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데이 & 사용기입니다 Hamilton
약 일주일간의 사용기 입니다.
2892계열 무브는 처음 사용해 봅니다. 기본적인 구조는 2824와 동일하고 오차 허용 범위나 파워리저브도 같다고 알고 있습니다.
2824보다 비싼 무브이지만 크게 장점은 못느끼겠습니다.
하루 종일 착용하고 밤에는 풀어 놓고 다시 아침에 착용하고를 반복했는데, 다음날 아침에 무브가 멈춰있었습니다. 시계를 풀어 놓은게 21시였고 다음날 06시 40분쯤 착용하려 보니 4시쯤에 멈춰있었습니다.
오토메틱 시계를 착용하면서 시계가 멈춘 일은 처음인데, 조금은 당황스러웠습니다.
첫날 시계를 착용하기 전에 멈춰있는 시계의 용두를 30바퀴 정도 감고 착용했었습니다. 특별히 활동이 없거나 하지는 않았고 이틀째 되는 날 시계는 멈춰있었습니다.
2824에 비해 용두를 감는 느낌은 상당히 부드럽습니다. 거의 감는 느낌이 없다고 느껴지더군요.
그 후로는 매일 아침 20번씩 용두를 감아주고 있습니다.
가죽줄은 브라운 계열인데 많이 뻑뻑한 편입니다. 카키시리즈의 가죽과 같은데, 색감은 좋은편입니다.
날짜는 슬로우 체인지 입니다. 11시와 1시 사이에 바뀌는거 같습니다.
에보슈 상태인 2834는 퀵체인지가 지원이 되고, 보다 저렴한 스토바의 안테아 2824도 퀵체인지가 지원이 되는데
상당히 아쉬운 부분입니다.
시인성은 좋은 편입니다. 흰 다이얼에 블루핸즈, 페인팅 핸즈겠지만 싸보이지 않고 고급스러운게 이 시계의 장점 같습니다.
단면 무반사 코팅이지만 일반 사파이어와 다른점은 없습니다.
2892 무브의 장점이 과연 있을까 하는 의문이 드는 시계입니다.
시계 사용에 있어서 와인딩 효율이 떨어지고 오차나 기본적인 것은 2824와 동일한데, 얇고 튜닝하기 좋아서 비싸다는게
납득이 되지 않습니다.
상당히 실망감이 큽니다. 저렴한? 시계이니 마감이나 범용 무브에서 기대를 버리는게 좋겠지만
앞으로는 2892 무브를 찾는 일은 없을거 같습니다.
댓글 14
-
비머렉스
2013.02.15 22:59
-
EARL
2013.02.15 23:41
2892 좋은 무브인데 *.*
아마 자세나 운동량에 딸라 은근 와인딩 효율이 달라질수 있기때문에...
그나저나 이 시계 많이들 구입하시네요^^
저도 괜히 궁금증에 뽐뿌오네요... 어차피 불가능하지만 ㅎㅎ
-
사이공 조
2013.02.16 00:13
깔끔하니 보기 좋습니다
-
험프리
2013.02.16 02:06
파워 리저브가 그렇게 짧을까요? 점검 받아보시는 게 좋을 듯 싶습니다.
-
타포만세
2013.02.16 09:43
2892 로터 효율 안좋아서 저도 종종 그런 경우가 생기더라고요
-
푸른삶
2013.02.16 11:29
저도 역시 그정도로 와인딩 효율이 안 좋다면.. 점검 한번 받아보셔야 되는거 아닌지 생각합니다. ^^
하루종일 착용하고 하룻밤을 넘기지 못하는 경우가 있으시면.. 문제가 있으신거 아닌가 조심스럽게 추측합니다.
-
히데오
2013.02.16 11:31
구매처에 한번 문의해보시는게 좋을거 같습니다. 파워 리져브가 너무 짧은거 같습니다.
-
뿡뿡이
2013.02.16 11:58
저또한 좋지않은 평임에도 불구하고 구입하고싶네요^^
얼짱 파이오니어군요^^ -
착한명품
2013.02.16 12:37
예리하고 날카로운 사용기 잘 봤습니다..
참 예쁘네요..그래도~
-
껌스
2013.02.17 02:39
2892와 2824의 결정적 차이는 무브의 두께차이입니다ㅎㅎ
보통 무브먼트가 고급이다 를 나누는 기준이 피니싱도 있지만 두께가 중요합니다.
그렇다고 고급일수록 정확한건 아닙니다 ㅎ 무브의 정확성은 부품이 크면 클수록 두께가 두꺼워 부품사이 공간이 넓고 튼튼할 수록 정확한 것이니깐요.
고급무브먼트가 정확하지 않을수도 있다는거 ㅎㅎ 기계식 시계의 재미난 점이죠.
링고님의 칼럼을 읽어보시면 이해하기 쉬우실 겁니다.
-
싸가지정
2013.02.18 06:32
안녕하세요 ^^ 그라디바님 2892와 2824의 결정적 차이는 껌스님이 말씀하신 것처럼 무브의 두께 차이입니다. 얇게 만드는 것이 바로 기술이지요. 카페 대문에 피아제 보면 초슬림 오토무브먼트라고 하는데 예전에 무브의 두께는 그 회사의 기술력으로 인정받을만큼 경쟁이 치열했습니다.
더 얇게 만드는것이 관건이었지요 ^^ 2892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셔도 되고요.
사실상 2892가 범용무브라 그렇지.. 그만큼 긴 시간동안 검증받고 정확한 무브도 없는것 또한 사실입니다.
그리고 와인딩 효율 부분인데..
그것은 구매처한번 가보심이 맞는것 같습니다. a/s를 받거나..
저는 거의 활동없이 몇시간만 차고 있는데도 시계가 멈춘적은 없습니다.
최근 불가리 bb42를 사서 쓰고있는데 bb42 무브가 2892거든요..
뭐 백화점 직원 말로는 수정을 했다지만 거의 안한걸로 알고있어서요 ㅎㅎ
저는 거의 거의 활동량이 없습니다.
걷지도 않습니다. ㅎㅎ
누워서 시계보고 시계차고 키보드 치고 그게 다입니다.
2892의 문제는 아닐듯 합니다.
시계는 참 이쁘네요 전엔 검판을 애용하시더니 지금은 흰판 으로 ㅎㅎ
-
꾸찌남
2013.02.18 13:11
결정적 차이에 첨언을 하자면 얇은 무브먼트 이외에도 모듈을 장착할수 있도록 디자인 되었다는 점도 2824계열과의 큰 차이점입니다.
무브먼트를 얇게 설계한 것은 모듈(크로노그래프, 트리플캘린더, 퍼페츄얼 캘린더, 문페이즈등등)을 별도의 수정없이 장착하면서도 적당한 두께를 유지 하기위함이구요.
그래서 2892를 기반으로 한 듀뷔데프라 모듈을 장착한 많은 시계들이 탄생한겁니다. 범용 무브먼트를 장착한 시계 가격에 좀 특이한 레이아웃을 가지고 있는 시계들은 대부분이 듀뷔데프라 모듈을 장착한 2892 기반의 시계니까요.
ETA에서도 모듈장착의 용이함에 2893~2897까지 다양한 무브먼트를 생산하고 있구요.
-
Gradiva
2013.02.18 20:57
친절한 답변에 여러가지 많이 배워 갑니다ㅋ 몇일 더 사용해 보고 같은 증상이 나타나면 AS 맡겨봐야겠습니다ㅋ
-
likesc
2013.08.05 22:02
추천과 스크랩..해 갑니다..
- 전체
- 공지
- 추천게시글
- 이벤트
- 스캔데이
- 단체샷
- Ball
- Baume&Mercier
- Bell&Ross
- Bulgari
- Cartier
- Chopard
- Chronoswiss
- Doxa
- Epos
- Fortis
- Frederique Constant
- Girard Perregaux
- Glycine
- Hamilton
- Longines
- Luminox
- Maurice Lacroix
- Mido
- Montblanc
- Oris
- Rado
- Swatch
- Tissot
- Tudor
- Ulysse Nardin
- Zenith
- ETC(기타브랜드)
번호 | 제목 | 글쓴이 | 날짜 | 조회 수 | 공감 수 |
---|---|---|---|---|---|
공지 | [득템신고] DOXA SUB 300T와의 조우. [17] | energy | 2023.09.03 | 2167 | 12 |
공지 | 하와이 와이키키 ft H08 [30] | 현승시계 | 2023.05.22 | 2265 | 11 |
공지 | 스위스포럼 게시글 이동원칙 안내 [4] | 토리노 | 2015.03.02 | 2489 | 0 |
공지 | [스위스포럼 이벤트 공지]새로운 카테고리를 만들어주세요 [5] | 토리노 | 2011.01.31 | 5113 | 2 |
공지 | 남들과 다른 시계 사진을 찍으려면...^^; [395] | Picus_K | 2010.12.02 | 19040 | 69 |
공지 | [선택과 구매]어떤 시계를 고를것인가? [283] | 토리노 | 2010.01.14 | 29184 | 57 |
Hot | 두번째 론진시계 (feat. 첫 금통시계) [10] | 준소빠 | 2024.11.18 | 6853 | 2 |
Hot | 특이한 방법으로 구매한 특이한 시계 [10] | 준소빠 | 2024.07.11 | 11099 | 6 |
Hot | 여름이면 꼭 꺼내야하는 다이얼 [6] | 힘찬 | 2024.07.08 | 4109 | 3 |
Hot | 아버지뻘 제라드페리고 도금 시계 [12] | 준소빠 | 2024.05.14 | 2676 | 2 |
10166 | [Chronoswiss] 타임마스터 44mm 야광판 수동 입당합니다! ^^ [18] | 맨눈뚱보 | 2013.02.17 | 517 | 1 |
10165 | [Montblanc] 몽블랑 스타 크로노와 BOHEME 만년필 [22] | noma | 2013.02.17 | 831 | 0 |
10164 | [ETC(기타브랜드)] Marathon GSAR [8] | herb | 2013.02.17 | 336 | 0 |
10163 | [ETC(기타브랜드)] 롤렉스 서브마리너 못지 않게 멋스러운 튜더(Tudor) Pelagos [39] | Eno | 2013.02.17 | 2810 | 6 |
10162 | [Hamilton] 째마 마에스트로로 입당신고합니다. [9] | 빵지 | 2013.02.17 | 847 | 0 |
10161 | [ETC(기타브랜드)] [MARATHON G-SAR] with bracelet!! [3] | hugh29 | 2013.02.17 | 366 | 2 |
10160 | [Chronoswiss] 마리나 베이 샌즈와 타마 [14] | laputa33 | 2013.02.17 | 353 | 1 |
10159 | [Cartier] 이쁜이 까르띠에 산토스~ [13] | 꿈꾸는도시 | 2013.02.17 | 962 | 0 |
10158 | [Oris] 인사드립니다~big crown complication! [8] | Oris Lacroix | 2013.02.17 | 397 | 0 |
10157 | [Cartier] 탱크솔로와 노트 [3] | 해피맨 | 2013.02.17 | 788 | 0 |
10156 | [Chronoswiss] 레귤레이터 25주년 접사 [14] | DONi | 2013.02.16 | 716 | 4 |
10155 | [Maurice Lacroix] 유니타스 6498 정장시계와 캐쥬얼시계^^ [10] | 마마님 | 2013.02.16 | 856 | 1 |
10154 | [Montblanc] 몽블랑 정품 가죽줄과 정품 디버클 득템 그리고 보테가 베네타 팔찌 득템 [13] | 꿈꾸는도시 | 2013.02.16 | 1063 | 1 |
10153 | [Longines] 해밀터,론진,오메가(엑스트라..카시오)-가족 샷- [7] | 안씨 | 2013.02.16 | 795 | 1 |
10152 | [ETC(기타브랜드)] 해밀턴 영입으로 가족구성원이 완성된것 같아 가족샷 올려봅니다... [22] | 밤안개 | 2013.02.16 | 723 | 0 |
10151 | [Chronoswiss] 타마 발광놀이 [21] | EARL | 2013.02.16 | 276 | 2 |
10150 | [Oris] 오리스 줄 분리방법??? [7] | redhands | 2013.02.16 | 458 | 0 |
10149 | [Chronoswiss] 오래간만에 오푸스 차고 나가는데 [13] | 도곡동 | 2013.02.16 | 815 | 2 |
10148 | [Chronoswiss] 다크 블루 엘리 스트랩 [1] | laputa33 | 2013.02.16 | 277 | 1 |
10147 | [Fortis] 포티스로 스당 입당 !!! [6] | CanIHelpU?? | 2013.02.16 | 600 | 0 |
10146 | [Hamilton] 불금에 집에서 이러고 있습니다^^;; [8] | [FOR] | 2013.02.16 | 543 | 0 |
10145 | [Chronoswiss] 야광마스터? +_+ [15] | yisemi | 2013.02.15 | 309 | 1 |
10144 | [Longines] 스캔데이겸 & 케이프코드로 광내기 [10] | 켄트맨솔 | 2013.02.15 | 561 | 1 |
» | [Hamilton] 스캔데이 & 사용기입니다 [14] | Gradiva | 2013.02.15 | 653 | 2 |
10142 | [Tissot] 르로끌 줄질 기념으로 글올립니다. [5] | asfloa | 2013.02.15 | 703 | 0 |
10141 | [Bell&Ross] <Bell &Ross>슥핸데이 BR 03-92 [6] | BR PK | 2013.02.15 | 278 | 0 |
10140 | [Frederique Constant] 프콘 핫빗 2점 [5] | 애연가 | 2013.02.15 | 740 | 0 |
10139 | [Tissot] 가족샷입니다! [6] | 보다폰 | 2013.02.15 | 362 | 0 |
10138 | [Longines] [스캔데이] 창녕 부곡온천 나들이 + 론진 헤리티지 레트로 [7] | swait | 2013.02.15 | 656 | 1 |
10137 | [Hamilton] 요즘 해밀턴의 대세(?)... 카키 네이비 파이어니어 입니다... [27] | 밤안개 | 2013.02.15 | 1937 | 3 |
10136 | [Chronoswiss] 스캔데이를 맞아 카이로스올려봅니다. [11] | 바다의방랑자 | 2013.02.15 | 472 | 1 |
10135 | [Longines] 하이드로 콘퀘스트~ [9] | 레몬트리 | 2013.02.15 | 791 | 0 |
10134 | [Fortis] 포티스 줄질해봤습니다~ [4] | 도날두 | 2013.02.15 | 469 | 0 |
10133 | [Bell&Ross] BR BR BR 03-92! [6] | EARL | 2013.02.14 | 363 | 1 |
10132 | [Bell&Ross] <Bell & Ross> BR 03이와 직접 제작한 Submariner 벽시계 및 기타 등등 [6] | BR PK | 2013.02.14 | 299 | 0 |
무브를 논하기는 의미가 없을듯 하고요 이쁜시계 및 가성비를 즐기면 될 듯 합니다 ㅎㅎㅎ. 도자기 블루핸즈의 매력을 잘 찍어주세요~!~ 전 소질이 없어서 ㅠ_ㅠ 와인딩 효율면에서는 좀 더 사용해보시다가 그렇게 빨리 죽는다면 점검을 받아보시는게 나을듯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