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리 해도 안되는건... Girard Perregaux
제겐 아름다운 시계가 하나 있습니다.
바로 GP 1999 Chronograph 입니다.
한데 여름이 왔습니다. 뜨거운 여름에 가죽줄은 너무 무리겠지요...
1999 Chronograph 에게도 정품 브레이슬릿이 있습니다.
하지만...모양도 좀 꾸리하고
착샷은 더욱 꾸리-합니다.
거기다 신품으로 구입한다면 200만원 입니다..OTL
러그 사이즈도 21mm의 애매한 사이즈라 메쉬라든가 러버를 알아 봤지만 사이즈가 없거나 너무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다 최근 아롱이형님의 나토밴드 줄질기를 봤습니다.
21mm 러그엔 20mm 나토...이 얼마나 간단한 해결책인가요...^^
21mm 나토는 없나 찾아 헤메던 저에겐 진정 복음이었습니다.
저에게도 굴러다니는 나토 밴드 정도는 있으니까요.
근데 왠지...시작부터 불길한 느낌이...
아무리 커브드 앤드지만 뭐 이런 바넷봉이...
우수운 모양이지만 어차피 나토를 끼면 가려지겠죠?
근데 어울릴까요?
일단은 느낌상 흑백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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뭥미...
그럼 이거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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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머...저게 뭐라니...
아무리 해도 안되는 건 있는 법이군요...OTL
그냥 들어가 있어라...가을에 만나자...ㅠㅜ
왠지 관뚜껑 닫는 것 같아서 더 슬픕니다...ㅠㅠ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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벼락방망이
2013.07.01 23:44
글 재밌게 올리시네요 ㅋㅋ
웃고갑니다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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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정말 예쁜 녀석인데 아쉽네요 ㅠㅠ
여름이 죄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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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엄청 웃었네요~
젬나서 추천갑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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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이
2013.07.02 01:38
아..이놈...제가 입대전에 침흘리던 놈 같은데ㅎㅎㅎ -
우하하 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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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즐거운 글 잘 봤습니다. ㅎㅎ 근데 나토도 잘 어울리는거 같은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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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은향기
2013.07.02 08:16
관뚜껑...덕분에 웃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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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눈에는 브레이슬릿도 잘 어울리는데요~~~
관뚜껑 덮을 정도는 아니신듯 ㅠㅠ -
나름 잘 어울리는 듯 합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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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레이슬릿 괜찮은데요 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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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ㅎ 그런데 나토 나쁘지 않은 것 같은데요. 여름에도 빛 좀 보여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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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꿈은자출
2013.07.02 10:13
재밌는 포스팅, 잘 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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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나토 왠지 어울릴 것 같습니다만 ㅎㅎㅎ
글 재미있게 잘 봤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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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눈엔 너무 잘 어울리는데요? 첫번째 흑백나토는 섭마에 정석처럼 인식이 박혀있어서 약간 어색하지만, 두번째 나토나 프랑스 나토 같은 경우에는 정말 멋지게 어울릴 것 같습니다. 타포 포스팅 중에서도 캐쥬얼 정장에 나토밴드 (빈티지 시계) 매칭시킨 사진들을 꽤 봤던 거 같은데, 꽤 멋지던데요 ㅎㅎㅎ 저도 아버지 예물시계인 롤렉스에 나토 물려서 회사에 자주 착용하고 다닙니다.
너무나 이쁜 시계인데 여름잠(?)을 자야한다니 아쉽습니다. 반대로 생각해보면 여름에 포인트로 착용할 수 있는 장점이 있지 않을까요?
일단 포스팅도 너무 재밌게 봤고, 아름다운 GP 1999에게도 쨍한 여름 햇빛 아래서 반짝반짝 빛날 기회를 주세요 ㅎㅎㅎ 용기 내시고 멋지게 착용하시라는 의미에 추천 하고 갑니다. 나토 너무 잘 어울립니다!
P.S. 사견입니다만... 21mm 러그엔 살짝 비어보이는 20mm 스트랩보단 살짝 구겨넣는 22mm 스트랩이 더 나을 듯 합니다 ^^
-
hlk
2013.07.03 02:25
참 예쁘네요. 요샌 안에 러버로 처리된 스트랩도 많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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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넷봉이 참 특이하네요..크로노니 스포츠 스타일 러버밴드도 잘 어울것 같습니다만...^^
-
정말 이쁜 시계 보유하고 있으시군요. 이쁜 시계에도 저런 아픔이 있네요. 그래도 부럽습니다. GP 1999 Chronograph의 아름다운 자태가 뇌리를 떠나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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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른밤
2013.07.03 22:13
너무 재미있습니다ㅋㅋ -
ZeroJun
2013.08.07 00:54
브라운 가죽 스트랩이 고급스럽네요^^
사진 부연 설명과 원숭이 사진이..ㅎㅎ아
저도 모르게 웃음이 터졌네요^^;
추천 쾅쾅쾅!! 드리고 갑니다^^ -
웃픈 현실이군요ㅠ_ㅠ
하지만 GP 브레이슬릿의 디자인이 이상해 보이지는 않는걸요^ㅡ^
가격은 좀 안습이긴 하네요ㅠㅠ
-
무한진화형인간
2014.08.28 21:48
ㅋㅋㅋㅋㅋ재밌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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