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당신고합니다. Chronoswiss

예전에 결혼할때 예물시계를 고르면서 테그나 론진 등 잘 알려진 시계를 알아보고 있었습니다.

아무리 스위스가 럭셔리 시계산업의 중심이라고 해도 브랜드 이름에 "스위스" 를 넣어버리는 못마땅한 작명센스를 가진

회사에는 큰 관심이 없다가 우연히 미드를 보며 "우와 이거 크로노 스위스네? 엄청 멋있는데?" 하는 대사를 듣고 무심코

검색을 하던 중..

가장 먼저 얼짱 타임마스터를 발견하였고 순식간에 반했다가 "Fascization der Mechanik" 이라는 로고를 보고 

이건 대단히 대단히 멋있다 하며 생각하다가 저와 같은 연도에 태어났다는 점, 그리고 독일에서 태어난 제 와이프

와 같이 독일 태생이라는 점을 보고 운명이다 싶어 순식간에 예물시계로 장만했습니다. 물론 와이프는 불만이 많았죠. 

듣도 보도 못했고 친구들도 아무도 모른다고요. 하지만 대판 결혼 전 싸움을 하고서 결국 타마를 샀습니다. 

주절주절 말이 길었네요. 요즘에는 와이프도 친구 만나러 갈때 가끔씩 타마 차고 가려고 기웃거립니다. 

모든 멋쟁이들이 크로노스위스를 차고 있지는 않지만..

크로노스위스를 차는 모든 사람들은 멋쟁이 이다. 라고 말하고 싶습니다.

입당 기념으로 예전에 회의시간에 그린 타마의 사진을 올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