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콜 문페와 그놈(!)과의 1박 3일.... Longines
안녕하세요...
멀리서 인사드리는 크라렛또입니다..이곳은 지난 토요일에 날이 정말 좋았습니다..
그래서 가족과 함께 얌차로 점심을 먹고 아들내미 자는 틈에 여유롭게 커피한잔까지...
마콜 문페와 함께 더할 나위없는 훌륭한 주말이었습니다...
그놈(!)만 없었다면 말이죠...우선 마콜 문페부터 먼저...
블루핸즈들이 제각기 잘 놀고 있네요...^^
그리고 그놈(!)입니다...요즘 한국에서는 거의 보기 힘든...저도 한국에서 20년 이상 살았지만 교과서에서만 본......높이뛰기의 제왕 벼룩입니다...
저주스러운 흡혈 생물중 탑 클래스의 사기케릭이죠...기본적으로 은폐기능이 뛰어난대다..날수는 없지만 지상에서의 순발력이 지존급입니다...
그리고 납작한 신체구조 덕분에 그냥 때려도 죽지 않는다능...덤으로 숙주 몸에 살면서 자기 내키는 대로 구석구석 가리지 않고 흡혈을 하고 하루에 알도 50개정도 낳습니다..
데미지는....모기중의 탑클래스인 산모기보다 더 가렵습니다..또다른 지존인 샌드플라이(정글의 법칙등 오지 프로그램에 등장했었지요..)보다는
강도가 좀 약하지만...보통 한마리가 하루에 10군데 혹은 그 이상 물기때문에 한마리당으로 따지면 전체적인 강도는 그이상이라고 봐도 될듯 하네요...
더군다나 내 몸에서 계속 살고있다는 스트레스....예기가 너무 산으로 갈까봐 여기까지만 하겠습니다..
지난 목요일 와이프 몸에 묻어와 먼저 초토화를 시키고 금요일새벽쯤에 제몸으로 넘어온것 같습니다..금요일 밤은 그럭저럭 잤으나...
토요일엔 기하급수적으로 많아진 가려움에 밤을 세우듯 뒤척이다가 일요일 새벽 목언저리 주변에서 우연찮게 손으로 잡았지요...
확인 사살로 스위스 빅토리녹스 아미 나이프로 두동강!!!
한국에서의 삶이 문득 그리워 지는 주말이었습니다....온 몸이 상처투성이.....ㅡ.ㅡ
그럼 타포여러분 오늘 하루 벌레들에게 괴롭힘당하는 일 없기를 바라며 이만 물러갑니다...
댓글 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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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hymemaker
2013.06.10 07:27
헛 말로만 듣던 벼룩이군요;; 뉴질랜드있을적 사계절내내 모기는 없었던 기억이..^^; -
kraretto
2013.06.10 0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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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캐랑
2013.06.10 10:45
요즘 벌레들이 너무 많은거 같습니다
밤에 모기소리때문에 잠을 못 잡니다ㅠㅠ -
kraretto
2013.06.10 10:49
오늘도 무사하시길 기원합니다...여긴 다행히 모기는 드문편이지만...벼룩이랑 샌드플라이...치가 떨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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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ustin_316
2013.06.10 11:20
뉴질랜드 또는 호주에 계신가 보군요. 벼룩도 무섭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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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2013.06.10 11:56
저는 뉴질랜드이고...호주에서도 좀 머물렀지만...거긴 더한 동네입니다...도시엔 바퀴벌레....시골엔 독거미등등...자연과 더불어 산다는것이 어쩔때는 정말 힘들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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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3.06.10 13:17
엇! 벼룩은 첨 봅니다.
보기보다 대단한 놈이었군요, 벼룩!
자연과 함께 산다는건 그만큼의 댓가를 필요로 하는거라는 말씀이 와닿습니다. ^-^; -
kraretto
2013.06.10 13:49
감사합니다...아롱이형님 ^^ 복불복이긴 합니다만 해외여행 가실때는 되도록 위생관리가 철저한 숙소(비싼?)에 머무시길 바랍니다...주변에 한국에서 출장 나오신분께서 출장비 조금 빼보려고 싼 숙소에 머물렀다가 벼룩 폭탄을 맞으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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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3.06.10 13:20
뉴질랜드 벼룩은 이렇게 생겼군요.^^ 전 벼룩 자체를 실제로는 본 기억이 없는데, 이렇게 잡으셔서 칼로 두동강까지 내셨다니 ㅋㅋ
놀라운 순발력에 그저 박수를 보냅니다. 아 그리고, 언제 봐도 론진 마콜 문페 역시 멋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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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2013.06.10 13:52
잠을 도저히 이룰수가 없어 민감해져 있었는데 운좋게 잡았을 뿐입니다...^^ 이노님 말씀 듣고 보니 집에 가서 마콜 문페로 이 쓰라림을 좀 달래야 되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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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riabin
2013.06.10 15:19
평화로운 마콜과 살육(?)의 흔적이네요 ㅋㅋㅋㅋㅋㅋ
이럴때는 도시에서 지내는 것이 좀 나아보이기도 합니다.
밴쿠버에 있을때는 집 앞으로 그리즐리 곰이 지나다녀서 가끔 사람이 죽기도 하고 -_-;
여의도만한 숲이 바로 뒤에 있다보니 창문을 제대로 안 닫아놓으면 온갖 벌레 + 동물이 다 뛰어놉니다 ㅋㅋㅋㅋㅋㅋㅋ
모기도 숫모기는 크기가 어마어마하더군요 (500원 동전보다도 더 큰 ㅜㅜ) 사람은 안문다는데 비주얼이 너무나도 충격적이었습니다..
물고, 뜯지 않는 벌레만 봐도 짜증이 절로 나는데 물어뜯는 벼룩 때문에 많이 힘드시겠습니다
방충은 어떻게 하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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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2013.06.10 17:51
Scriabin님 벤쿠버에 계셨었군요..맨킬러라는 그리즐리 곰이라니...밖에 나가기 두려우셨겠습니다..여긴 기본적으로 방충망이 다 없습니다만. 아마 캐나다도 비슷하리라 생각듭니다..현지인들은 그냥 순리대로 사는듯 하네요..샌드플라이든 벼룩이든 별로 신경 쓰지도 않구요..유전적으로 내성이 있어서 그런지 별로 심하기 부어오르지도 않았습니다...그래서 저도 현지화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따로 방충하는건 없네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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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2013.06.15 15:57
마콜 문페 정말 볼매입니다.
저도 데일리로 애용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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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raretto
2013.06.17 07:10
옙...정말 볼매지요...데일리로 애용중이시라니 부럽습니다...저는 주말에 가끔씩...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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