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증의 비알이 Bell&Ross
안녕하세요, 이노(Eno)입니다.
주로 독포에서 활동하느라, 또 요즘은 귀차니즘으로 포스팅 자체를 좀 안 하게 되서
스위스동에는 정말 모처럼 인사드립니다.^^
아래 플레이어13 님이 연달아 올려주신 B&R 포스팅을 보다가
문득 저도 간단히 포스팅 한번 해야징 하고 생각했답니다.
작년에 벨앤로스 BR03-92를 구입하고 이제 거의 일년 여 시간이 흘렀는데,
초반 몇 달간은 참 이런 저런 포스팅도 많이 하고 그랬건만, 어느 순간부터는 잘 안하게 되더라구요.
그냥 왠지 모르게 흥이 좀 식은데다 중간에 스트랩마저 다 팔아버리고 나니 더더욱 헤어지기 직전의 연인처럼 데면데면해졌다고나 할까요? ㅋㅋ
디자인은 참 맘에 드는 시계지만 문제는 역시 사이즈... 근데 그보다 더 문제는 알쏭달쏭한 착용감... ㅋㅋ
비슷한 크기의 파네라이 루미노르보다도 오히려 묘하게 착용감이 떨어지는 이 야릇한(?) 시츄에이션은 어떻게 설명할 수 있을는지...
그 많던 싱아는 누가 다 먹었을까... 故 박완서 선생님의 소설제목이 아니라, ㅋㅋㅋ
위 사진을 해명하기 위해선 그 많던 스트랩은 다 어디로 갔는가가 맞을 겁니다.
벨엔로스용 스트랩만 거의 10종 가까이 있었는데, 한꺼번에 폭풍 정리.... 아마 저를 아시는 분들은 아실 겁니다.
그리고는 온리 OEM러버와 가베 스트랩 2개로 연명하며 지냈는데, 어느 순간부터 이 조차도 귀찮...
벨앤로스의 BR시리즈는 분명 파네라이처럼 줄질이 용이하고 여러 줄질이 잘 받는 시계임엔 틀림없지만,
이상하게 또 파네라이 만큼 편리하지도 않고, 스트랩 특성상 러그쪽이 특이하게 퍼지는 스타일이라 너무 시계가 청키해 보이고
어쩔땐 또 볼품없어 보이기도 하고 그렇더군요. 처음엔 특유의 스트랩 스타일이 참 맘에 들었는데,
저처럼 그리 굵다고 볼 수 없는 손목에는 그다지 착용감이 좋다거나 잘 어울린다고만은 할 수 없었습니다.
고양이를 사랑하시는 우리 아롱이형님께서 보심 좋아할 만한 사진일듯.^^
위 사진은 제 사진은 아니고 해외 유저의 사진임돠.(출처는 예전에 저장해둔거라 모르겠음)
암튼 저도 이렇게 반려동물과 함께 단란한 사진도 찍어보고 싶었으나,
사실 전 고양이보다는 개과인데다 오래 키운 강아지와 이별한 이후로는 새 반려동물 키우기가 선뜻 내키지 않습니다. 같이 놀아줄 시간도 물론 거의 없구요. ㅠㅠ
제가 고양이보다는 개를 좋아하긴 하지만, 아무리 그래도 제 강아지가 있다면 이런 만행 같은 건 절대 하지 않을 겁니다.
이건 가히 동물학대 수준의 사진이에요.ㅋㅋㅋ 벨앤로스 페이스북 페이지에 올라온 한 미국 회원의 사진을 퍼왔슴돠.
이런 사진은 올려도 될랑가 모르겠네요... 허걱... 암튼 이 사진도 벨앤로스 페이스북에 올라온 한 해외 유저의 사진입니다.
저도 애인이 있긴 하지만, 이런 도발적인 설정 사진을 협찬(?) 받기란 거의, 아니 네버 에버 불가능합니다. ㅋㅋㅋ
언뜻 보면 외설 같지만, 또 언뜻 보면 시계 인증샷 수준을 뛰어 넘어 착샷을 가히 톰 포드 시절의 구찌 커머셜 경지로까지 끌어올린
나름 감각적인 설정샷이 아닐까 칭찬해주고 싶네요. 사실 부러운 거겠죠?! ㅎㅎㅎ
서양 아찌들은 착샷 하나도 이렇게 간지이거늘... 왜 같은 시계인데도 내 손목에선 이렇게 빛나주지 못하는 거니, 응응???
여튼 일련의 경험상 제가 내린 결론은 바로, 체격! 저는 동양인 기준으로는 평범한 나름 표준형 체격이지만(키 177에 67Kg 정도 나감, 손목 둘레 16.5),
제 생각에 BR시리즈는 좀 더 풍체가 있는 사람들에게 훨씬 더 잘 어울리는 시계입니다. 그런 맥락에서 서양인들 체구나 손목에서 더 자연스러운 매력을 발산하는 듯!
그리고 더불어 패션센스가 어느 정도 좀 있는 분들에게 더욱 근사하게 잘 어울리는 아이템이에요.(그렇다고 댄디한 스타일엔 그닥! 내추럴한 고수분들께!)
저는 진심으로 주장합니다! 벨앤로스 BR03, 01 모델들은 분명 사람을 가리는 시계입니다. 누구에게나 다 잘 어울리는 보편적인 시계는 절대 아니라는 사실을요!
그런 점에서 우리 포럼내에서도 벨앤로스 유저시면서 오랫동안 시계를 잘 만족하며 착용하시는 분들은 분명 드러나지 않는 센스쟁이라고 봅니다.
일례로 플레이어13 님 같은 분을 들 수 있겠네요. 사석에서도 뵜지만, 풍체도 좋으시고 인상도 호남형이시라서 더 시계와 매치가 잘 되는 듯 합니다.^^
운동 갔을 때 찍은 사진 중에서...
운동도 하는 둥 마는 둥 열심히 하지도 않을 뿐더러, 요즘은 가격은 저렴하면서 가벼운 시계들이 좋아집니다. 가령 티타늄이나 세라믹 케이스...ㅋㅋ
여튼 결론은 조만간 비알이와 이별을 하게 될 거 같습니다. 그렇다고 이 글이 무슨 판매 유도글 따윈 아니니 절대 오해 마시길 ㅎㅎㅎ
백화점 구입 시계라 리세일시 폭풍 눈물이 날 거 같아 감히 판매는 엄두조차 못내고 애증의 컬렉션으로 오래 가져가려 했으나,
이 시계를 좋아해주고 나름 눈독을 들이던 절친한 사촌형이 있어 형에게 조만간 넘기기로 했습니다.
저보다 머리 하나 정도 더 크고 풍체도 듬직한 멋쟁이 형에게 훨씬 더 잘 어울릴 거 같아 왠지 저도 기분이 좋습니다.^^
많이 사랑해주진 못했지만 그건 주인인 나와의 싱크로가 그닥이어서 그랬지, 너가 못나서가 아니란다... 흑흑...
귀여운듯 터프하니 멋스러운 디자인의 시계이지만 역시 시계는 본인과 잘 어울리는 시계를 선택해야 오래 그 인연이 이어질 수 있는 거 같습니다.
이상으로 마지막 BR 포스팅을 마치며, 이노(Eno) 물러가겠습니다.
또 다른 태풍이 연이어 북상중이어서 그런지 비도 많이 오고 요 며칠 날씨가 참 심란스럽네요.
자칫 기분까지 가라앉을 수 있는 오늘, 회원님들 모쪼록 맛난 음식이나 즐거운 눈요깃거리로 기분전환도 좀 하시며 마무리 잘 하시길 바랍니다. 꾸벅...^^
댓글 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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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랑빵구
2012.08.30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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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8.31 00:21
보내고 나니 그리운 친구군요. ㅋㅋ 저한테도 그럴지... 시계 취미에 있어 장담이란 없다고 보지만, 그래도 전 다신 BR과 인연이 없을거 같아요.ㅠ;;
크기나 인지도 이런 건 정말 상관없는데, 무겁기도 하고 착용감 면에서 정말 제겐 아니올시다였서요. 가격대도 정품 구입시 너무 비싸구요.
여튼... 여러모로 저한테는 좀 불편한 시계여서... 근데 벨앤로스의 다른 라운드 케이스 모델들은 또 모르겠네요. 나중에 좋은 기회가 되면 혹시...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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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lst7760
2012.08.30 20:03
너무나 독특한 모양이라 호불호가 심하게 갈리는 시계같습니다.
독특하면 빨리 빠져들지만 그만큼 빨리 정이 식는거 아닐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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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8.31 00:25
그 호불호가 갈리는 디자인을 전 매우 좋아했고 지금도 좋아한답니다. ㅋㅋ
하지만 너무 독특한 모양은 아니에요. 비행기 칵핏에서 따온 디자인은 사실 전혀 새롭지도 않을 뿐더러,
벨앤로스의 엄마뻘인 독일 브랜드 진(Sinn)에서 이미 수십 년전부터 애용해온 디자인이니까요.
여튼 전 디자인은 마음에 들지만, 단지 개인적인 착용감 면에서 저와는 좀 맞지 않는 거 같아 정을 놓게 된 거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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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리에뜨
2012.08.30 21:38
1년전 쯤 인가요? 기쁨에 찬 득템 포스팅을 접했던 기억이 있는데 역시 Eno님도 기변에서는 자유로울수 없는 것인가요? ㅎㅎ 많이 아쉬우시겠지만 방출후 더욱 멋진 득템기가 벌써 기대가 됩니다..독일브랜드면 좋을것 같습니다. ㅋ.제가 요즘 독일시계들이 눈에 들어오는데 글라슈테 ,라코는 한번 경험해 보고 싶네요 ㅎ -
Eno
2012.08.31 00:29
ㅎㅎ 맞습니다. 줄리에뜨 님. 저도 기변에서 자유로울 수 없죠. 아니, 저도 기변 나름 종종 한답니다. ㅋㅋ
방출후 추가 득템 계획은 아직 모르겠어요. 워낙 사고 싶은 시계들이 다양한 지라... 근데 저도 독일브랜드가 좋아요 ㅋㅋㅋ
요즘은 저렴한 시계들이 좋네요. 너무 부담스럽지 않은 걸루다. 어차피 인지도 이런 거 전 안따지니까요.^^
라코는 흠... 저도 조만간 하나 구입할 거 같구요.(B타입으로다 ㅋㅋ) 글라슈테는 아직 제겐 그래도 무리네요. 나중에 기회가 되면요...^^
님도 독일브랜드 많이 좋아하시는 것 같으니 언제 기회 되실 때 멋진 시계 득템하시길 기원드려요. 저도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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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와요쿨쿨
2012.08.30 21:41
저두 비알 보유중인데 국내에선 맞는 스트랩을 구하기가 힘든데 이노님은 어디서 구하셧는지 궁금하내요~ -
Eno
2012.08.31 00:32
전 개인제작자 통해서 제작했습니다. 제 과거 포스팅 보면 어느 정도 자세히 올렸으니 참고하시구요.
위 사진엔 안 나왔지만 다른 스트랩 중엔 스톤 크릭이나 밴드알밴즈 닷컴이라는 해외 사이트 통해 구매한 것도 있군요.
여튼 지금은 거의 다 제 손을 떠난 스트랩인지라... 아쉽게도 여기까지만... 비알 멋진 시계임엔 틀림없어요. 항상 간지나게 잘 착용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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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
2012.08.30 22:58
비알이 스트랩 부자시네요~ 가베스트랩 다양하게 모으셨네요~ 컬랙션으로 모으면 뭐든 멋진듯 합니다!
손목이 받쳐주면 도전해보고 싶은 녀석입니다만...난민손목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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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8.31 00:38
지금은 거의 다 제 손을 떠난 스트랩이에요. 가베 스트랩도 절봉이 님이 당시엔 BR스트랩 자체를 시도하신 적이 없는데
제가 의뢰를 해서 처음 처녀작으로 탄생한 거랍니다. 나름 저랑은 추억이...ㅋㅋ 아무래도 손목이 얇으시다면 BR은 좀 무리긴 하지요...
시계를 오래 차려면 디자인도 중요하긴 하지만, 착용감이나 자주 차도 부담이 없을 만큼 웨어러블한가도 어느 정도 중요하다고 봐요.
전체 골드 소재의 가끔씩 격식 있는 자리에만 차는 정통 드레스워치가 아닌 이상,
적어도 필드형 워치, 에브리데이용 워치라면 자신의 체격조건을 고려한 착용감도 매우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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옴마니
2012.08.31 00:03
역시 사이즈의 압박이었군요....정사각 시계이다 보니 더 커보이는 듯 합니다. 그래도 이노님하면 떠오르는 시계 중 하나였는데, 보는 제가 다 아쉽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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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8.31 00:55
사이즈도 사이즈지만 의외로 좀 무겁고 손목에 올렸을때의 그 특유의 둔탁함에 결국 적응하는데 실패한 거 같아요.
나름 사각빠인데다 파일럿 워치를 참 좋아해서 한번은 꼭 거쳐갈 시계로 생각했었기에 후회는 없지만, 역시 저한테 오버사이즈는 좀 아닌 거 같습니다.
같은 이유로 빅파나 다른 IWC 시계들, 파네라이나 브라이틀링 일부 시계들도 저랑은 영 인연이 없을 거 같구요.
더불어 요즘은 시계 취미에 대한 근본적인 회의 같은 것도 살짝 들어서 이제는 뭔가 좀 다른 식으로 접근을 할 거 같습니다.
여튼 떠나보내자니 저도 좀 아쉽지만... 다른 회원님들의 경우도 마찬가지 듯이 저 역시 또 맘에 드는 시계를 품게 되겠지요. ㅋㅋ
공감하실지 모르겠지만, 역시나 시계취미에 있어서 완전한 만족이란 없는 듯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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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WC
2012.08.31 01:07
빠른 시일내에 꼭 맘에 드는 시계를 품게 되길 바랄게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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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8.31 01:31
세상에 맘에 드는 시계는 너무나 많고 항상 그때그때 또 바뀌어서요.ㅋㅋㅋ
뭐든 마찬가지겠지만, 취미생활을 오래 할수록 보는 눈과 까탈만 늡니다. 암튼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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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IESTA
2012.08.31 11:50
예전에 찍었던 퇴역한 전투기 계기판입니다 갑자기 벨앤로스가 생각나서 찍었더랬죠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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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no
2012.08.31 12:06
흔히 보기 힘든 멋진 지원샷 감사합니당.^^ 칵핏 대쉬보드에서 참 많이도 우려먹는 벨앤로스지요.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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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호맨
2012.08.31 12:24
헉....전 이노님의 뿜뿌에 이번에 br 03 검뎅이 크로노 구입했는데..이런식의 배신은...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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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13
2012.08.31 15:43
이노님 어디로 가실려는지요?? 비알당의 든든한 지킴이였는데~ 이거 너무 너무 아쉽네요~~~다음 시계가 벌써 부터 기대가 되는군요~
시계를 좋아하는 사람은 결국 떠나지 못한다는~ 다음에 시원한 맥주 한잔하시면서 같이 또 시계 이야기를 나눴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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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의자존심
2012.09.01 08:41
이노님 포스팅보면 뽐뿌를 제대로 받네요 ㅎㅎ 이유야 어찌됐든.. 멋집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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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준상옆자리
2012.09.01 23:48
Eno 님 포스팅을 오랜만에 보는군요 ㅎㅎ
반가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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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덩치스머프
2012.09.04 00:32
강아지 목에 시계는 정말 우낀데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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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latinum
2012.09.04 15:21
비알이는 멋진 시계이지만 주변 사람들 보면 빅파와는 다르게 손목이 얇으면 '무조건' 안 어울리더군요. 빅파는 손목이 얇아도 종종 어울리는 경우를 봤지만 (저는 제가 그 중 하나라고 미친듯이 울부 짖고 있습니다 ^^) 비알이는 지난번 리테일러에 가서 종류별로 봐도 뭐 하나 저는 물론 제 주변 인들도 어울리지 않았습니다. 결론은 비알은 사람을 가리고 저는 그 가려지던 한 사람 이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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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M
2012.09.12 23:08
Eno님 말씀대로 실생활에선 크기가 가장 큰 걱정거리인듯합니다. 손목둘레가 2cm만 더되었어도 샀을 시계가 열개 가까이되네요 ㅠㅡㅜ
다음 득템 기대하고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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