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눈에 안경, 구 아쿠아레이서500 입니다. Aquaracer

요즘들어 시계 하나 들일 여유가 생겨서 이리저리 매장들을 다녀보고있는데 

마땅히 마음에 드는 녀석들이 없네요

마음에 드는 녀석을 발견하면 예산이 안드로메다로 초과되고

가격대가 쏙 마음에 들면 실물이 품절이고 

가격대도 좋고 마음에 드는 녀석들도 실착해보면 별로고...

그러다보니 조금씩 질려가던 아쿠아 레이서가 유난히 이뻐보입니다.

무광 브러쉬드 된 케이스는 화려하진 않지만 담백함을 보여주고 

다이얼에 자칫하면 조잡해보일수도있는 수많은 양각,음각의 향연은 조잡함과 독특함의 위험한 경계선에서 아슬아슬하게 독특함으로 기울어 심심함을 덜어주며

방수 500m 임에도 불구하고 씨스루 케이스에 

독특한 러버베젤로 인한 스포티함,

무수히 많은 다이얼의 음각으로 패인 일직선은 내부 무반사코팅과 더불어 받는 빛마다 다른 다이얼을 보여줍니다.

게다가 신형에서는 없어진 엔드피스도 구형에서는 존재하여 그 스포티함을 한결 업그레이드 시켜주는것같습니다.

너무 칭찬만 써놓은것 같지만 마땅히 찾을만한 단점이라곤 딱히 없는듯하네요

있다면 다른분들도 공통점으로 많이 겪은듯한 용두 문제점과 

러버스트랩이 조금 불편하다는점 정도네요

그래도 기념으로 산 시계이니만큼 조만간 섭마를 들일듯 하긴한데 (웨이팅이 11개월..) 그래도 방출안하고 계속해서 아껴줘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