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블랑 스타 크로노와 BOHEME 만년필 Montblanc
오늘, 몇년간 사용하지 않던 몽블랑 BOHEME 만년필을 세척했습니다^^
오랫동안 사용하지 않았더니 속에 잉크가 굳어서인지 새로운 카트리지를 넣어도 잉크가 나오질 않더군요... 그런데 20분쯤 속을 세척하고 나니까 다시 써지기 시작합니다^^
새로운 연구실에서 다시 시작하는 마음으로, 옛날부터 아끼던 몽블랑 만년필을 다시 쓰기로 했습니다.
역시 잘 써지네요.
2005년초, 가난한 유학생 시절에 아르바이트 해서 번 돈으로 박사논문통과 기념으로 스스로에게 선물했던 건데요... 2000년 전후던가요? 출시된 이후 꼭 갖고 싶었으나 쉽게 가질 수 없었던... 그래서 득템의 기쁨이 컸던 놈이죠...
얼마전 처에게 선물한 몽블랑 스타 크로노 검정판과도 잘 매치가 되는 것 같습니다^^(사실은 제가 더 많이 착용하고 있습니다... 대신 처는 제 예거 마캘을 주로 착용하지요.. 그래서 그냥 공유하기로 했습니다.)
며칠 전 새로운 집도 계약했는데, 올해는 초심으로 돌아가서 각오를 다시 새롭게 다지고 건강하고 열심히 살겠다고 다짐해 봅니다.
스타 크로노와 함께 한 사진 올립니다. 회원님들 좋은 밤 되세요^^
댓글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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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델
2013.02.17 21: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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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2.17 22:05
리델님 고맙습니다^^ 몽블랑은 시계보다 만년필을 훨씬 먼저 경험해 보았습니다. 만년필을 통해 몽블랑 시계에 대해서도 쉽게 신뢰가 생긴 거 같습니다.몽블랑 시계를 경험한 것은 6개월도 채 되지 않았는데, 가성비도 c/s도 모두 좋은 거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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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공 조
2013.02.17 22:12
시계와 완벽한 궁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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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2.17 22:15
사이공 조님, 몽블랑 지갑이 추가되면 더 완벽해질려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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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남
2013.02.17 22:20
noma님의 몽블랑 보헴 만년필과 스타 크로노 시계가 아름답네요
저도 오래간만에 몽블랑을 꺼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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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2.17 22:34
부드러운남님 고맙습니다. 둘다 검정색이라 더 잘 어울리는 거 같네요. 둘 다 앙증맞은 스타일인 거 같구요...
제가 1994년부터 몽블랑 만년필 팬인데, 몽블랑 만년필로 공부하면 기분도 좋고 공부도 잘 되더라구요^^
제, 아르바이트 수단이기도 했구요... 90년대 후반부터 2005년까지 유학 중에 수학과외선생 아르바이트를 했거든요... 몽블랑 만년필로 문제를 풀거나 수학의 원리들을 설명하면, 가르치는 제가 실수를 덜하게 되더라구요. 지울 수가 없어서이기도 하겠지만... 잉크를 아끼느라(몽블랑 잉크 꽤 비싸지요 ㅠㅠ) 꼭 필요한 말이나 수식들만 써 내려가서 그런 거 같습니다^^ 그래서 학생들에게도 수학공부를 할 때는 몽블랑이 아니더라도 만년필만 쓰게 했었고... 꽤 효과가 있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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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체
2013.02.17 22:21
세월이 흘러도 의미있는 가치를 유지하기에
무리를 해서라도 명품을 사게되는 이유가 아닌가 싶습니다....^^ -
noma
2013.02.17 22:42
보체님 말씀이 맞는 거 같습니다^^ 오래 쓸수록 가치가 빛나는 제품, 그게 명품이고 현명한 제품인 거 같습니다. 통나무 원목 가구들을 보아도, 바이올린을 보아도, 수백년 지나도 계속 사용하잖아요? 그래도 최고의 명품은 사람명품이겠지요... 따뜻하고 훈훈한 사람... 사람들을 사랑할 줄 아는 사람... 특히 어려운 사람들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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험프리
2013.02.17 22:39
하얀 산이라는 뜻의 몽블랑! 어감도 블링블링하고 눈모양 로고도 일품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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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2.17 22:43
아, 몽블랑이 그런 뜻이군요^^ 블링블링, 블랑블랑 많이 닯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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뚜루비용
2013.02.17 23:34
요즘 세상에 아직도 만년필이 팔리는 것 보면 ....인간의 생활이 참 재미 있는 세상인거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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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2.18 00:02
기계식 명품 시계가 팔리는 것과 같은 이치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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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래이
2013.02.18 00:20
만년필 "촉"이라고하나요?그부분이 명품답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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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2.18 00:31
클래이님 고맙습니다.
몽블랑의 촉 특히 끝부분은 장인이 직접 다듬는다고 들었습니다. 어떻게 했는지 아주 부드럽지요^^ 제 거는 굵기가 EF(extra fein)인데도 아주 부드럽게 잘 써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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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k018
2013.02.18 04:44
몽블랑 하면 가장먼저 만년필이 떠오르고 그다음이 시계네요~~멋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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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2.19 13:46
ck님, 아무래도 몽블랑은 만년필이 최고죠?^^ 최근에 시계도 많이 좋아지고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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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롱이
2013.02.18 21:08
몽블랑 좋죠...저도 볼펜하나 있는데..손이 안가서...이번 기회에 다시 써야 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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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2.19 13:47
하롱이님 말씀대로 볼펜도 몽블랑이죠. 깜박 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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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쓰
2013.02.19 23:15
아버지의 소소한 취미 혹은 악세사리가 볼펜,만년필 돌려쓰기입니다.
얼마전 문득 선물하나 해야겠다 싶어서 매장에 갔다가 고른 녀석입니다.
드레스셔츠 포켓에 꼽았을때 포인트가 되는 보석(진짜인지는 모르겠지만ㅎㅎ)이 있고
뚜껑을 닫았을때 보편적인 펜보다 짧아서 셔츠 포켓에 쏙 들어갑니다(뚜껑을 열고 뒤쪽에 돌려끼우면 촉이 밀려 나옵니다)
쓰다보니..시계가 없으신데 이것도 선물 해 드려야 하나 싶습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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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3.02.20 12:27
앗, 섭쓰님이 아버님께 드린 선물도 보헴이군요^^ 이 사진에 나오는 놈은 제 거랑 가격은 같은데, 사파이어든가? 달려있는게 다르지요. 물론 인조구요 ㅠㅠ... 인조 루비가 달려있는 모델도 있습니다. 뚜껑을 닫았을 때 작아지니 휴대하기 아주 편리합니다. 하지만 손이 큰 사람도 쓰기에 큰 무리가 없죠^^
아버님께 몽블랑 시계 선물... 참 훈훈할 거 같네요^^ 마침 가격도 착한 편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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섭쓰
2013.02.20 15:10
하핫-_-;;이것도 "보헴"인가요?;;
아버지께 어울리고 사용하기 편할것만 생각하고 구입을 해서 정보가 전혀 없네요 ㅎㅎ
음..보석이 페이크군요-_-..(빠져서 잃어버려도 속은 덜 쓰리겠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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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우100
2013.02.20 12:41
몽블랑은 ..인지도에 비해 상당히 시계의 느낌이 좋습니다.....몽블랑 컬렉션을 한때 준비하다가 포기한적이 있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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