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미녹스 BO 3051] ★ 신혼의 추억 ★ Luminox
안녕하세요, 아롱이형입니다.
오늘은 간만에 제 루미녹스 3051 BO 포스팅을 할까 합니다.
작년 여름 신혼 여행지였던 세이셸에서의 사진들입니다.
1년도 넘게 아껴 두었다가, 이제서야 포스팅을 하게 되는 '신혼의 추억' 입니다.
신혼 여행 가기 전에 다이빙을 하려면 다이버 워치 하나쯤은 있어야 한다면서
예비 신부였던 와이프를 설득해서 샀던 녀석이 바로 루미녹스였었죠.
세이셸에서의 행복했던 시간들이 벌써 아득히 먼 옛날 같은 느낌이 듭니다.
지상낙원만 같았던 세이셸..
언젠가 와이프와 다시 한 번 꼭 가볼 생각입니다.
그 때도 이 곳은 변함 없이 저희 부부를 맞이해 주겠지요.
신혼의 꿈을 간직한 루미녹스와 함께 다시 세이셸을 찾을 그 날을 꿈꾸며 기다려야 겠습니다. ^-^
Fin.
댓글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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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2.10.05 2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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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05 22:46
안녕하세요, 노마님. 벌써 결혼 25주년이시군요.
세이셸은 아직까지 많이 알려지지 않은 휴양지인데, 유럽 쪽에서는 많이들 가는 고급 휴양지입니다.
최근에는 우리나라에도 세이셸 여행 상품을 다루는 여행사가 생기는 추세이고, 제가 컨택한 여행사에서는 일정을 맞춤식으로 짜줘서 좀 더 알차게 보내고 온 것
같습니다. 8박 10일에 숙소를 총 4군데에서 있었거든요.
세이셸 여행기는 나중에 시간이 되는대로 길게 포스팅할 예정이니 찬찬이 구경해 보시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
아, 그리고 제 닉네임의 탄생 비화는...
예전에도 몇 차례 포스팅에서 다룬 적이 있었는데,
본가에 고양이 세 마리를 키우는데 그 중 둘째 이름이 '아롱이' 입니다.
제 대표사진이 아롱이 어렸을적 사진이에요.
그래서 제가 '아롱이형'이 된 것이죠. ㅎㅎ
간혹 '형'자를 붙인 것에 대해서 오해를 사곤 합니다만..
관련 포스팅 링크 걸어 두겠습니다.
http://www.timeforum.co.kr/xe/2912114
시간 나실 때 한 번 구경해 보세요~ ^-^
추천도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주말 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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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ma
2012.10.05 23:21
길에서 데려다 키운 냥이 아롱이는 전에 포스팅하신 거 보았습니다. '아롱이형'이 된 이유도 알고 있습니다. 여튼 포스팅이 너무 정성스럽네요. 따뜻하고, 풍부하고... 참 좋은 분인 듯... 많이 배우고 갑니다^^. 개인적으로 유익하기도 하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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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06 01:01
아, 죠크셨군요 ^-^;
그런 줄도 모르고;;
칭찬해 주시니 부끄럽네요.
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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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하리
2012.10.05 22:57
와 세이셸~~ 멋지네요 정말..^^
저도 신혼 여행으로 가보고 싶었는데.. 예산 문제및 기타 사유로 다른 곳으로 휭~~ 가네요^^;;
- 12월에 장가갑니다.. ㅜ_ㅡ
근데 전에 신문에서 세이셸에서 샤크 어택이 있었다고 봤는데..
- 상어 공포증(?) 이 있어서.. ㅠㅠ
와인을 좋아하고 또 샴페인에 환장하는 저로서는.. 시계 사진들 사이로 보이는 뵈브 끌리꼬~ 가 눈에 확 들어오네요^^
근데 항상 느끼는거지만 포스팅 참 실감나게 잘해주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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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06 01:05
아, 12월에 결혼하시는군요. 정말 축하드립니다! ^-^
신혼여행지로 선택하신 곳도 좋은 곳이겠죠?
어디든 안 좋겠습니까, 사랑하는 신부와 함께인데요.
아직은 시간이 좀 남았지만, 결혼 준비 현명하게 잘 하시고, 좋은 추억 많이 만들고 오시기 바랍니다.
상어는... 실제로 위험한 종류는 그닥 많지 않은 것 같습니다.
다잉빙을 하다 보면 블랙팁이나 화이트팁 같은 상어는 많이 보게 되구요.
그래도 언제나 조심해야 겠죠 ^-^;
아, 그리고 뵈브 끌리꼬... 인가요?
세이셸의 포시즌 리조트에서 허니문 축하의 의미로 준비해 둔 샴페인인데, 샴페인 쪽 관련한 지식이 없어서 어떤건지도 잘 모르고 마셨네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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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
2012.10.05 22:59
항상 어떤 시계든 그 시계만의 존재감을 팍팍 느끼게 하는 포스팅 잘 보고 있습니다~
마콜 문페 글 봤었는데 신혼여행때 마콜이면 방수는??? 했었는데 BO가 있으셨군요~^^
슈스케 잘 보시구요~^^ 저희 집은 티비가 없습니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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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06 01:08
네. 신혼여행 때는 루미녹스와 쥐샥, 론진이가 함께 했죠.
세이셸에서도 다이빙을 했는데, 저는 루미녹스, 와이프는 쥐샥을 찼습니다.
그나저나.. TV가 없으시면 좀 심심하실 수도 있겠네요.
방금 슈스케 보고 왔는데, 유승우군이 왤케 귀여운지 모르겠습니다. ㅋㅋ
유승우군 우승까지 고고~ !! 형아가 응원해 줄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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쩌러짱
2012.10.05 23:14
저고 곧 신행가는데 저는 예신이 시계관심밖이라 그냥 제 쥐샥캐쥬얼컨셉에 맞쳐 올화이트5600으로 전 6900화이트로 맞쳐갈까하네요^^ 다이버시계용으로 메탈도가져가겠지만 그래도 다이버때는 쥐샥을차겠지만요 ㅎㅎㅎ -
아롱이형
2012.10.06 01:10
아, 결혼 축하드립니다!
두분이서 다이빙도 하시나요?
그렇다면 기계식 다이버 워치도 함 차고 들어가 보세요.
새로운 경험이 될겁니다.
사진도 찍을 수 있으면 더 좋겠구요.
두 분이서 쥐샥 예쁜 모델로 맞춤하시고, 행복한 신혼여행 되시기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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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트핸드
2012.10.05 23:20
전 요즘 쿼츠시계에 빠져있습니다.
카시오에 오셔너스, 프로트렉 지샥2개...쿼츠만4개...
이런 상황인데도 아직도 쿼츠시계만 보면 호기심이 발동 합니다.
아무래도 기계식 시계보단 가격적인 부담이 적고 유지관리 또한 편하기때문에 접근하기가 쉬운듯합니다.
제가 꼭 경험하고 싶은 쿼츠시계가 있습니다.
세이코에 snp시리즈와 그랜드세이코 쿼츠
그리고 루미녹스 입니다.
루미녹스를 실물로 본거 최근에 예비군 훈련할때 어느분이 착용하신걸 보왔는데 역시 실물이 상당히 매력적이더군요.
투박한듯 하지만 알수 매력이랄까요?
예전부터 한번 구입하고 싶어서 온라인등을 계속 기웃기웃 거리기는 했는데, 기본 모델인데도 가격이 일반 지샥에 2배 가량해서...
자꾸 지샥으로 빠지더라구요...
예전엔 트리튬을 사용하다 최근에 다른 물질로 바뀌었다고 알고 있는데...어떤 물질이죠?
그리고 케이스 제질도 카본제질로 알고 있는데 그 가벼움 또한 궁굼합니다.
무브먼트는 론다사에 제품인것으로 알고 있는데 무브먼트의 성능? 또한 궁굼합니다. eta사에 너무 빠져 있는지라 ...^^;
저는 흰색 모델을 관심있게 보고있는데 아...정말 매장에서 보면 안지를수가 없을듯하네요.^^
제가 아롱이형님 화이트 지샥보고 혹해서 같은 모델에 색상만 다른거 지른거 아시는지...ㅎㅎ 지금도 잘 착용하고 있습니다.
이번 루미녹스도 예전부터 올려주시는글에서 눈에 보일때마다...루미녹스 판매사이트 들어 갑니다...ㅠ,,ㅠ
지금도 접속해서 또 보고있습니다...이번에도 시계 지르면 큰일 날것 같은데...참아야 하느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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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06 01:27
아, 아트핸드님, 요즘 쿼츠에 빠져 계시는군요.
쿼츠도 쿼츠만의 매력이 충분히 있으니까요.
실제로 쥐샥 매니아분들도 많이 계시고 말이죠.
그나저나 루미녹스 같은 경우, 트리튬을 다른 물질로 바꿨다는 소식은 저도 들은 바가 없어서 답변이 힘들 것 같네요.
다만, 루미녹스의 상징과도 같은 트리튬 가스 튜브를 쉽사리 바꿀 것 같지는 않다는 생각이 듭니다.
뭔가 업그레이드나 보완 같은게 아닐까 싶기도 하네요.
나중에 소식을 접하거나 하면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카본 케이스의 가벼움은.. 매장에서 실착해 보시길 강추합니다.
실제로 일반 쥐샥 6900 모델이 약 80g 정도 된다고 하는데요, 정확한 제원은 잘 모르겠지만 제 생각에는 아마도 그 절반 이하의 무게일거라고 생각합니다.
정말 가볍고 땀도 잘 안차서 운동할 때나 물놀이 할 때 차기 정말 좋습니다. ^-^
무브먼트의 경우는 홈페이지에도 그냥 쿼츠라고만 되어 있어서 론다사의 제품인지 ETA 사의 제품인지는 잘 모르겠네요.
저같은 경우 오차에는 그다지 민감한 편이 아닌데다가 기계식 시계가 아니라 쿼츠 시계라면 무브의 성능을 논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오차가 나봐야 크게 나지는 않을 테니까요.
저번에 흰색 3051 모델 득템하신 분 포스팅을 봤는데 너무 예쁘던데요.
저도 아직 실물은 못봐서 궁금해 하던 참입니다.
루미녹스, 튼튼하고 가볍고 실용적인 시계입니다.
물론 쥐샥이라는 너무 강력한 경쟁자가 있긴 하지만, 트리튬 가스 튜브의 편의성과 무게의 가벼움에서는 쥐샥을 압도하는 것 같습니다.
안그래도 저번에 제 화이트 쥐샥과 같은 디자인에 파란 색상 시계를 들이셨던 것 같은데, 맞나요?
댓글로도 흰 색 색상 변화는 그닥 없다고 말씀드렸던 기억이 납니다.
3년 정도 사용했는데, 우레탄 재질이라서 그런지 색상 변화는 없고, 스트랩 홀더만 러버 재질이라서 때가 탈 뿐입니다.
저도 개인적으로는 트리튬 튜브가 들어간 기계식 시계를 경험해 보고 싶어서, 볼워치나 루미녹스, 트레이져의 기계식 라인을 생각하고는 있습니다.
언제 득템할 수 있을지는 모르겠지만요.
득템하시면 꼭 포스팅 해 주세요.
어떤 녀석으로 들이실지 무척 기대가 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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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orb
2012.10.06 04:48
시계가 반갑네요.. 얼른 가서 지원샷 하나~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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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06 08:51
ㅎㅎ 저도 방금 반가운 지원 포스팅 잘 보고 왔습니다. 가볍고 튼튼해서 더욱 좋은 루미녹스! ^-^ -
치우천황
2012.10.06 17:17
일단 추천부터 드리고...^^
저번에 댓글에서 말씀드렸듯이 님의 포스팅("필드워치 고른 기준" 이었던 것 같네요)을 보고 유사한걸 고르다 다른건 다 비슷한데 티탸늄이 아닌 스틸인 대신
듀얼타임이 되는 트레이저 P6600로 선택하여 잘 차고 있습니다^^
부인과 늘 시계 생활을 공유하는 아름다운 모습과 멋진 사진들을 포스팅해 주셔서 항상 흐뭇하게 읽고 있습니다 ㅎ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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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롱이형
2012.10.06 18:16
제 포스팅도 꼼꼼하게 봐주시고, 언제나 좋은 말씀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우천황님.
루미녹스에는 GMT 가 되는 모델이 있긴 하던데, 현행 제품으로 판매하는지는 잘 모르겠더군요.
디자인 아이덴터티는 트레이저나 루미녹스 둘 다 갖고 있기 때문에 필요로 하는 기능을 가진 시계를 고르셨다면 좋은 선택을 하신 것 같습니다.
제 기준에서는 디자인은 루미녹스가 좀 더 나은 것 같은데, 기능의 다양성은 트레이져가 더 나은 것 같더라구요.
언제나 좋게 봐주셔서 감사드리고, 추천도 감사드립니다.
좋은 주말 되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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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MY
2012.10.07 00:18
이번에 저도 루미녹스8401 하나 사려는데요 지인분이 그러시는데 습기 잘찬다고해서요 써보신분들 어떠신지 궁금하네요 ...갈등중!ㅜㅜ -
아롱이형
2012.10.07 07:52
음.. 저같은 경우는 이녀석 데리고 다이빙을 수십차례 했었는데 습기찬 적은 한 번도 없습니다. 아마 뽑기운이 안좋으셨던건 아닐까 싶기도... -
El fenómeno
2012.10.07 20:59
아롱이형님 때문에 다이빙을 배우게 되었고, 아롱이형님 때문에 바다를 사랑하게 됐습니다.
사실 바다는 원래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광양 제철에 다니셨고, 제가 태어난 곳이 광양이기 때문이죠. ^^
문을 열고 집을 나서면 언덕 아래로 바다가 있었습니다. 아름다운 바다를 보니 어렸을 때 추억이 새록새록 떠오르네요.
물론 한국의 바다는 세이셸처럼 미적이지 않지만, 저 멀리 보이는 수평선과 넓게 펼쳐진 갯벌은 어린 시절 제게 많은 추억을 주었습니다.
요즘은 하루하루가 바빠서 바다에 대해 생각하는 게 쉽지 않지만 이렇게 아름다운 바다를 보면 저도 모르게 떠올리네요.
그럴 때면 어김없이 가슴에 충만한 행복감을 느끼고요. ^^ 아롱이형님의 멋진 포스팅을 보고 있으니 제가 다 행복해집니다.
전 아롱이형님을 참 좋아합니다. ^^ 글쓴이에 아롱이형님의 닉네임이 뜨면 괜시리 기대되고, 설렌다고 해야할까요?
닉네임이 왜 '아롱이형'인지 이제서야 알게 됐네요. ^^
-
아롱이형
2012.10.07 21:07
어릴적 바다를 보면서 자라셨다니, 부럽습니다.
바다는 소년에게 얼마나 많은 이야기를 들려주었을까요.
저는 바다가 있는 곳에서 자라지는 않았지만, 어렸을적부터 가족 여름 휴가를 항상 동해안으로 다녀오곤 해서 가족들과 바다에서의 즐거운 추억들이 많습니다.
바다에서 수영도 하고, 어머니와 형과 함께 자그마한 게나 성게, 조개, 소라게 등을 잡곤 했죠.
다이빙을 통해서 바다를 더욱 사랑하게 되셨을거라 믿습니다.
주말 마무리 잘 하시고, 언제나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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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매니아
2015.04.12 00:43
루미녹스의 트리튬이 절 볼워치까지 오게 만든 기폭제 였죠... 정말 든든한 시계였습니다 ^^ 예전 제가 가지고 있던 루미 두녀석이 생각 나네요 ㅜ,.ㅜ
헉 지금 보니 글이 2012년도 글이네요 ㅎㅎ 이제 신혼은 끝 나신건지요 ? ㅎㅎ 늘 한결같은 신혼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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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계 포스팅도 재밌게 보고 있습니다. 따뜻하고 세심한... 포스팅... 근데 닉네임 정말 잘 지으셨네요... 모든 사람이 형님이라고 부르게 만드는... 제가 삼촌뻘 될 거 같은데, 어쩔 수없이 형님이라 부르게 되네요^^ 여튼 포스팅 덕분에 루미녹스 처음으로 관심갖게 되네요^^ 추천 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