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 2일간의 타마 첫줄질 Chronoswiss

안녕하세요 크스당 선배님.

칭이디엔입니다.

약 2주동안 한국에서 충분히 휴식하고, 가족들과 좋은 시간보내고  상해로 돌아왔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아들놈이 사촌들과 정이들었는지

“나 가기싫어… 나도 한국사람인데 난 왜 한국에서 살아본적도 없고... 왜 여러나라에서 살아야 해”라고하네요

아 ~~~ 아들놈에게 미안한 감정과 함께 가슴이 찡합니다만...

돌아오니 바로 적응모드네요 ㅋㅋ

사실 개인적으로 주재지는 한국보다 살짝 저개발국가들이 살기는 오히려 좋은것 같습니다. 

가급적 마눌님이 두번우는 곳으로(가기 싫어서 한번 울고 복귀할때 들어가기 싫어서 한번 또 울고…) ㅎㅎㅎ

잡설이 길었습니다.

서울들어간 김에  롯데 소공동 브라이 매장에들려 줄 늘리고

(직원분이 제가 풀어놓은 타마보고, 용두 돌려봐도돼냐고 하시길래... 당근 됩니다하니... 그윽한 눈빛으로  타마용두를 돌려보시더군요... 살짝 기분좋았습니다)

에비뉴엘 2층 IWC들러시계오차 수정하고

(예상했던대로 자성제게하자 일오차 +2초로 정상으로 돌아왔네요. 샵메니저님이 매장에 탈자기가 없어 옆 로렉스 매장까지가서 친절하게 자성제게 해주셨네요)

문제는 주 목적지인 크로노스위스 매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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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2층에서 찾을수가 없었습니다

순간 당황…

크스와 동일 수입원인 모리스 라크로 매장 직원에게 크로노스위스 매장은요 ? 물으니

정말 건조한 말투로 “철수했습니다” 라고 합니다.

아… 당황스럽습니다.

그럼 타마 줄질하려고 하는데 그럼 어디로 가야 될까요… 첫줄질이라 아무래도 매장에서 하는게 좋을듯해서 이곳으로 왔는데… 라고 말을 흐리니

“다*치로 가지고 가시면 됩니다. 정시간이 없으시면 여기서 해 드릴수 있습니다. 그런데 어디에서 구입하셨는지 ?”

해외구매입니다 라고 하니…

“보증서가 없으시면, 문제될 소지가 있어 줄질을 해드리지 않습니다만, 다*치까지 갈 시간이 없으시다니 해드리죠. 그러나 시계에 문제가 생기면 본 매장에서 책임지기가 어렵습니다.”

잘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이제 우리가 공식수입원도아니고, 귀찮은데다가, 첫줄질은 접착제때문에 러그에 스크래치 작열할 가능성이 많으니, 모든 리스크는 다 니 책임임” 라고 들립니다

언짢았지만, 시간이 없는지라 제가 첫 줄질을 할 능력도 없고… “그래요.. 그럼 조심이 해주세요” 하며 그 직원을다시보니 호감이 가지 않는 인상이네요

한쪽 나사를 돌리면서 직원왈 “ 잘 않돌아가네… 고갱님, 걸쇠형 바네보 나사가  돌아가지않는일체형으로 나오는것이 있는데 이것도 그런것 같다고 합니다”

어이가 없었지만...

수고스럽지만, 다시 한번 해 보시라고 말했지만 머리속에 맴도는 말은

“거기 보이는 일자홈이 일자 스크류드라이버를 돌리는 용도가 아니고 뺑끼라면…  님의 머리도  생각하라고 있는게 아니고 모자쓰는 용도일것임”

다시해보니, 나사가 돌아갑니다. 12시 방향  스트랩교체

다시 6시 방향 교체 시도…

그러나 역시 이것도 잘 않돌아가네요. 줄질 도구에 문제 빠가가 났다고 무리가 갔다고 합니다. 

더 시도하다가는 분명 사단이 날것같아… 

고맙다는 입에발린 말을하고, 12시쪽만 교체한후 남은 6시 방향 스트랩을 한손에 꼭쥐고  매장을 나옵니다.

다음날 예지동에들러 바네보부분에 윤활유를 조금 뿌리고 정말 어렵지않게  스트랩교체할수 있었습니다. 물론 스크래치없이...

우여곡절끝에 교체한 버건디 엘리 스트랩입니다.

페니님이 정갈하게 쓰시고 넘겨주신 스트랩 잘 쓰도록 하겠습니다. 타마야 원래 볼매지만 좋은 옷을 입으니 더 예뻐보입니다.

두서없고, 무료한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