어가 유명하고 많은 분들이 찾는 브랜드인지 충분히 확인시켜 주는 듯 합니다. 심플한 것 같지만 생각보다 화려하고 자기주장이 강한 시계이다보니 초기에서는 차고 다니기 부담스럽기도 했었는데 지금은 너무 자주차고 다녔더니 벌써 잔기스가 많네요 ㅠㅠ 몸값보다 비싸보이는 시계임은 확실한 것 같습니다. ㅎㅎㅎ
제가 구매할 당시만 해도 무브먼트 논란이 많았는데 이제는 비싸지만 불안정할 수 있고 유지가 힘든 자사 무브먼트 보다 저렴하지만 검증된 범용 무브먼트가 더 좋은 옵션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이 자명하니 이 정도도 충분히 멋지고 좋은 시계라고 생각합니다. 무브먼트를 빼고 보더라도 전체적인 만듬새와 퀄리티가 비싸보이긴 해요 ㅎㅎ
이렇게 사진을 찍고보니 제가 가지고 있는 오메가 아쿠아테라 화이트 다이얼과 비교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네요. 조만간 한 번 비교글을 작성해 보겠습니다.
이번 한국방문 중에 신형 까레라 5도 봤었는데 개인적으론 구형인 이 모델을 좀 더 추천 드리면서~ 물러나 보겠읍니다!
모두 즐거운 시계생활 하시기 바랍니다! :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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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 게시글 감사히 잘 봤습니다. 시계 생활 초창기에 까레라의 멋진 자태에 홀렸던 기억이 납니다. 신형도 멋지지만 구형도 자기만의 매력이 충만한 듯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태그의 구형 로고가 좋습니다. 무더운 여름 건강 유의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