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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ISS BRAND

코르바 1298  공감:2 2014.02.16 03:09

안녕하세요. 코르바입니다.

어느덧 시계생활을 한지도 5년이 넘었네요.

사람의 욕심이란 끝이 없는지 그만 사야지 하면서도 계속 눈에 밟히는 녀석들이 생겨요 ^^;


실제로 아워비전 살때만 해도 이랬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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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시 많은 선배님들이 "이 시계가 마지막이 아니라는데 내 손목을 건다"며 격려저주해 주셨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ㅋㅋㅋ


역시 어른들 말씀 틀린거 하나 없다고 크로노그래프만 모아도 이렇게 되어 버렸네요;;;


DSC08265.jpg DSC08267.jpg



윗줄 젤 왼쪽에 있는 라도 세라미카는 제가 처음으로 산 시계이자 유일한 쿼츠입니다.

당시에 시계에 대한 지식은 전무했고 암스테르담에서 본 독특한 디자인에 매료되어 귀국후 열심히 뒷조사를 했었더랬죠 ^^;

재질이 세라믹이라는 것도 나중에 알았구요.

이 녀석을 사고도 궁금증을 계속 검색해서 정보를 찾았던게 시계생활비극의 시작이 되었네요.


그 옆에 있는 녀석은 너무나도 유명한 오메가의 문워치입니다.

따로 설명이 필요 없을 정도지요.

아마 저 녀석을 장만했을 때가 심한 수동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 다음 녀석은 1990년대에 만들어진 에벨의 1911 크로노그래프입니다.

Cal.137 나름 괜찮은 녀석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율리스나르당에 매각 된다고 하니 아쉽더라구요.

그래서 기념이 될까 해서 중고를 구했습니다 ㅎㅎ

사제 오버홀과 폴리싱을 통해 아주 쓸만해 졌습니다.


다음으로 넘어가면 제니스 프라임 수동이 있네요.

이젠 수동병을 적당히 극복은 했지만 어느새 제 취향이 38mm에 얇은 두께를 원하고 있더군요. (크기병과 두께병으로 발전했나봅니다;;;)

엘프리메로를 수동버전으로 만들어 두께가 무지하게 얇아졌습니다.

물론 피게 1185 같은 넘사벽과는 비교할수 없긴 하지만요 :)


윗줄 제일 오른쪽의 녀석은 티쏘에서 한정판으로 만든 복각판 자네이로입니다.

7765 무브먼트 구경하다 눈에 띄어 바로 질러버린 녀석이죠;;;

실제로 7765로 가면서 7750에서 많은 두께를 줄였습니다.

크기병, 두께병 환자에게는 딱이지요~

9시 12시의 억지스런(?) 투카운터 배치도 계속 보니 정이 드네요 ㅎㅎㅎ


아랫줄로 내려오면 젤 왼쪽에 세이코 아난타 크로노그래프가 있습니다.

역시 남자라면 컬럼휠과 수직클러치 들어간 시계 하나는 있어야지? 싶어 질렀던 녀석입니다.

다 좋은데 세이코의 긴장감 없는 두께는 적응이 안됩니다 -_-;


가운데 있는 녀석은 최근 독일포럼에 카테고리가 신설된 융한스의 막스빌 크로노스코프입니다.

노모스 탕겐테 사러 매장에 구경갔다가 이 녀석을 보지 말았어야 했습니다 ㅠㅠ

얼굴 하나로 먹고 사는 녀석으로 제 시계중 미모 탑3 안에 드는 녀석입니다.

반면에 무브먼트는 너무 무난하네요 7750...


마지막으로 보실 녀석은 론진 180주년 기념 싱글푸시 크로노그래프입니다.

12시에 빨간 로만 인덱스, 독특한 디자인, 컬럼휠 싱글푸시 등 많은 구매욕 자극의 포인트를 가지고 있지요.

제가 가진 론진에 대한 인식을 바꾸는데 큰 기여를 한 녀석입니다.


이상 간단한 컬렉션 소개를 마칩니다~ 모두 좋은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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