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벤트 참여~ 레귤레이터 전격 해부! Chronoswiss

안녕하세요 꾸찌남입니다.

거창한 제목으로 낚았습니다... 죄송합니다 포러머 여러분 ㅜㅜ;

비유저로서 이벤트 참가합니다.

인터넷에서 퍼오는 사진보단 직접 찍은 사진이 좋을꺼 같아 크로노스위스 책자의 부록으로 참가해봅니다.

몇해전에 구입하신분들은 다들 가지고 계실거라 생각하는 Signs of the Times 책자의 부록이죠.

책 맨뒤를 보면 큼지막한 레귤레이터 모양의 부록책자가 들어 있습니다.

저에게 크로노스위스라는 브랜드를 알게해준 레귤레이터.

참 알음답습니다

부록을 그대로 뒤집은 사진입니다. 맨뒷장이죠.

역시나 궁딩이 사진이 나옵니다.

정말 뒷태도 죽여줍니다 ㅎㅎ

2007년 11월 8번째 영어판 에디션이라고 적어논것으로 추정됩니다.

오류 수정을 8번한건지 8년째 찍어낸건지 저로선 알수가 ^^;

부록의 내용이 뒤에서 앞으로 가는게 좋을거 같아 바로 뒤집었습니다.

한꺼풀 한꺼풀 벗기는 재미? ^^;

시계 러그엔 품질보증(A, 그림), 금통의 경우엔 금의 순도(B, 750), 그리고 시계를 완성한 시계장인의 고유번호(C, 364) 각인이 세겨져 있습니다.

시계를 오버홀 하러 스위스로 보내면 해당 장인이 오버홀을 해주는지 궁금합니다. ㅎㅎ

무브먼트 어딘가에도 장인의 표식이 아마있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

뒷백이 열렸습니다.

로터(27), 로터고정 스크류(28), 볼베어링(29), 오토매틱 브리지(26) 그리고 용두와 연결된 용심이 보이네요.

오토매틱 브리지(26) 밑으로 보이는 부품들입니다.

로터의 축(c)에 로터고정 스크류(28)가 로터(27)를 고정하는것과 그 사이 여러 톱니바퀴들을 통해 테엽을 감는 톱니바퀴(b)로 연결되는 정도만 아시면 될듯 ^^;

크로노스위스의 C. 122 칼리버는 단방향 와인딩입니다. 오리지널인 Enicar 165 칼리버는 양방향 와인딩 이었지만요.

양방향 와인딩엔 Reversing 톱니바퀴가 사용되는데 반해 단방향엔 Reduction 톱니바퀴(a1, a2)가 사용됩니다.

로터가 제거가 되어 많은 부품들이 보입니다.

큰 나사로 고정되어 있는 부품은 다 브리지입니다.

테엽통 브리지(14),

트레인(톱니바퀴 열) 브리지(19,25)

벨런스 브리지(20)

오토매틱 브리지(26)는 2개의 나사(26a,26b)에 의해 고정되구요.

메인플레이트(1)

용두를 돌려 밥을 줄때 트렌스미션(22) 바퀴가 돌며 라쳇휠(23)를 돌려줍니다. 라쳇휠과 고정된 테엽통 축인 아버(6a)가 돌면서 테엽을 감아줍니다.

벨런스는 인카블록(21)이라는 충격보호장치에 의해 보호받습니다.

17번은 다음사진에서... ^^

오토매틱 브리지(26)를 제거한 상태입니다.

테엽통 브리지(14), 트레인 브리지(19) ,벨런스 브리지(20)가 확실하게 보입니다.

인덱스(17)을 사용하여 밸런스 스프링(16)을 조율합니다.

벨런스 스프링의 바깥쪽 끝부분은 스터드(18)에 고정됩니다.

15번이 벨런스구요

테엽통 브리지(14), 트레인 브리지(19) ,벨런스 브리지(20)를 분해하고 벨런스(15)도 분리된 상태입니다.

테엽(7)의 축적된 힘으로 테엽통(6)이 회전을 하며 그 힘이 테엽통 톱니바퀴(8)을 통해 센터휠(11), 3번휠(10) 그리고 에스케이프휠(12)과 팔렛포크(13a,13b)로 전달되어 레버(13c)를 좌우로 움직여 벨런스(15)의 진동운동을 일으킵니다.

9번은 실수로 보입니다. 10번과 동일하네요.

용두로 테엽을 감으면 라쳇휠(23)이 고정된 아버(6a)를 돌려 테엽을 안쪽으로부터 감고 테엽(7)이 풀릴때는 테엽통(6)을 돌려 시간을 가게 합니다.

일반 기계식 무브먼트에는 4번휠이 있는데 C.122는 특이하게 없네요. 제 눈이 잘못되었나 한참을 찾아 해맸다는... ㅜㅜ

초침에 연결될 축과 피니언은 3번휠(10)의 8시방향에 보이긴 합니다.

시계 앞면사진입니다.

다이얼을 벗겨 스켈리톤 시계가 되어버렸습니다.

이대로도 충분히 멋진데 하며 착용하시면 큰일납니다.

톱니바퀴가 나뒹굴거라서죠 ㅎㅎ

용두(2)

테엽감기/시간세팅 메커니즘(3)

메인플레이트(4)

아우어휠(5)

1번은 메인플레이트여야하는데 연결선이 없네요.

테엽감기/시간세팅 메커니즘(3) 에 대한 도면입니다.

현재도면의 상태는 용두가 들어간 즉 테엽을 감는 위치입니다. 크라운휠(b)과 케슬휠(d)와 맞물려 있기 때문이죠. 반대로 케슬휠(d)와 세팅휠(e)이 떨어져 있습니다.

이 상태로 용두를 돌리면 용심의 사각기둥부분에 위치한 케슬휠(d)이 크라운휠(b)를 회전시켜 트렌스미션(22) 바퀴가 돌며 라쳇휠(23)를 돌려줍니다. 라쳇휠과 고정된 테엽통 축인 아버(6a)가 돌면서 테엽을 감아줍니다.

용두를 뽑으면 시간세팅 위치로 가게되며 크라운휠(b)과 케슬휠(d)은 떨어지고 반대로 케슬휠(d)와 세팅휠(e)이 맞물리게 됩니다.

용두를 돌리면 용심의 사각기둥부분에 위치한 케슬휠(d)이 세팅휠(e)을 돌려 연결된 f,g,h 휠을 돌려 분침을 돌리게 되죠.

그냥 표기된 부품이름만 적을라고 했는데 일이 커져 버렸네요 ㅎㅎ

즐거운 불금, 주말이 되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