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
마트에 들렀다 본 1.5M 싸이즈 RX-78 건담..
그리고 용산 아이파크몰 건담샵에 들렀다 본 수많은 건프라들..
결국엔 와이프와 저, 각각 하나씩 들고 집에 왔습니다.
둘 다 건프라는 처음이었는데요,
와이프는 핑크색이 들어간 인피티트 져스티스 건담을,
저는 건담씨드에 나오는 버스터 건담을 골랐습니다.
요녀석은 제가 몇 년 동안 했었던 "SD 건담 캡슐 파이터" 라는 게임에서 초기에 자주 사용했던 캐릭터이기도 합니다. ^-^
건담샵에서 얻어온 '건프라 제작법 카탈로그'
친절하게 조립법 및 도색법 같은 기본적인 지식들이 나와 있습니다.
건담 베이스 10주년 기념 사은품 이벤트를 하더군요.
(근데 건담 베이스가 뭐지??? ;;)
와이프와 저, 각각 MG 하나씩 샀더니 10만원이 넘어가서 스티커 10장을 받았습니다.
첫 번째 선물 - 볼펜
두번째 선물 - 명함 케이스
연방군과 지온군 중 선택 가능한데, 저는 그냥 연방군을 골랐습니다.
열면 요렇게 생겼구요.
뒷면입니다. ㅎㅎ
그리고 세 번째 선물, 머그컵.
머그컵이 가장 맘에 듭니다.
요 컵은 제 전용컵으로~
스티커 수첩을 보니 130장(130만원 상당)을 모으면 건담베이스 10주년 기념 크리스탈 시계를 준다는군요.
시계라길래 너무 궁금합니다. 한 번 도전해 볼까.. 하는 생각이 1초 정도... ^-^;;
이제 본격적으로 조립을 시작합니다.
와이프와 저, 각자 상 하나씩 펴고 마루에서 하루종일 집중해서 만듭니다.
와이프가 완전 몰두해서 재밌어 하더군요. ^-^
티쏘 르로끌에 이번에 구입한 나토 스트랩을 매칭시켜 줬습니다.
그린-레드 스트라이프 스트랩인데 요녀석이 가장 베스트라 생각이 되더라구요.
버스터 건담의 색상과 깔맞춤 같아서 함께 했습니다. ^-^
(르로끌 손목에 차고 만들었어요 ㅋㅋ)
명함케이스와도 함께 ^-^
매뉴얼의 완성 사진과도 함께..
얼른 만들어서 깔맞춤샷을 찍고 싶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흐흐.. 완전 기대됩니다.
몸통 완성샷!
몸통이 르로끌 다이얼만 하네요.
처음 해보는 건프라였지만,
MG(Master Grade)여서 그런지 조립하는 재미가 쏠쏠했습니다.
와이프랑 저랑 진도가 비슷하게 나가서 거의 동시에 몸통 조립을 끝냈습니다. ㅎㅎ
이 때가 마침 10시 10분샷 인근이네요.
머리를 만들어서 달아 주었습니다.
잘~ 생겼네요. ㅎㅎ
얼른 팔다리도 만들어야지, 읏샤~
헥헥.. 상반신이 완성 됐군요.
가동 프레임과 기믹(열고 닫는 해치들을 말하는 듯 합니다)들이 많아서 포스가 납니다.
악.. 벌써 12시 15분!!
언제 잘 수 있을까요. ㅎㅎ
드디어 무장을 제외한 전신 완성입니다.
아.. 맨날 게임에서 SD 만 보다가 늘씬한 기체를 보니 너무 예쁩니다.
완전 뿌듯~ +_+
자, 이제 들고 찍어도 보고
챔피언 벨트샷도! (그나저나 시간은 새벽 두시 반... ㅋㅋ)
신나서 사진을 찍어 봅니다.
사진을 찍고 놀고 있으니 와이프도 무장 제외하고는 완성을 했다고 하더군요.
둘이 나란히 서서 찍어 봅니다.
새벽 3시가 다 되어가는 시각.
아, 와이프의 시계도 깔맞춤입니다.
SEIKO 5 PINK 와 이번에 마련한 핫핑크 나토 스트랩. ^-^
읏챠!!!
관절 연결부위가 튼튼해서 르로끌을 들어 올린 상태로 유지가 가능합니다.
뭐.. 시간은 새벽 네 시 반이지만... 뭐 어때요? ㅎㅎ
와이프 건담도 좀 찍어 봐야죠~
핑크색이 제가 좋아하는 진분홍(크림슨) 컬러입니다.
후후.. 무릎샷.
챔피언 벨트샷!
(아, 와이프꺼니까 미스코리아샷??? )
와이프 건담은 제 건담보다 관절 고정도가 더 탁월해서 SEIKO 5 PINK를 들어 올려도 아무렇지도 않습니다.
후훗.
마무리는 커플샷입니다. ^-^
처음 해보는 건프라였는데, 너무 재밌어서 저랑 와이프 둘 다 시간 가는 줄 모르고 했네요.
다음에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한 모델들(PG - Perfect Grade)에 도전해 볼까도 생각 중입니다.
그 전에 일단은 건담 씨리즈들을 다운 받아서 와이프와 함께 봐야겠습니다.
이거이거.. 새로운 취미가 생기는거 아닌가 싶네요. ㅎㅎ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하는 취미생활이라면 뭐든 좋겠죠~!
모두들, 남은 주말도 즐겁게 보내시길! ^-^
Fin.
댓글 18
-
도사오월
2013.06.16 00:53
-
아롱이형
2013.06.16 01:31
ㅎㅎ 도사오월님은 건담카드를 가지고 노셨나 보군요!!
시계취미에 비하면 건프라는 상대적으로 돈이 적게 드는 취미같아요.
5만원대 정도 MG를 사시면, 건프라의 진수를 맛보실 수 있습니다.
시간 나실 때 한 번 만들어 보세요~ 시간 후딱 갑니다. ^-^
-
Rhymemaker
2013.06.16 09:51
우와..시계뿐만 아니라 이런저런 취미생활을 같이 하시는걸 보면 부럽네요 ^^ -
아롱이형
2013.06.16 10:19
이것저것 함께 해주는 와이프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뭔가 함께 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는게 정말 든든하네요. ^-^
-
블루스카
2013.06.16 17:11
ㅎㅎ 부부간에 같은 취미시니까 아주 보기 좋습니다. 저의 눈에는 핑크컬러의 건담이 더 멋있어 보입니다^^
-
아롱이형
2013.06.16 18:19
네. 나란히 앉아서 음악 들으면서 함께 만들었습니다.둘 다 엄청 집중해서 만들었어요~ ^-^ -
외쿡 교포
2013.06.16 22:36
와이프님과 만화방도 같이 가시고 시계생활도 같이 하시고 프라모델 조립까지 참, 아롱이까지 있으니.. 정말 부부금슬이 좋지 않을수 없겠네요. 오늘의 추천은 와이프님께 드립니다. ^~^
-
아롱이형
2013.06.16 22:42
감사합니다, 외쿡 교포님.
스쿠버 다이빙도 함께 즐기고, 이것저것 같이 하는게 많아서 참 즐겁습니다.
근데 아롱이는 본가에 있어요~ ㅎㅎ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힘찬 한 주 보내시기 바랍니다! ^-^
-
Eno
2013.06.16 22:58
건프라 듀오 허걱.... 대단하십니다! 조립하다가 형수님과 정도 더욱 돈독해지실 거 같구요. 너무 보기 좋네요.
사랑하는 사람과 취미생활을 함께하는 건 정말 좋은 거 같습니다.^^ 무조건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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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6.16 23:06
ㅎㅎ 각자 상 하나씩 펴고 몰두해서 새벽까지 조립했었습니다.
이것저것 함께 하는게 많으니 즐겁네요.
Eno님도 여친분과 함께 해보세요~
추천 감사드리고, 힘찬 한 주 보내시길! ^-^
-
드림와치
2013.06.17 21:01
와~~~~ 대단하십니다. 사모님과 함께 즐기는 취미라....
아롱이형님.... 혹.. 전생에 나라를 구하셨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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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6.19 12:29
ㅎㅎ 그럴리가요~
근데 나라를 쓰러뜨렸을지는 모르겠습니다??(경국지색???)
와이프와 뭔가 함께한다는게 참 즐거운데, 많은 분들이 부러워하시는걸 보니 흔치 않은 케이스라는 느낌도 드는군요. ^-^;
-
kraretto
2013.06.18 06:24
아롱이형님의 글과 사진은 역시 사람들을 매혹시키는 힘이 있는 것 같습니다...갑자기 건프라 만들고 싶어졌네요...예전에 어렸을적에 아카데미에서 나온 건담들 종류별로 모으고 가지고 놀던 기억이 납니다...반다이제는 당시 한국산에 비해 거의 5배정도의 가격이었었는데...요즘은 어떤지 모르겠군요...역시나 무조건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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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6.19 12:30
저도 어렸을때 아카데미에서 나온 프라모델들 많이 만들고 놀았던 기억이..
좀 더 발전해서 지금도 멋진 조립식들을 만들었으면 좋겠는데, 요즘은 반다이나 토미야에 밀려서인지 우리나라 조립식을 찾아보기 힘들더군요.
뉴질랜드에도 건프라 매장이 많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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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pelle
2013.06.18 20:06
예전에는 일본에 갈 때마다 하나씩 사왔었는데 결혼하고 나서는 만들어 본 적이 없네요 ㅠㅠ
(집에 책상이 없으니...)
올 가을인가에 mg ver3.0이 나온다던데 가동률 쩔더라구요. 담에 일본가면 하나 사서 만들어봐야겠슴다. -
아롱이형
2013.06.19 12:31
옛기억 되살리시면서 하나 만들어 보시는 것도 좋을 것 같아요~
MG ver 3.0 기대됩니다!!
만드시면 포스팅해주세요~ ^-^
-
sigejun
2013.06.25 12:24
건담에 빠지면 시계만큼 한도 끝도 없습니다. ㅎㅎ
하지만 시계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취미인지라 간단히 즐기기 좋죠
-
아롱이형
2013.06.25 12:33
맞는 말씀입니다.
한도 끝도 없지만, 시계에 비하면 아주 저렴한 취미죠~
대신 놔둘 공간이 많이 필요하다는 사실!! ^-^;;
집을 넓혀서 이사가야 하나 싶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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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흑.. ㅠ,.ㅠ 아롱이형 님.. ㅎㅎ 건프라 뽐뿌가.. ㅎㅎ 예전 건담카드 또한 생각나네요.. 너무 추억돋아욤~ ^ㅡ^
아.. 진짜.. .. 하나? 너무 땡깁니다.. ㅎㅎ 댓글달고 가면서 +1 카드 한장 꺼내들고 휘리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