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데이이벤트] 이제는 손목에 없는 크스 이야기 Chronoswiss

안녕하세요? SANGTHEMAN 입니다

비록 지금은 제 손목에서 떠났지만, 클래식한 맛이 일품이었던 크로노스위스의 단종 시계 2점 올려봅니다.

우선 최근에 빅데이트로 디자인이 변경되어 출시된 타임마스터 시리즈의 구형 오토매틱 야광다이얼 입니다.

러그to러그가 꽤 긴 크스 특유의 디자인을 고려했을 때, 저로서는 타임마스터를 선택한다고 하면 거의 유일한 답이었던 모델 입니다.

다들 아시겠지만 야광이 발군이었죠 ㅎㅎ

다음은, 정말정말 자태가 고았던 Tora 입니다. 일본어로 호랑이란 뜻의 Tora가 마치 호랑이의 두눈을 연상케 하는 두개의 서브다이얼로 인한 작명이란 "썰" 도 있었죠 ㅎㅎ

애니카Nos 무브 덕분에 합리적인 가격에 fine quality 다이얼을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애니카 무브를 구할 수도 없을테니, 이 가격에 이런 시계는 나오기 힘들겠죠...38mm에 예쁜 얼굴로 드레스워치로 십분 활용했던 놈입니다.

선생님이셨던 분께 중고로 구했는데, 역시 선생님이신 분께 넘겨 드렸던 재미난 사연의 주인공 이기도 합니다 :)

크로노스위스의 시계들은 한 점도 남아 있지 않은 지금, 과거의 훌륭했던 디자인들이 납득할만한 가격으로 다시 나와준다면 얼마든지 재구매 의사가 있습니다.

좁다면 좁은 우리나라 기계식 시계 시장에서 크로노스위스의 절묘한 가격 및 디자인 포지셔닝 정책을 기대해 봅니다 ^^

즐거운 주말 되세요

상더맨 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