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밀턴 카키 파이오니어 수동 모델로 입당합니다. Hamilton

해밀턴 카키 파이오니어 수동 모델로 입당합니다.

조금 일찍 일어나는 일요일엔 항상 카메라로 시계 사진 찍는게 일상이 된것 같습니다. ㅎㅎ

코인베젤에 독특한 핸즈는 사실 튜티마를 비롯한 독일 군용 시계 스타일이죠

미국 군납 브랜드였던 해밀턴에서 팀어스와 파이오니어가 나오면서 자존심을 버린게 아니냐는 의견도 있던걸로 아는데

저로써는 저렴한 가격에 아름다운 디자인의 수동시계를 가지게 된 것 만으로도 감사할 따름입니다.

카키 매커니컬 시리즈는 스와치 산하 해밀턴이 아니고서야 상상 할 수 없을 정도로 가격대 성능비가 좋은 모델이라고 느낍니다.

비슷한 스팩의 라코 비유렌 수동모델이 850유로나 하는것에 비해 해밀턴 카키 파이오니어 수동은 500불 이하로 구입 가능하니 참 대단하죠

ㅎㅎ

넘 가격적인 측면만 이야기한것 같네요.

해밀턴 시계는 예전 시계 교환으로 딱 하루 째마를 가지고 있던걸 제외 하고 실질적으로 처음인데

다이얼이나 핸즈 제치줄 등의 퀄리티가 생각했던 수준 이상이라 깜짝 놀랐습니다.

러그가 21mm인게 참 애매하긴한데 ㅋㅋ 제치줄의 퀄리티가 훌륭해서 그냥 차고다녀도 멋집니다.

분트스타일로 뚜껑도 달리고 분리가 가능해서 분리하면 가죽 나토처럼 착용할 수 있습니다.

시계 크기는 42mm로 큼직큼직 합니다. 다이얼도 핸즈도 큼직큼직

살짝만 더 작아도 아름다울것 같은데 저는 손목이 두꺼워서 ㅎㅎ 저한테는 딱 적당한 사이즈네요.

사파이어글라스는 아주 살짝 돔형입니다. 무반사코팅은 따로 되있지 않지만 시계 스타일상 없는게 오히려 이쁜거 같습니다.

핀버클을 나름 아이덴티티를 살려 H로 만든게 잼있네요.

해밀턴은 합리적인 가격에 좋은 시계를 만드는 브랜드라는걸 느낍니다.

합리적인 가격에 고전적인 스타일의 논데이트 수동 모델 카키 파이오니어 ㅎㅎ 참 좋은 시계라고 느껴집니다.

좋은 주말 보내시고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