론진 하콘 39mm Longi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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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추석 연휴 잘 보내고 계신지? ^^ 전 외국에 사는지라 추석 기분이 안나네요...ㅎㅎ ㅠㅠ

잠들기전에..요새 많이 이뻐라하는 하콘 사진 몇개 올려봅니다 ^^

사실 이녀석 구입 전까지 고민을 많이 했던것 같습니다. 얼굴도 레다나 마콜에 비하면 덜 예쁜듯싶고, 거기다가 무식하게 넓직한 브리슬릿..

그러나 매장에서 실착해보고 나서야 이녀석의 매력을 알게되었습니다 ^^;; 험상궂은 얼굴을 한듯 싶으면서도 뭔가 예쁘장하고,

여러 옷차림에 잘 어울리며 젊은 느낌을 더해주는 매력에 즉시 구매~~ 는 하지않고 이베이로 중고를 샀더랩니다 ㅡ,.ㅡ;;

특히 원래 오토로 사려다가 어차피 오토는 따로 있고, 착용할떄 좀 덜 부담이 되는 쿼츠로 구입하였구요~

확실히 쿼츠로 구입했더니 훨씬 편하게 차게 됩니다 ㅎㅎ

아래 로빈손님이 너무 사진을 예쁘게 찍어 올리셔서..부담이 되지만 수트 사진을 올리셨기에 전 캐쥬얼로 올려봅니다 ^^;

역시 하콘은 캐쥬얼입니다! 절대 캐쥬얼입니다! 라고 큰 소리로 말씀드리는것은..

정장에 이놈을 착용했을때 옆에서 눈을 치켜뜨고 보는 녀석이 있기 떄문입니다..;;

역시 정장엔 누가 뭐래도 내가 갑이야.......무언의 시위를 하는 녀석입니다. 여름동안에는 와인더에 갖혀서 답답했을겁니다;;

한편 두 녀석의 심리전에는 관심도 없는 다른 녀석이 있습니다..

옷을 자유자재로 갈아 입으며 변화 무쌍한 얼굴로 남들과 차별화 정책을 펴는 이녀석입니다..

검은줄, 갈색줄, 나토줄, 메쉬 등등 가릴것없이 어떤 옷빨이든 잘 먹는 이녀석을 미워할 구석을 찾기 어려운터라..

하여간 매일같이 이 세녀석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언제든 어디서든 잠시 여유가 있을떄 시계를 쳐다보면 마냥 흐뭇하기만 합니다 ㅋㅋ

근데...덕분에 제 첫 오토매틱 시계인 세이코 SARB033 이 와인더에서 나오질 못하는군요..가끔 이녀석도 좀 챙겨줘야겠습니다 ㅡ,.ㅡ;;

어설픈 사진과 두서없는 글 읽어주셔서 감사드리며..

즐거운 추석 보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