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 함께한 타마와 잠시 우울했던 기억 Chronoswiss
시계 생활동안 가장 오랜시간(;;;) 함께 한 녀석이자 숱한 뽐뿌질과 기변증을 모두 없애준 궁극의 모델이지요. 최소한 제게는^^
그만큼 만족도가 참 높고 반드시 평생 갖고가리라 생각하는 유일한 녀석입니다.
(아주아주 가끔씩 기변증세가 오긴했지만.. 이녀석을 내보내면 언젠가는 또 그리워질게 뻔하기에 말이죠)
근데 사실 2년간 거의 대다수의 날을 이녀석을 차고 생활했는데요,
알아봐주는 사람이 정말로 단 한사람도 없었습니다ㅋㅋㅋ
물론 인지도 높은 상대적으로 보편적인(?) 타 브랜드들과 비교해서 CS를 알아봐주길 바래본적도 기대해본적도 없습니다.
여기 계신 회원님들 대부분이 그러하시겠지만, 단순히 과시용이 아닌 순전히 개인적인 만족이기 때문이죠.
근데 어제 모임이 있어 형님들 아우들 여러명과 저녁 시간을 갖었는데,
동생 한명은 '형 이거 IWC인가요?'하며 살펴보다 아닌걸 알고 이건 뭐지 하는 표정이었구요,
다른 형님 한분은 '오~ 이거 깔끔하고 괜찮은데~ 어디꺼야? 하면서 들여다 보시더니, 켈빈클라인이야?' 하시더라구요ㅎㅎㅎ 그분께는 듣보잡에 작디작게 CR마크가 박혀있으니 그렇게 볼수도 있겠구나 싶었습니다. 물론 이건 어디꺼구요 어쩌구 소개드릴 생각은 애초에 없었구요.
2년간 누군가가 꼭 알아봐주길 바라는 건 절대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왠지 모르게 찝찝한 기분은 뭘까요..?ㅋㅋㅋㅋㅋㅋㅋ
암튼 덕분에 모처럼.. 아주 아주 모처럼 타포 놀러와서 주저리 했네요ㅋㅋ
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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꾸찌남
2013.05.11 0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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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레니떼
2013.05.11 11:35
확실히 크스는 자기 만족이죠ㅎ IWC는 그래도 CK는 굴욕이네요ㅎㅎ -
raul81
2013.05.11 23:37
다른 사람이 모르는 브랜드를 쓰는 즐거움이 있습니다. 마이너 브랜드를 알고 사용한다는 것은 그 정도까지 신경을 쓸 여유가 있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여유가 있다는 것은 다른 사람에 비해 시간,경제적,사회적 지위가 있다는 것을 의미라고 말이죠.
개인적으로는 타임마스터의 경우는 지나치게 차는 사람이 많아져서 상대적으로 좀 시들해 지더군요.
남들이 모르는 브랜드를 즐기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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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도리아부지
2013.05.13 22:19
ㅋ 저는대구서 있는데요 ㅋㅋ더모르게죠....? ㅋㅋ그게더좋습니다 -
kraretto
2013.05.14 08:14
파텍도 일반분들 보시기엔 그저그런 클래식한 시계일 뿐이겠지요...힘내십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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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표는 로렉스
2013.05.14 13:05
저랑 비슷한 고민이시네요 ㅎㅎ
인지도의 갑이라는 롤렉스도 일반인들은 잘 모릅니다.
사실 롤렉스라는 브랜드명 자체만 많이 들어볼뿐 실제 롤랙스를 본 사람은 거의 없으니까요.
해서 저도 담 득탬은 자기 만족을 위해 갈까 인지도 갑인 롤렉스 콤비를 할까 고민 되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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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isemi
2013.05.14 22:06
남 신경 쓸일 있나요 ㅋㅋ
그냥 본인만 좋으면 최고 인듯 싶습니다 ^^
타말루야 -
토니다키다니
2013.05.18 10:39
그러게요 제 타마 빅데이트 언능 올려야 겠오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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