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S를 위해 잠시 보관중인 EPOS 3354 Epos

EPOS는 아주 메이져한 브랜드는 아닙니다만 좋은 퀄리티의 시계를 합리적인 가격에 제공하는 브랜드로 정평이 나있습니다.

홈페이지에 자료를 참고하면 브랜드의 역사는 1925년 부터 시작되었습니다.  

James Aubert에 의해 탄생한 회사로 EPOS라는 브랜드 네임은 그로부터 많은 시간이 흐른 후에 사용한듯 합니다.

많이 드러내지 않고 탄탄하고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는 브랜드 입니다.

EPOS 3354 시계는 제가 사용하는 시계는 아니지만 여차 저차 제가 잠시 시계를 보관 하다가

AS를 맡기러 정식센터인 겔러리어클락CS 센터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

시계를 맡기고 다시 찾는 일반적인 과정이 있었고 직원들이 친절하게 잘 처리해 주어 불편한 부분없이 AS 처리가 되었습니다. 

스와치 CS 센터 이후 2번째로 가보는 CS 센터인데 2곳 모두 괜찮은 서비스와 친절한 응대를 받았습니다.(스와치는 대기시간이 좀 길었습니다만....)

본론으로 들어가서 잠깐이지만 전에 선물하기 전에 만져 보긴했습니다만 상당히 괜찮은 품질의 시계라는 느낌을 받았었습니다.

이번에 다시 찬찬히 보게 되었는데 전반적인 마감이나 요소요소 신경 쓴 부분이 브랜드 포지션이 중저가인 브랜드 시계 답지 않은 느낌입니다.

전면

개인적으로 GMT 기능은 항공 시계를 위한 기능이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 엄밀히 얘기하면 여행자를 위한 기능이 맞겠군요.

이 시계는 GMT 기능이 있는 시계로 여행자를 위한 드레스워치와 항공시계의 중간쯤에 위치한 디자인입니다. 

작지만 양파용두와 코인베젤은 크로노 스위스의 디자인을 살짝 떠올리게 합니다. 

다이얼에는 블랙으로 양각 인덱스 처리가 되어있습니다. 이부분이 자칫 심심해 질수도 있을 다이얼 부분을 상당히 엣지있고 고급스럽게 느껴지게 합니다. 

베젤

39mm 사이즈와 19mm의 러그사이즈로 최근 트랜드에 비춰보면 작은 사이즈의 다이얼과 러그 입니다.

디자인 적으로는 코인베젤과 스크류 타입 러그로 디테일이 오밀조밀 잘 들어가 있어 심심해 보이지 않습니다.

드레스 워치로는 살짝 복잡해 보이기도 합니다 ^^

측면

무브먼트는 2892의 GMT 버젼인 2893 무브먼트를 사용합니다. 2893 무브먼트라서 그런지 착용감이 우수합니다. (잠깐 착용해 봤습니다 ㅎㅎ)

개인적인 의견으로 2892의 두께는 기계식 시계의 착용감으로는 얇음과 두꺼움의 가운데 정도에 위차하지 않을까 합니다. 

딱 적당한 느낌입니다.

용두

용두가드가 살짝식 튀어나와 있어 용두를 보호합니다. 험하게 찰 시계라고 보기는 어려운데 요런 부분까지 들어가 있습니다^^;;;

용두를 볼때마다 크로노 스위스가 떠오르네요....

후면

뒤에서 보면 익숙한 2892 무브먼트가 보입니다. 별다른 코스메틱 없이 순수한 2892 디자인 입니다. 

방수는 50m방수입니다. 물에 차고 들어갈 법한 디자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50m 방수 정도면 일상생활에서 문제 없이 착용이 가능할것 같습니다.

특이하게 케이스백은 4개의 스크류로 잠그는 방식으로 되어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요런 디테일이 참 좋네요 ㅎㅎ

버클

CS센터에 디버클이 있는지 물어봤는데 따로 EPOS 디버클이 별도로 판매되는건 없더군요. 

버클에는 레이져로 EPOS 로고가 각인되어있습니다.

총평

인터넷에 떠도는 글중에 개인이 시계 브랜드 순위를 정하여 나열해 놓은 이미지가 있습니다. 

그곳에서의 EPOS 포지션이 궁금해져서 오늘 찾아보았습니다만.......하단거의 끝부분에 위치해 있었습니다.

실물 제품을 만지면서 느낀 바로는 EPOS 브랜드가 좀 저평가 되어있는게 아닌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아주 우수한 마감은 아니지만 상당히 정직한 마감과 적당히 디테일이 들어가 있는 것을 보면서 앞으로 EPOS에서 나오는 제품들을 좀 눈여겨 보게 될것 같습니다.

PS.최근 신제품중에 아래 모델이 상당히 눈에 띄더군요....이쁘네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